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8. 22:20ㆍ성인들 가르침/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질문자 : 제가 실제로 무엇이든 간에, 저는 저 자신을 별개의 작은 한 '사람', 다수 중의 하나로 느낍니다.
마하리지 : 그대가 사람인 것은 공간과 시간이라는 환상 때문입니다. 즉, 그대는 자신이 아느 특정 부피를 점하면서 어느 지점에 있다고 상상합니다. 그대의 인격은 몸과의 자기 동일시에 기인합니다. 그대의 생각과 감정들은 연속적으로 존재하는데, 그것들은 시간 속에서 나름의 범위를 가지면서, 그대로 하여금 그대 자신이 기억 때문에 지속기간을 갖는다고 상상하게 만듭니다.
실제로는 시간과 공간이 그대 안에 존재하지, 그대가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자각의 양상이지만 유일한 양상은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은 종이에 쓰인 단어들과 같습니다. 종이는 실재하지만 단어들은 하나의 관습에 불과합니다. 그대는 나이가 몇입니까?
질문자 : 마흔 열덟입니다.
마하리지 : 무엇이 그대에게 마흔 여덟이라고 말하게 합니까? 무엇이 그대에게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하게 합니까? 가장(假定)에서 나온 언어적 습관이지요. 마음이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고 그 자신의 창조물들을 실재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진실로 모든 것이 내 안에 있고, 나에 의해 있습니다. 달리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달리'라는 관념자체가 하나의 재앙이고 재난입니다.
질문자 : 인격화(자기를 '사람'화 하기), 곧 시간과 공간 속의 자기 한정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마하리지 : 존재하지 않는 것에는 원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별개의 '한 사람'같은 것은 없습니다.
경험적 관점을 취한다 하더라도, 일체가 일체의 원인이고, 일체는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전 우주가 있는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 : 하지만 인격에는 하나의 원인이 있어야 합니다.
마하리지 : 인격(개인성)은 어떻게 생겨납니까? 기억에 의해서지요. 현재를 과거와 동일시하고 그것을 미래로 투사해서입니다. 그대 자신을 과거와 미래가 없는 일시적 존재로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인격이 해소됩니다.
질문자 : "내가 있다"는 남지 않습니까?
마하리지 : '남는다'는 말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내가 있다"는 항상 싱그럽습니다. '있기"위해서 (그것을)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대가 어떤 것을 경험하기 전에 존재의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대의 존재가 경험하기와 뒤섞입니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그 존재를 경험듷의 뒤엉킴에서 풀어내는 것 뿐입니다. 이것이나 저것이 됩이 없이 그대가 순수한 존재를 일단 알고 나면, 경험들 가운데서 그것을 식별하게 될 것이고, 더 이상 이름과 형상들에 의해 오도(誤導)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 한정은 인격의 바로 본질입니다.
질문자 : 어떻게 하면 제가 보편적으로 될 수 있습니까?
마하리지 : 그런데 그대는 보편적입니다. 이미 그대인 것이 될 필요는 없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다만 그대 자신을 특정한 한 사람으로 상상하는 것만 그만 두십시오. 오고 가는 것은 존재성이 없습니다. 그것의 출현 자체가 실재 덕분입니다. 그대는 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 세계는 그대가 알고 있습니까? 모든 앎은 그대에게서 흘러 나옵니다.
모든 존재와 모든 기쁨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그대가 영원한 근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그대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런 받아들임이 참된 사랑입니다.
질문자 :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이 대단히 아름답게 들립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것을 삶의 한 방식으로 만들어야 합니까?
마하리지 : 그대는 집을 떠난 적이 없으면서 집으로 갈 길을 묻고 있습니다. 그릇된 관념들을 제거하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올바른 관념들을 끌어 모은다 해도 그대가 아무 것도 얻지 못합니다. 부디 상상하기를 그만두십시오.
질문자 : 그것은 성취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의 문제로군요.
마하리지 : 이해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오해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해탈을 얻으려고 그대의 마음에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대를 속박으로 끌어넣은 것이 마음입니다. 그것을 아예 넘어서십시오. 시작 없는 것에는 원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가 그대가 그것을 잊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일단 알면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무지는 시작이 없지만 끝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가 무지 한지 탐구해 보십시오. 그러면 무지는 꿈처럼 해소될 것입니다.
세계는 모순들로 가득 차 있고, 그래서 그대는 조화와 평안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세계 안에서는 그것을 찾지 못합니다. 세계는 혼돈의 자식이니까요
질서를 찾으려면 내면을 탐색해야 합니다. 세계는 그대가 하나의 몸을 받아 태어날 때만 생겨납니다. 몸이 없다 -- 세계도 없습니다. 먼저 그대가 과연 그 몸인지 탐구해 보십시오. 세계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올 것입니다.
-아이 엠 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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