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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법사의 조론 공부18] 물불천론(物不遷論)- 13
[본문]이와 같다면 천지가 뒤집힌다 해도 고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며, 홍수가 하늘까지 넘실된다 해도 움직인다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움직이는 사물에 나아가 천류하지 않는 이치에 나의 정신이 하나로 일치할 수만 있다면 이를 멀지 않아 알게 되리라. [주해]여기서는 결론을 지어 범부의 미혹을 책망하고 깨달음을 수행하라고 권하였다. 이미 사물이 천류하지 않는 이치가 분명해졌다면, 하늘이 돌고 산악이 뒤집힌다 해도 고요하지 않다고 말하진 말아야 하며, 홍수가 하늘까지 넘실댄다 해도 움직인다고 말하진 말아야 됨을 말하였다. 이는 범부의 미혹을 책망한 것이고, 다음부터는 수행하도록 권하였다. 즉 천류하는 사물에 나아가서 천류하지 않는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진여의 세계를 볼 수 있다면 눈에 부딪치는 대..
2025.01.13 -
신(神)의 위대함에 대하여
神의 능력 (power) 움직이지 않는 브라만 안에는 만물을 넘어서 항상 움직이는 자아(아트만)가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진아(파라마트만), 생명에너지(Chaitanya), 주시자(Sakshi), 지혜로서의 자아(JnanaAtma), 여섯 가지 속성을 지닌 신(Shadgunalshwara)"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모든 세계의 신이며, 따라서 "우주의 제왕'(Jagadishwara)이라고 불립니다. 우주의 확장은 그에게서 부터 퍼져나갔습니다. 이것에 주어진 다른 이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바 샥티, 우주의 여신(Jagadishwan), 절대여신(Paramishwari) 원초 환상(Moolmaya), 속성의 제왕(GunIshwara), 구나의 자극(Gunakshobini) 등이 그것입니다. 신은 만물의..
2025.01.11 -
진리의 수행(8)
ㅇ. 부정(否定) [본문]육신, 생기,기관들(감각기관과 행위기관들), 마음, 지성, 에고는 '나'가 아니네. 일체의 행위와 대상들이 사라진 짙은 원습에 합일된 무지의 형상(깊은 잠)도 '나'가 아니네. [사두 옴 해설]이 연의 관념을 스리 바가반이 산문형태로 표현한 를 참조하라. -(라마나 마하리쉬 저작전집-46쪽) [본문]실재인 나와 결부되어 있지 않으면 이 모든 것(위에서 본 낯선 대상들)이 거짓된 것으로서 사라져 소멸할 것이네. 실재와 별개로는 어떤 존재의식도 없으므로, 존재에 의해 거짓되고 지각력 없는 것이라고 멸시되는 이 모든 것들은 '나'가 아니네. [해설]스리 바가반이 에서 "위에서 말한 모든 것을 '나가 아니다. 나가 아니다.'로 부정한 뒤에 홀로 남아 있는 앎 그 자체가 '나'이다"한 것..
2025.01.10 -
오대 원소와 세 가지 구나(속성)
속성(guna)과 원소 우주의 모든 움직임과 활동은 오대 원소 때문에 일어납니다. 만약 오대 원소가 사라진다면 우주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강의를 듣고 있던 사람이 연사에게 물었습니다. "오대 원소의 중요성은 이미 말했지만, 세 가지 속성(구나)는 어떻습니까? 세 가지 구나(라자스,타마스,사트바)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연사가 대답했습니다. "내면의 진아는 다섯 번째 원소이고, 세 가지 구나는 이 원소의 일부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산스크리트어 "bhoota(부타)"는 원소를 의미합니다. 원소는 "일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세 가지 구나 또한 "일어난 것"의 범주에 속합니다. 이 설명으로 의심의 뿌리를 부셔버릴 수 있습니다. 오 원소 외에는 다른 것은 아..
2025.01.09 -
그대 자신을 과거와 미래가 없는 일시적 존재로 생각하십시오
질문자 : 제가 실제로 무엇이든 간에, 저는 저 자신을 별개의 작은 한 '사람', 다수 중의 하나로 느낍니다. 마하리지 : 그대가 사람인 것은 공간과 시간이라는 환상 때문입니다. 즉, 그대는 자신이 아느 특정 부피를 점하면서 어느 지점에 있다고 상상합니다. 그대의 인격은 몸과의 자기 동일시에 기인합니다. 그대의 생각과 감정들은 연속적으로 존재하는데, 그것들은 시간 속에서 나름의 범위를 가지면서, 그대로 하여금 그대 자신이 기억 때문에 지속기간을 갖는다고 상상하게 만듭니다. 실제로는 시간과 공간이 그대 안에 존재하지, 그대가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자각의 양상이지만 유일한 양상은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은 종이에 쓰인 단어들과 같습니다. 종이는 실재하지만 단어들은 하나의 관습에 불과합니..
2025.01.08 -
모든 예배는 근원으로 흐른다
모든 예배의 의미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종류의 예배와 영적 수행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믿음에 따라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정성을 다하고 신을 찬양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신을 숭배합니다. 기도하고 찬양 노래를 하면서, 그들의 예배는 속성이 없는 신에게 향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 청자(聽者)가 묻습니다. "선생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이런 종류의 예배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연사(演士)가 대답했습니다. " 이제 들어보십시오. 신에게 경배하는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속성이 없는 신은 실제로는 많은 속성을 가진 내면 자아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속성이 없는 신의 일부일 뿐임을 이해하십시오, 이것은 직접 경험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2025.01.07 -
화엄경 십지품(67)
6) 중생을 위한 보살의 방편(2) [본문]"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또 이렇게 생각하기를, '이 모든 범부들이 어리석고 지혜가 없으니 매우 딱하도다. 무수한 몸이 이미 없어지고, 장차 없어질 것이며, 이렇게 끝까지 없어지건마는, 몸에 대하여 싫증을 내지 않고 기계적으로 받는 고통만 더욱 증장하여 생사를 헤메면서 돌아올 줄을 모르는구나.'라고 하느니라."[해설]보살이 중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밝히고 있다. "세세생생 살아오면서 무수한 몸이 이미 없어지고,장차 없어질 것이며, 이렇게 끝까지 없어지건만 몸에 대하여 싫증을 내지 않고, 기계적으로 받는 고통만 더욱 증장하여 생사를 헤메면서 돌아올 줄을 모르는구나."라고 하였다. [본문]"'오온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네 마리 독사가 무서운 줄..
2025.01.06 -
진아가 없으면 어둠만 있을 뿐이다
라마 신으로서의 진아 우선 상서로움의 화신(化身)이신 가네샤 신에게 절합니다. 그로 인해서 지성은 영감(靈感)을 받고 사람들은 진아를 찬양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지식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내면의 의식을 밝히는 언어의 여신(사라다)에게 경배합니다. 모든 이름 중에서 라마의 이름이 으뜸입니다. 라마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외므로써 시바신 조차도 고통을 없애고 평화를 얻었습니다. 라마 신 이름의 위대함은 엄청납니다. 라마의 이름을 날마다 반복해서 외면 만물을 초월하신 분이며 삼계를 지탱하시는 신의 성품과 모습을 알게 됩니다. 라마 신인 진아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진아가 없으면 몸이 쓰러져 죽습니다. 이 유일한 하나님은 모든 신들, 마귀들, 인간들..
2025.01.04 -
[바시슈타 요가] 라바나 이야기(3)
바시슈타는 계속 말했다.자신이 자기 노력의 도움으로 참나지식을 얻고, 마음이 즐거움이라고 갈망하는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마음이라는 악귀에 대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관심을 쉽게 다른 것으로 돌릴 수 있듯이, 이것은 절절한 태도를 개발하면 노력없이도 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갈망을 버릴 수 없는 자를 슬퍼하십시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가 궁극적인 선을 성취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노력을 열심히 함으로써 마음을 누르고 승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개체성이 깨뜨려질 때, 개체화된 의식은 노력없이도 무한한 의식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고 쉽게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할 수 없는 자는 사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탐욕스러운 독수리입니다. 자신의 마음..
2025.01.03 -
창조 작용의 근원인 아트만(참나)에 대하여
위대한 참나(아트만) 흙의 근원은 물이고, 물의 근원은 불(빛)입니다. 불의 뿌리는 바람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습니다. 이제 바람의 기원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십시오. 바람의 기원은 매우 쉬지 못하고 만물에 존재하는 내면의 참나(이트만)입니다. 내면의 참나(아뜨만)는 왔다가 가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한 곳에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그 형태의 위엄은 베다와 우파니샤드를 읽는 것만으로는 짐작할 수가 없습니다. 브라흐만에게서 일어나는 최초의 영감(靈感)은 내면의 참나(아뜨만)입니다. 그 후 이 위대한 '우주의 제왕'으로부터 구나(속성)가 형성되었습니다. 세 개의 구나가 섞이면서 다섯개의 원소가 형성되어 인식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5대 원소의 실체는 분별의 힘으로 인식될 수..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