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4. 22:01ㆍ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세계라는 신기루가 말라버린다.
세계를 '브하바(Bhava)라고 하는데, 그것은 '생겨난 것'이라는 뜻이다.
진아는 비세상적이다. 안과 밖으로 어떤 존재도 없다.
세계라는 존재는 여러 가지 속성들(구나)로 인해서 나타난 것이다.
속성들은 무지를 뜻한다.
까마(Kama)는 욕망을 뜻하며, 그 욕망 때문에 처녀 여신 샤라다가 생겨났다.
그것을 잇찌 꾸마리, 곧 '욕망의 처녀'라고한다.
사람에게 진리에 대한 지각 능력을 창조한 것이 그것이다.
자부심이 없는 자에게 환(幻)으로서의 세계가 펼져보이는데, 그것을 마야라고 한다.
성자들은 늘 무욕인 반면, 마야는 뭔가를 욕망하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준다.
하리(비슈누)와 하라(시바)조차도 거지로보는 자가 마야이다.
보통의 거지는 요구사항이 적지만, 하리나 하라와 같은 위대한 거지들은 엄청난 것을 요구한다.
어떤 왕과 현인의 이야기가 있다.
왕은 그 진인을 숭배하고 온갖 공경과 정성을 다해서 그에게 좋은 자리를 대접했다.
그러나 왕은 사원의 내전 사당에 들어가, 자기에게 좋은 것을 많이 달라고 신에게 기도를 했다.
바깥의 홀에 앉아있던 진인이 이것을 보자 떠나려고 했다.
왕이 진인에게 왜 가느냐고 물었다. 이에 진인이 대답하기를
"그대는 거지요, 사당 안의 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니깐 말이요, 그런 다음 그에게 음식을 좀 주겠지요.
나는 그런 것을 모두 원하지 않소. 모두가 그대와 같은 거지요, 차이가 있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요"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거지다.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 자가 부자이다.
성자 뚜까람과 같은 그런 부자들이 진인이다. 그들은 지복을 즐기며 이렇게 말한다.
"마야가 가져가고 싶은 대로 가져 가라지, 마야가 최대한 얼마나 가져 갈 수 있는지, 가져가라고 해보지."
시바가 의지를 발할 때만 개아가 생겨난다.
이를 욕망의 처녀라고 한다. 욕망이 곧 세계이다. 욕망이 세속적 삶의 바다이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그 자신의 진아라는 것을 깨달은 자는, 이 세속적 삶이라는 신기루가 말라 버린다.
이는 마치 그가 이 세상 삶이라는 바닷물을 단번에 마셔버린 것과 같다.
이 세상에서 뭔가를 바라는 사람은 거지에 불과하며,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 사람이 깨달은 사람이다.
욕망을 거두어 드린 사람은 전체성이 된다.
곰에게 붙잡힌 사람이 곰에게 키스를 한들 무엇을 얻겠는가?
곰은 그를 금방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애를 태우면서 가지고 놀다가 서서히 죽일 것이다.
곰은 피해자를 데리고 장난을 친다.
이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개아는 거짓 맹세를 하고, 에고를 수단으로 활동할 준비를 하며, 허구적인 속박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이 속박은 이 전체 현상계가 브라만으로만 보일 때 파괴될 것이다.
그래서 참으로 태어남이 없는 사람은 나고 죽음에서 벗어난다.
그는 쾌락과 고통에서 시달렸지만, 이제 그 향유자 자신이 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눈에 보이던 이 신기루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한다.
집착이라는 형태의 질병이 실제로는 어떤 집착도 없는 사람에게 걸려 있었던 것이다.
육체의식에 걸려 있던 것처럼 보이던 사람은, 그 몸을 넘어서 있는 '그'였다.
그는 비세속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세속적인 집착들에 걸려 있었다.
이제 그 모든 것이 해소되었다.
원초적이고 시작이 없는 존재의 전체성 안에 '나'라는 느낌이 들어가서 '나'와 '너'라는 이원성을 창조했지만,
이제 그것은 다시 단일성이 되었다.
홀로됨이 둘로 나눠었다가 다시 홀로됨으로 돌아 갔다. 고통이 끝났다. 그것은 그냥 달아났다.
예나 지금이나 끝이 없는 자가 '끝이 없는 그것'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자신이, 영원히 어떤 동요도 없는 전체성 그자체라는 것을 이해했다.
참스승의 조언을 통해 자신이 결코 끝이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이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자신의 본래적 상태 안에 머무르게 된다.
무지한 사람들은 일식 때 어떤 물품들을 보시하여 해를 풀어주려고 한다.
해와 달 사이에 엄청난 거리가 있으나, 고대에는 일식이 일어날 때 해가 달에게 삼켜진다고 믿었다.
달은 해 근처에 갈 능력도 없지만, 해 근처에 가기 무섭게 불타 버릴 것이다.
과학자들이 이것을 몰랐다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사람들에게 보시를 하도록 권장할 의도로 경전에서 해가 달에게 삼켜진다고 선언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전에는 오늘 1 루피를 보시하면 다음 생에 몇배를 보상받을 것이라고 쓰여있다.
그 저자들은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방식으로 보시하도록 권장할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스승은 여러분이 브라만이며, 마야는 여러분을 건드릴 수 없다고 말한다.
여러분은 지성의 태양이다. 잠들어 있던 사람을 스승이 깨웠다.
그는 이미 깨어있던 사람을 깨운 것이다.
지(知)는 그 자체에게, 스승은 여러분의 성품이 지(知) 자체라는 것을 드러냈다.
'나'라는 환(幻)이 사리지면 여러분은 자유롭다.
여러분은 태아가 없던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들어갔던 자이고, 또한 바로 그 몸이 죽은 뒤에 남는 자이다.
스승을 찾아가기 전의 여러분은 마치 죽은 것과 같았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고, 굴욕을 당하고 있었다.
죽음에 매달리고 있던 자인 여러분에게 불로의 감로가 주어졌다.
이 세속적 몸을 즐기고 있던 그에게 스승이 불노의 감로를 주었다.
힌두신화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수라빤이라고 한다.
그 술을 악마(아수라)들에게 마시라고 주었다.
그 술, 수라는 다섯 감각기관의 대상들을 의미한다.
지(知)의 감로는 천신들이 가져갔다.
주 비슈누가 그 감로를 마시는 위대한 신이다.
바다를 저어 나온 결과물인 그 감로가 이 지(知)의 감로였다.
참스승이 천신들에게 감로를 주고, 육신에 집착하는 악마들에게는 감각 쾌락이라는 술을 만들어 주었다.
지(知)의 감로를 마시는 사람들은 죽지 않게 되었고, 불사(不死)의 도시로 간 사람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죽음의 신 야마는 자신의 장부에서 그들의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찢어낸다.
이 세속적 삶은 일종의 전염병과 같다.
만일 세속성이라는 이 은행에 누군가가 계좌가 있다면, 다른 사람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참스승의 헌신자인 사람의 이름은 야마의 장부에서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스승의 은총에 의해서만 이 감로는 받아 마실 수 있다.
이 감로를 받아 마신 사람은 신의 화신이다.
그에게는 '타자'인 그 어떤 것의 느낌도 없기 때문이다.
- Master of Self-R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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