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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수행(4)
ㅇ. 지(知)와 무지 [본문]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여 갈수록 더 많이 이것저것 면밀히 살피면서 하나하나 쫓아가는 세상 사람들이여! 하나인 어떤 물건(진아)을 탐구하면 다른 어떤 것도 남지 않을 그 물건을 탐구하는 자만이 (참된) 지(知)라네![사두 옴 해설]여기서 사용된 타말어 단어 '나둠(nadum)'은 '면밀히 살핀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욕망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면밀히 살핀다'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왜냐하면 본 연의 후반부에서 '탐구한다'는 의미만 가진 타밀어 단어 '아이(ay)'가 두 번 사용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본 연은 "지와 무지"의 장에 들어 있다. [본문]미세한 물건(진아)을 세밀히 살펴서 (탐구하여) 그것을 이..
2024.10.23 -
영적 가르침에 대한 요약
가르침에 대한 요약 오대 원소의 이름을 마음으로 배우고, 직접 체험을 통해 그 형태를 이해하십시오. 그것들을 분석해서 무엇이 영원하고 무엇이 일시적인 것인지를 알아내십시오. 이 분석은 관찰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실제 경험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오대 원소에 대한 탐구는 이름과 형태를 이해하고,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을 분별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흙, 물, 빛(불),바람(공기), 하늘(우주)은 오대 원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이제 믿음을 가지고 그들의 형태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십시오. 흙(地大)은 우리를 지지해 주는 땅을 의미합니다. 물은 우리가 마시는 물, 비, 강,바다 등을 의미합니다. 빛(火大)은 불..
2024.10.22 -
잡아함경 (26-6)
682. 백법경 2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국 제타숲 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만일 비구로서 계율에서 돌아오거나 물러나면 다른 사람은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으로써 너를 나무랄 것이다. 어떤 것을 다섯이라 하는가. 만일 비구로서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아니한 때에, 만일 그가 믿음을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떠나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다. 정진, 제부끄러움, 남부끄러움, 지혜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아니할 때에, 만일 그가 그것들과 지혜를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떠나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다.만일 비구로서 목숨이 다하도록 순수하고 원만하고 깨끗하여 범행(梵行)이 청백하면, 다른 사람은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으로써 너를 치하고 위로할 것이다."..
2024.10.21 -
신(神)들의 전설(傳說)
신(神)들의 전설(傳說) 두 사람이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그들 중 한 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있던 사람이 연사(演士)에게 "좋은 이야기 좀 해주십시요"라고 요청합니다. 연사가 청자(聽者)에게 "잘 들어 보십시오"하고 말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너무나도 사랑해서 오직 한 몸일 뿐, 둘 사이에는 아무런 차별이 없었습니다. (푸루샤와 프라크티) 시간이 지난 후, 그들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매우 좋은 아들이었고, 그는 항상 모든 종류의 활동에 참여 했습니다.(아들은 비슈누입니다) 얼마 후 그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이 아들은 아버지보다 더 활동적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 보다 더 야심적이고 활동적이지만, 절반 만..
2024.10.19 -
진아를 알기 위해서는 자기내면 만을 파고 들어가야 한다
질문자 : 신은 시간 내에서의 한 체험이지만, 그 체험자는 무시간적입니다. 마하리지 : 그 체험자 조차 2차적입니다. 1차적인 것은 의식의 무한한 무변제(無邊際), 영원한 가능성, 곧 과거에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의 가늠할 수 없는 잠재력입니다. 그대가 무엇을 바라볼 때 그대가 보는 것은 궁극자이지만, 그대는 자신이 구름이나 나무를 본다고 상상합니다. 상상 없이 보고, 왜곡없이 듣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거면 됩니다. 본질적으로 이름이 없고 형상이 없는 것에다 이름과 형상을 부여하기를 그만두고, 지각의 모든 양상은 주관적이라는 것, 보이거나 들리는 것, 만져지거나 냄새맡아지는 것, 느껴지거나 생각되는 것, 기대되거나 상상되는 것은 마음 안에 있지 실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2024.10.18 -
현상세계의 해체
현상세계의 해체 지구와 오대 원소는 이 시대의 마지막 해체로 끝날 것입니다. 이것은 고대 경전에 정교하게 설명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100년 동안 가믐이 들 것이고, 작물들은 다 타버릴 것입니다. 산과 들판, 땅의 표면이 모두 부서지고 갈라질 것입니다. 태양은 12배 더 밝게 빛날 것이고, 태양광선으로부터 100년 동안 지구를 태울 불꽃이 나타날 것입니다. 지구는 빨갛게 뜨거워집니다. 화염이 신성한 뱀 세샤를 태울 것이고, 그가 타들어가는 고통 속에서 그가 사방으로 독(毒)을 토할 것입니다. 그 독(毒)에서 거대한 불꽃이 뿜어져 나와서 지하세계를 불태워 재로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 오대 원소가 크게 동요하고, 파괴적인 소멸의 바람이 파괴적인 불을 퍼뜨려서 모든 것을 사방으로 삼켜버릴 것입니다. ..
2024.10.17 -
[한암선사] 참선에 대하여(1)
우리는 평소에 선(禪)을 말하지 아니하노니 선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비단 우리들만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와 역대의 조사와 천하 선지식 노화상이 한 사람도 선을 아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때에는 선을 잘 말한다. 선을 잘 아는 까닭이다. 비단 우리들만 잘 알 뿐 아니라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와 역대 조사와 천하 선지식 노화상과 꼬물꼬물하는 미물들까지 선을 알지 못하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선을 알지 못할 때에는 모든 부처님과 선사가 묵묵부답이지만, 선을 잘 아는 때에는 말이 천하에 가득하더라도 말에 허물이 없으니 이제 말의 허물이 없는 소식을 가지고 한 줄기 도를 통하려 한다. 이 소식은 온전히 일체 중생의 보고 듣고 느껴 아는 알음이 아니로되 또한 보..
2024.10.16 -
만물 생성의 원리
천지 창조에 대한 설명 브라흐만은 조밀(稠密)하고 동시에 비어 있습니다. 그것은 공간보다도 더 광대합니다. 그것은 아무런 변상(變相)도 없이 순수하면서 움직임이 없습니다. 브라흐만은 이와같은 상태로 오랫동안 머물다가 천지 창조가 일어났습니다. 세상의 근원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설명을 잘 들어 보기 바랍니다. 움직임없는 파라브라흐만 안에서 움직임의 성질인 하나의 욕망이 불쑥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홀로 '원초적 신'(Adinarayana)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우주의 주(主)님"(Jagadishwara)이 원초적 환상(Moolamaya)인 그 자체입니다. 그는 또한 "6 가지 속성을 가진 神"이라고도 불립니다. 깊히 숙고해보면 이것이 8중(重) 창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다음, 미묘한 구나(..
2024.10.15 -
[바시슈타 요가] 라바나 이야기(1)
바시슈타는 계속 말했다. 무한한 의식 안에 마음이 나타난 후, 마음은 자신의 본성에 의해 그 자신을 퍼트립니다.그것의 본성에 의해서, 다시, 긴 것을 짧게 보이게 하거나 그 반대로 짧은 것을 길게 보이게 하고, 또 자신의 마음을 뚜렷이 드러내기도 하고 그리고 반대로도 합니다. 마음이 손대는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고는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눈깜박할 사이에 마음은 수많은 세계들을 만들어 내고 눈 깜박할 사이에 그 세계들을 파괴합니다. 유능한 배우가 무대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연기하듯이, 이 마음은 여러 측면들을 차례로 취합니다. 마음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보이게 하고 또 그 반대로도 합니다.이러한 것 때문에 마음은 즐거워하면서도 고통받는 것처럼 보..
2024.10.14 -
본질과 비본질에 대한 분별
본질과 비본질에 대한 설명 본질과 비본질의 분별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보십시오. 이 광대한 우주의 삼라만상 안에서 우리는 분별의 힘을 이용해서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비본질적인 것인지를 사려깊게 탐구해 보아야 합니다.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파괴될 것이고, 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버릴 것입니다. 진실로 실체(實體)인 것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며, 그것이 본질입니다. 이전에는 진아와 비진아의 분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비진아를 인식하게 되면 그것은 버려져야 합니다. 남아 있는 것이 근본적인 원초적 환상에 묶여 있는 것을 아는 자인 진아입니다. 본질과 비본질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 청자(聽者)들은 남아 있는 이 뿌리의 정체성이 여전히 무상(無相) 속으로 사라져야 할 상(相)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는 것이 ..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