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깨달음을 얻은 제자들에게 주는 충고

2020. 8. 6. 23:40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자신을 성자들에게 내맡기는 사람은 진아에 대한 지(知)로 비추어진다. 

전 우주가 우리 자신의 본래 성품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분리될 수가 없다. 

설사 분리되려고 애를 쓴다 해도 그렇게 될 수가 없다. 

그런 사람에게는 공포가 없다. 

실은 진리가 무엇인줄 알고 나면 그 사람의 견해는 변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는 눈에 보이는 모든 대상이 브라만일 뿐이다. 

쇠를 갖다 대면 금으로 변화시키는 돌(타치스톤)에 닿아 금으로 변해버린 쇠는 다시는 쇠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내가 브라만일 뿐 아니라 일체가 브라만이다.'라는 이해를 얻으면 

결코 다시는 분리되거나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직접 체험으로, 1차적으로는 자신이 브라만일 뿐임을 이해했다.

그는 헌신자이지만 신이 된 것이다. 

'된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잘못된 말이다.

그는 이미 신이었다. 

 

성자들이 그를 자유인이라고 선언하고, 그들 자신의 친척이라고 부른 사람은 싯다가 된 것이다. 

그 개아는 곧 브라만일 뿐, 달리 아무 것도 아니다. 

성자들이 그를 자신들의 처소로 데려가서 안식처를 마련해 주었다. 

그는 신이 곧 헌신자이고, 헌신자가 곧 신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이제 더 이상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다. 

헌신자 속에서 신을 보아야 한다. 

참된 봄이란 자기 자신을 신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숭이(마음)라고 부르던 것이 이제는 마루띠(하누만)가 되었다. 

그는 이제 신이다. 있는 그대로의 빠라마뜨만이 되었다. 

이름과 형상에서 그는 신이 되었다. 

라마의 헌신자인 략슈만 역시 생사가 없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형상이 없고, 색갈이나 모양이 없다. 

이런 것들은 신의 속성인데, 이 영광이 그에게 흡수되었다. 

이것이 진정한 영광이며, 진정한 부(富)이다. 

다른 모든 장면이나 다른 어떤 영광은 모두 허망한 것이다. 

 

전갈의 원래 성질은 쏘는 것이다. 

물의 내재적 성질은 강에 빠진 사람을 익사시키는 것이다. 

이 성질은 물에 내재해 있다. 

단맛이 설탕의 성질이자 영광이며 설탕을 결코 떠나지 않듯이,

브라만의 영광은 그것 자신의 것이다. 

 

여덟 가지 영적 능력(싯디)은 그것의 분리할 수 없는 성질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미세한 것까지 지각할 수 있다. 

이 능력을 아니마 싯디라고 한다. 

그런 싯디들은 모두 브라만이 내재해 있다. 

여러분이 소를 생각할 때,소의 꼬리와 뿔은 그 소를 결코 떠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싯디 혹은 신의 영광은 결코 그를 떠나지 않는다.

 

여러분의 진정한 능력과 힘은 완전한 무소부재이다.

따라서 싯디에 대해서는 어떤 주의도 기울이면 안된다. 

자신에게 그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계속 시험해 보지 말라. 

망고가 익었는지 손가락으로 검사하는 것은 절절치 않다. 

익었으면 분명히 좋은 향기를 뿜어낼 것이다. 

그 과일은 익었기 때문에 맛이 좋을 것이다.

 

신은 사원 안에 가만히 머물러 있어야 한다. 

숭배자들이 오면 분명히 숭배할 것이다. 

아들이 성년이 되면 분명히 수염이 난다. 

여러분이 브라만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면 

지혜를 통해 분명히 그의 능력을 성취한다.

자신의 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도 풀이 죽어 믿음이 적어지면 안된다. 

깨달은 이는 나쁜 징조나 패배가 결코 자신을 향해 얼굴을 돌리지 않을 것임을 늘 확신하고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여러분의 확신이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이다. 

자신의 브라만 지위를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우리 존재의 참된 성품은 -이것이 사드구루와 동일하지만 - 빠라브라만만 보는 것으로 그치면 절대로 안된다. 

연속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빠라마뜨만의 친견을 가져야 한다. 

신이 말한다. " 내 이름을 취하는 사람은 성공할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방해하거나 어떤 나쁜 징조를 보여주겠으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여러분 자신의 능력, 여러분 자신의 힘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여러분을 안팎으로 채워준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신이 여러분 안에만 거주한다. 

그는 지극히 자비로운 신이다. 

모든 영적인 능력은 그의 발아래 있을 뿐이다. 그런 것(싯디,초능력)들은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의 진정한 영광은 여러분 자신의 존재, 곧 실재이지 여덟가지 영적인 능력이 아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실은 빠라마뜨만 뿐이고, 그것이 그런 모든 능력의 근원이다. 

그의 능력에 의해 싯디들이 그 영혼의 내적 동기를 갖게 되며, 

그의 능력에 의해 그것들이 힘을 발휘한다. 

만일 이 신(神)인 진아에게 진아의 능력, 혹은 진아의 힘이 없다면, 

어디서 이 영적 능력들이 그 힘과 부(富)를 끌어오겠는가?

 

무수한 세계를 창조하고 유지하는 그 모든 능력들은 그 힘을 지고아 빠라마트만에게서 끌어올 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진아 깨달음이며, 그러면 일은 끝난다. 

여러 가지 수행을 통해 영적 능력을 성취한 헌신자가 특정한 일이 일어나기를 원할 경우, 

그만큼의 일만 성취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는 자신의 에너지를 써야 하지만, 깨달은 이는 스스로 충족된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순수해졌고, 따라서 선도 악도 없다. 

그 자신이 선(善)의 구현자인데, 누가 그에게 고통을 야기할 수 있겠는가? 

전능하고 완전한 그의 능력이 어떻게 감소할 수가 있겠는가?

 

모든 싯디들은 그 힘과 능력을 그에게서 얻을 뿐이다. 

시바는 선(善)의 구현자이다. 그러나 결코 나쁜 일을 생각하지 말라. 

모든 영광은 여러분의 존재 안에 있다. 

마음 속에 나약함을 품지 말아라. 모든 것이 훌륭하고 상서롭다. 

개아 안에는 온갖 악(惡)들과 원하지 않는 것들이 많지만, 

시바 안에서는 모든 것이 찬연한 충만함이고, 모든 것이 상서롭다.

거기서 여러분은 신의 왕국에 대한 소유권과 그 장엄함 전부를 얻게된다. 

신은 원초적 일자(一者)이고, 시작이 없으며, 그의 헌신자는 그의 능력 모두를 얻는다. 

이제 그 헌신자는 바로 눈 앞에서 신이다. 

여러분의 능력이 어떻게 여러분을 떠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가는 길을 검은 고양이가 가로지르면 나쁜 징조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헌신자에게 무슨 영향이 있겠는가? 

나는 시간의 본질이다. 나는 상서로운 순간의 상서로움이다. 

내가 시간을 창조했다. 시간은 나의 길을 결코 가로지를 수 없다. 

여러분이 만물의 지배자라는 사실이 여러분 마음 속에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어떤 부자의 죽음을 간절히 고대한다. 

그래서 선과 악은 이 세상의 것이고, 그것들은 우리의 참된 존재 속에서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성자가 어떤 것을 상상할 때 그 능력은 그 상상에 달려 있지만, 

모든 능력으로 충만해 있는 빠라브라만 안에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빠라브라만은 모든 재산, 모든 부를 다 포함하고 있다. 

왜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굳이 알려고 하는가?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것이 어떻게 될까?' 하는 그 사람의 걱정 외에 무엇을 알게 되겠는가? 

여러분이 신인데, 왜 집안에 금을 저장해 두어야 하는가?

그런 욕망이 있다면 어떻게 여러분이 빠라마트만인가? 

사람이 얻고싶어 하는 능력에서는 어떤 행복도 얻지 못한다. 

그것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일 뿐이다. 

 

여러분의 참된 성품은 영원한 행복이다. 

여러분이 다른 종류의 행복을 상상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여러분 자신이 그 찬연함이고, 여러분이 바로 그 행복이다. 

여러분은 모든 행복 중의 위없는 행복이다.

모든 친구는 물론 적들의 행복까지도 보살피는 것이 여러분의 임무이다.

 

성자는 그를 괴롭히는 사람에 대해 결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온 사람은 나를 신으로 보았고, 신이 오듯이 그렇게만 와서 물었다. 

누가 여러분을 숭배하고 축복을 청하든, 누가 여러분에게 욕설을 퍼붓든, 

여러분은 그에게 축복만 베풀어야 한다. 

어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의기양양해 하지도 말고, 

바라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해 하지도 말라. 

믿음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얻을 것이다. 

이익을 얻을 사람들만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기 전에는 여러분은 만나지 않을 것이다. 

 

일어날 일은 이미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정해져 있다. 

여러분의 예언은 그냥 가리켜 보이는 것일 뿐이지만, 그것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여러분의 축복이 있어야 한다.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은 그것이 이미 정해져 있는 한도 내에서이다. 

의사는 사람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려고 약을 주지만, 어떤 환자는 (그 약을 먹고) 죽을지도 모른다. 

의사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의사가 그 환자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족하지 않겠는가? 

 

여러분이 성자가 되는 것은 남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일 뿐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거기서 이익을 얻는다면 얻으라고 하라.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얻을지를 생각해서는 안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걱정해도 안된다. 

자기 자신의 진아상태에 대한 믿음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여러분이 브라만이 된 것은 그 자체를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그저 환(幻)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는지 생각해 봐라. 

 

그 지위는 매우 높다. 

정당하게 여러분의 것인 그 옥좌에서 밀려나지 말아야 한다. 

진인 나라다는 브라만을 성취했지만, 그가 어떤 사람을 보자 그 사람이 죽었다고 한다. 

그러니 여러분의 시선에 어떤 사람이 죽는다 하더라도 겁내지 마라.

여러분의 믿음이 동요하지 않게 해라. 

뭐가 어떻든 여러분은 브라만이 아닌가? 

그 믿음이 브라만 안에 고정되면, 지혜를 통해서 능력이 증가한다. 

그러나 여러분의 '홀로됨'이 방해받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 

여러분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그리고 어떻게 있는지를 단번에 확인해 보라. 

빠라마뜨만인 자는 결코 빠라마뜨만이 아닐 수가 없다. 

 

                                            - Master of Self- Re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