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9. 21:42ㆍ무한진인/나는 누구인가
개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체(진짜 나)에서 외롭게 떨어져 나왔다는 생각일뿐이다.
내가 존재한다고 알기 시작할때부터, 자기에 대한 사랑이 시작된다.
존재를 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을 자신이 알아차린 것이고,
이 고독함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한 것이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그사랑은 원래는 원초의 나인 진아를 향한 그리움의 몸부림이지만,
육체 감각의식의 언덕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자신의 원래고향이 있는지 조차도 알지못하는
깊은 산골짜기에서 집잃은 불쌍한 아이처럼 -
울면서 가시덤불 숲이 무성한 깊고 어두운 계곡속을,
엄마를 부르며 울면서 헤메고 다닌다-
엄 - 마, 엄 - - 마, 엄 - 마- - - - -
개인의 삶이란 이러한 자기 고독의 몸부림이다.
그러나 겉보기로는 자기 개인을 위한 존재의 집착같은 행동 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곳으로 부터는 자신의 원초 고향인 진아를 향한 날개짓인데-
본인은 진아라는 의미조차도 모르고-
어떤이는 오직 재산을 쌓아놓는 것에만 집착한다 .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고,다른사람과 투쟁해가며 돈을 �다보면,
몸은 늙어버려서, 뒤늦게 왜 이렇게 살았나, 뒤돌아 볼새도 없이 이세상을 떠난다.
진아로 향하려던 자기사랑의 에너지가
자기가 육체를 가진 개인이라고 자신을 한정하고 나서,
그육체의식에 걸려서 돈에 대한 집착심으로 전도되어 버렸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돈에다 바친 인생이다.
죽어서 돈은 다 이현시세상에 두고,
두고온 돈에 미련이 생겨서,
다시 이다음에 환생하여
돈벌려고 돌아오겠지.
어떤이는 개인의 명예를 위해 전심전력한다.
자신은 개인으로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뛰어나야 한다는 자존심을,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서 부터 무의식중에 심어져 왔고,
자라면서 주위에서 지도자감이라고 칭송을 받아오니,
자신도 사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꿈을 키우며,노력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개인의 명예로 변형시켰다.
그러나 알고보면
그의 리더쉽에너지는 자기사랑에너지
자기 근원으로 가려는 교통비같은 것인데
자기가 육체이며,남보다 잘났다는 생각에 그만-
이현상세계, 감각세계에서 다 소모하고,
장례식장에 남들보다 조의손님이 좀 북적대고
부줏돈 돈봉투가 남들보다 많이 들어왔을 뿐
이런사람도 결국은 저세상에 갔다가 ,
그권력맛에 중독되어
용수철처럼 생긴 미끄럼틀 타고 또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전생보다 정반대적으로 고생한다.
이렇게 존재는 자기사랑이고
사랑은 개인의 삶에 어떤 집착을 만든다.
어떤이는 섹스,이성에 빠져버려 아예 현생에서 폐인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이는 어떤 종교의 개념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한다.
어떤이는 깨닳음이 무슨 감투라도 쓰는 것인지 알고,
죽어라 자기몸을 희생하며 수행을 하는데
깨달음에 도달하면 개인은 없었지고,
깨달은 사람이 없었지는데
깨달은 후에는 깨닭음 조차도 모르는데
현세의 불만족으로 무엇인가 정신적인 만족감과 명예를 얻으려는 생각은 아예 버리는 것이 낳지롱.
이렇게 개인의 삶에서의 모든 욕망과 야망, 행위들은
모두가 자기 사랑,진아를 향하기 위한 날개짓이지만
사람들은 그 본원의 의미를 모르고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이 실제인 줄 알고,
자기가 태어나서 죽을 육체 뿐이라고만 생각하고
그범위내에서만,
그생에서만이라도
자신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연장하려고 애쓰고
자신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확장하려고 애쓰고
자신의 존재를 좀더 확고하고,안정되게 확보하기 위하여
죽을 것이라는 원초적 불안감에 일생동안 젓어 있어서
그 불안감을 잊기 위하여
또 그 초조감에 의하여
자기 자신을 잊기 위하여
온갖 잡다한 취미와 쾌락,오락,돈,명예,예술,학문등의 장난감들을 갖고 놀다가
무의미하게, 멍청하게, 인생을 보낸다
존재,자기사랑 에너지는 의식내면에 영원히 내재하는 진짜 자기자신을 향해야 되는데-
개인들은 육체를 자기로 착각하고 외부의 변화무쌍하고 허무한 것들에만 집착하여
자기가 일개 개체라고 여기니,
자신이외의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경쟁자로서,적으로서 대하고,
그런 일상자세가 굳어져서
아예 행동은 공격 성향으로 변하고,
가슴은 질투심으로 가득하고,
눈동자는 항상 욕망거리를 찾느라 번들거리고,
귀는 다른 사람의 말꼬리에서 꼿투리를 찾기위해 항상 쫑꼿하게 비상대기하고 있고,
다른사람에게서 조금이라도 허술한 틈이 보이는 것 같으면
가차없이 공격을 가해서,
자신의 부족한 자존심을 채우려하고,
잘못 전도된 자신의 존재가치를 남들한테 내세워 보려고 애쓰지만,
모두가 본래 자기 자신을 잊어버려서 나타난
속절없고, 허무한 날개짓일 뿐
오로지 자신의 지금 현재의 현존감인,
존재의 자기사랑에너지를 내면 깊은 곳에 자리잡은 진짜나에게만 향해져야 되는데-
자기에 대한 사랑의 에너지인 존재는 바로 육체가 아니고 전체인데-
그래서 자기 존재"내가 있다"를 알아야 하는데-
다른 말로 항상 깨어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자기의 본고향, 영원한 자기자신을 되돌리면
거기, 죽음도 없고, 탄생도 없는
모양도 없고,색갈도 없고,속성도 없는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
바로 내가,
뒤에서 이 육체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던 주시자가,
거기, 그렇게
전에 부터 있었는데
아니-
지금,바로,여기에 있는 이것-
이것이 바로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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