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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초교리 공부] 9.선정(1)
인간은 매일 매일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으며 산다. 이것은 자아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며, 자아를 집착하는 것은 마치 가시덤불을 끌어안고 있는 것과 같아서, 필연적으로 상처를 주고 받게 된다. 이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나중에는 곪고 곪아서 감각적 욕망에 중독되어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분노’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상처를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치료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상처를 치료할 것인가?바로 삼매(三昧)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비유하자면 삼매는 세수하거나 몸을 닦는 것 같고, 지혜는 암을 도려내기 위해 수술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먼저 매일 삼매를 닦아서 더러운 때가 쌓이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순화하고 정화해야 한다. 삼매를 닦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부조화된 상태에서 불행을 끌어..
2024.10.11 -
자아(自我)와 비아(非我)의 분별
자아(Self)와 비아(Non-Self)에 대한 분별 분별을 이용하여 자아와 비아의 차이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것을 적절하게 분석하고, 이 분석에 대한 이해를 당신의 존재 안에서 확고하게 유지하십시오. 무엇이 자아인지, 그리고 무엇이 비아인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잘 들어 보십시오. 고대의 신화서적(Purana)에 기술된 바로는, 생물의 4 가지 범주, 4가지 유형의 언어, 840만 종의 생물들이 현재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육체들이 있습니다. 그 몸들 안에 있는 자아는 누구입니까? 이것은 확실히 결정되어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맛보는 것은 자아입니다. 이것은 지금 명백합니다. 자아는 코를 통해 냄새를 맡고,..
2024.10.10 -
[마이클 A 싱어] 상처 받지 않는 영혼 (4)
작은 일부터 시적하라. 예컨대 누군가가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말을 하거나, 아니면 더 심하게는 당신을 완전히 무시한다. 길을 가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인사를 해도 아는 척도 않하고 지나쳐 버린다. 그들이 당신을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정말 당신을 무시했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들이 당신에게 화가 난 것인지, 무슨 일이 있는지당신은 모른다. 그러면 당신의 마음은 내달리기 시작한다. 점검을 위한 좋은 때다 ! 지구상에는 수십억의 인구가 산다. 그리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당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 겨우 그것을 못참겠다는 것인가? 그것이 이성적인 행위인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이런 소소한 일들을 자신을 해방시키는 훈련으로 활용하라. 위의 경우에서, 그저 마음의 짓꺼리에 끼어들지 않기로 마음먹어라. 이것은 마..
2024.10.09 -
겨울철 맨발걷기용 어싱슈즈 자체 제작 결과 보고
아직 춤지 않은 가을철이지만 곧 추운 겨울이 닥치면 당장 맨발걷기 운동을 어떻게 계속 이어가야 하나 미리 걱정이 되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맨발걷기에 대비한 요령이 여러가지 나와 있고, 어싱슈즈나 양말 등 몇 가지 통신판매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존에 판매하는 어싱슈즈를 구매하기 보다는 직접 내가 만들어 볼까해서 여러가지로 궁리해 보다가 일단 시중에서 적당한 운동화를 사다가 집에서 개조 제작해 보기로 했다. 겨울 산의 등산길에 신고다닐 신발은 일단은 발바닥이 뚫어져 있야겠고, 발바닥을 뚫을려면 신발 바닥이 비교적 얋은 것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았다. 신발 바닥이 얇은 운동화류를 찾다보니 실내화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았다. 실내화를 사려면 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는 좀 비쌀것이고, 고급스러..
2024.10.08 -
가장 높은 근기의 자질에 대하여
최고의 자질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 사람은 배고픔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먹어야 하며, 남은 음식은 무엇이든지 나누어 줘야 합니다. 음식을 낭비하는 것은 옳바르지 않습니다. 지식에 만족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수영할 줄 아는 사람은 물에 빠진 사람이 익사하도록 내버러 두면 안됩니다. 먼저 자신 스스로가 가장 좋은 성품을 계발해야 하고, 그 성품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먼저 실천해보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은 거짓을 말하게 됩니다. 아침 목욕을 하고, 일상적인 예배를 하고, 명상하고, 신의 이름을 찬양하며, 신에 대한 이야기와 설명을 들으십시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기 몸을 사용하십시요. 많은 사람들의 일이 성취될 수 ..
2024.10.08 -
[승조법사의 조론 공부16] 물불천론(物不遷論)- 11
[본문]그러므로 여래의 공덕은 만세에 유전 하면서도 항상 존재하며, 도는 영겁(永劫)에 통하면서도 더욱 경고하가만 하다. [주해]여기서부터 깨달으면 성인이 되는 경지를 논변하였다. 그 때문에 성인은 섞어 없어지지 않고 상주불변하여 인과(因果)가 천류하지 않음을 밝혔다. 여래의 굥덕이 만세에 유전한다 한 것은 이타(以他)의 실천이 항상 존재해 있는 것이며, 도가 영겁에 통한다 한 것은 자리(自利)의 행이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이다. 만세백겁(萬世百劫)이 지나며 시간이 천류하는 듯 하면서도 자리와 이타의 두 가지 행은 썪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사물이 천류하지 않는 실제이다. [본문]비유하자면, 산을 이루는데는 처음 한 삼태기의 흙을 빌려 완선하고, 먼길을 떠나는 데는 첫걸음부터 시작하여 목적지에..
2024.10.07 -
노력하는 것에 대하여
노력하는 것에 대하여 강의를 듣는 청자(聽者)가 말했습니다. "허약하며, 올바른 행동양식이 없고, 재정적으로 불안전하며, 게으르고, 식탐이 많고, 모든 일에 미련하고, 삶이 완전히 무질서하고,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그는 먹을 것도 없고, 좋은 식사도 없고, 입을 것도 없고, 몸에 걸칠 것도 없고, 침대도 없고, 덮을 것도 없으며, 살만한 작은 오두막도 없습니다. 그는 매우 불행합니다. 그에게는 가까운 친척이나 먼 친척도 없고, 좋은 소원이나 친구나 지인도 없습니다. 그는 아무 도움도 없이 낯선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는 인생에서 어떤 희망을 붙잡아야 합니까? 그는 살아남아야 합니까? 아니면 죽어야 합니까? 어느 길에 있어야 합니까? " 누군가 이런..
2024.10.05 -
'나'만이 도처에 있고, 달리 어떤 것도 전혀 없다
질문자 : 오늘은 제가 여기 오는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당신과 가까이 있다고 느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의 친존에 있을 때의 느낌이 더 좋습니다. 그러니 그 간격을 어떻게 줄일 수 있습니까? 란지트 마하리지 : 어떤 시간도, 어떤 간격도 없습니다. 그는 도처에,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주안점입니다. 그대가 그이고, 그대가 늘 그입니다. 그러니 무엇이 그대를 해하겠습니까? (그런 셍각은) 진아에 대한 무지이지 달리 무엇도 아닙니다. "나는 도처에 있고, 달리 어떤 것도 전혀 없다"를 닦아야 합니다. 단일성만 있으므로, 그대가 보고 지각하는 것은 뭐든지 그입니다. 그대가 거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때에는 얼굴 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2024.10.04 -
시간이라는 것에 대하여
시간의 형성에 대하여 "우주의 신"은 원초적 환상입니다. 나중에, 8 배로 현상화가 확장되었고, 우주의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을 때, 어떤 형상도 없이, 공간처럼 순수한 무형(無形)만이 존재합니다. 시간은 거기에 없습니다. 환상의 덮개가 넓어지면서 시간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환상 이외에는 시간이 존재하는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움직임이고 다른 하나는 고요함입니다. 움직임이 있을 때 시간의 개념이 있습니다. 움직임과 시간이 다른 곳은 어디입니까? 공간에는 그 안에 포함된 거리 또는 간격이 있습니다. 공간에는 "시작'과 "간격" 뿐 아니라, 약간의 시간 경과 또는 지속시간이 있습니다. 이 지속기간이나 공간의 간격이 시간이라는 것을 아십시오. 태..
2024.10.03 -
화엄경 십지품(65)
5) 아는 까닭을 밝히다 [본문]"이 보살이 중생의 좋아하는 뜻을 따라서 환희케 하려고 세속의 이치를 알며, 하나의 실상을 통달하려고 제일가는 뜻이라는 이치를 알며, 법의 제 모양과 공통한 모양을 깨달으므로 모양의 이치를 알며, 모든 법의 지위(分位)의 차별을 앎으로 차별한 이치를 아느니라."[해설]세상의 일을 알아야 중생을 환희하게 한다. 그래서 보살이 중생의 좋아하는 뜻을 따라서 환희케 하려고 세속의 이치를 안다고 한 것이다. 하나의 실상을 통달하는 것은 곧 진제며 제일의제다. 또 법의 자상(自相)이란 일체 법에서 다른 법과 공통하지 않고 그 자체만이 가지는 체상(體相)이다. 공상(共相)이란 여러가지 것에 공통된 모양이다. 이를테면 낱낱 물건의 자체는 자상(自相)이고, 꽃이 푸르고 과일이 푸르고 옷 ..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