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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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에 대한 기억과 망각
원초적 환상에서의 상승 또는 하강에 대하여 많은 변상(變相)들의 뿌리는 원초적 환상(Moolamaya)일 뿐입니다. 그것은 움직이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일어나는 가장 미묘한 움직임의 형태입니다. 원초적 환상은 욕망의 원초적 뿌리, 원초적 결정인 자각의 성품입니다. 여섯 가지 순수한 특성을 부여 받은 것으로서 인식 가능한 신(神)입니다 [譯註: 힌두교에서 신의 6가지 순수한 특성은 지혜,의식(Jnana), 편재(Aishwarya), 에너지(Shakti),힘(Bala), 생명력(Virya),광명(Tejas) 입니다.] 푸루샤/프라크리티,시바/샥티, 반남/반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원초적 환상은 이 모든 것의 근원이며 "우주의 빛"입니다. 이 원초적 환상의 본래적 욕망이나 움직임은 바람의 ..
2024.08.15 -
진리의 수행(1)
ㅇ. 우파사나(Upasana) 註 : 우파사나는 숭배, 즉 몸을 통해서 (얘공), 말을 통해서 (염송 또는 찬송), 혹은 마음을 통해서(명상) 신을 붙드는 것이다. [본문]오염을 가져오는 좋지 않은 원습들을 소멸함으로써 지(知)의 광채로 빛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심장 속에서 지극히 순수하게 빛나는 하느님의 연꽃 발을 본 헌신자들이라네. [본문]악마적 성질은 무가치한 결과만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신적인 성질만 내면에서 계발하라. 풍요롭게 신적 성질들을 빛나게 해줄 우빠사나만이 영혼을 구제할 힘이 있다네. [사두 옴 해설]여기서 우빠사나는 진아를 붙드는 것, 즉 진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뜻한다고 이해해야 하며, 이것이 곧 자기탐구이다. 왜냐하면 자기탐구만이 모든 신적 성질을 하사하기 때문이다. '성질..
2024.08.14 -
영성인의 지혜로움에 대하여
지혜에 대한 설명 노란 씨앗에서 검은 잉크가 생겨나왔고, 그 잉크로 만들어진 글씨로 지구상에서 지식들이 확산되었습니다. 그 잉크로 된 글씨 없이는 지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잉크는 본질적으로 아주 평범하지만, 지식을 보존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생명있는 존재에 대한 가장 좋은 것과 가장 낮은 것이 모두 책자로 기술되었습니다. 갈대나무를 깍고 끝을 쪼개서 필기구를 만듭니다. 그런 다음 펜과 잉크를 함께 이용하여 글쓰기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이와 펜이 맞닿아서 서로 검은 잉크를 옮기면, 단어들이 쓰여지고, 지식 확산의 가치있는 업적이 이 세상에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쓰여진 글을 분석하고 생각하면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지혜로워집니다. 이렇게 하여 진리를 체험하고, 이 세상 너머에 ..
2024.08.13 -
티벳트 족첸 명상 (21)
청정본심 수행은 다른 수행들과 어떻게 다를까요?다른 수행들과 달리 '청정본심 수행은 어떤 대상에 집중하지 않습니다.'호흡이나 다른 외부상황이나 도움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신현상을 넘어 자신의 더 깊은 부분에 연결합니다. 우리는 왜곡없이 진실하고 완벽한 마음을 경험하고 그것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봅니다. 수행을 통해 점차 마음이 본래 청정하다는 것을 무척 깊고 강하게 깨닫고, 청정한 상태에 머무는 능력을 더 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조건과 대상의 도움없이 청정본심에 머무는 것이 실제 청정본심 수행입니다. 이는 '대상이 없는 수행'입니다. 청정본심 수행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본성이 더 깨어나게 되고수행을 하는 동안이나 수행을 마친 후의 일상에 까지 확장되고 깊어집니다. 점차적으로 점점 더 많..
2024.08.12 -
개념과 움직임을 초월한 곳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움직임(動)에 대한 설명 3개의 구나(속성,파동요소)는 움직임 없는 무형(無形相,푸루샤,원초적 남성원리, 파동의 +극)과 활동성의 8개 발생요소(프라크리티, 원초적 여성원리, 파동의 -극)가 상호 작용하는 요소입니다. 이 두 개의 극(極, 靜點과 動點) 사이의 교번 움직임의 작용인 파동 움직임으로 인해서 원초적인 남성(+극) 또는 여성(-극)도 아닌, 영원히 완전무결했던 실재(實在)가 가려져서 잊여집니다. 증조할아버지(푸르샤)는 할아버지(비슈누)에 의해서 가려지고, 아버지 (브라흐마)는 아들(시바)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 모든 것에서 그들 네 명은 왕(파라브라만)의 행방을 놓쳐습니다. [편집자 주(註) : 여기서 사마르타 람다스는 상징적 표현과 단어 사용을 매우 시적으로 사용했습니다.이 상적적인 의..
2024.08.10 -
완전한 일치
대화 첫머리에 마하리지가 물었다."오늘은 무엇에 대하여 이야기 할까요?"참석한 사람 대부분은 이전의 대화 모임에 많이 참여했던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은 마하리지가 스스로가 주제를 정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간의 주제가 다양한 것도 아니었기에 무엇을 이야기하리라는 것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마하리지는 늘 한 가지의 주제, 즉 인간의 참된 본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으로 한 방문객이 이렇게 물었다. " 인간의 참된 실체를 늘 의식하기 위해서 붙들어야 할 무엇이 있습니까? "마하리지는 웃으며 그런 사고방식이 모든 문제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붙들을 " 그 "무언가"를 원한다는 사실에서, 당신은 이러한 일련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이해할 수 없습니까..
2024.08.09 -
실재(實在)를 체험하기
영원한 브라흐만 나무는 흙에서 만들고, 우리는 나무에서 나무를 얻습니다. 나무를 태우면 다시 흙으로 돌아 갑니다. 가지,잎, 꽃, 열매 등 다양한 부분을 가진 많은 종류의 덩굴 풀들이 땅에서 나옵니다. 그후 그것들은 마르고 분해되어 다시 땅으로 돌아 갑니다. 인간이 식사할 때 섭취하는 음식은 여러 가지 곡물로 만든 식품이 많습니다. 그 후에 그 음식들은 배설물이나 토사물로 변해서 흙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많은 새들이 여러 가지 곡식을 먹고 배설하면노폐물이 되어 말라서 땅으로 돌아 갑니다. 인간의 몸은 죽으면 벌레에게 먹히거나 불에 타서 재로 변한 뒤 흙으로 돌아 갑니다. 위대한 많은 사람들의 몸들이 죽으면 그 후에 이와 같이 흙으로 돌아 갑니다. 많은 종류의 풀과 식물들이 썩어서 흙으로 돌아 ..
2024.08.08 -
[나옹선사] 행장(行壯)- 가신 이의 모습(4)
스님은 평산스님을 떠난 뒤 명주에 있는 보타락가산으로 가서 관세음보살님을 뵙고, 다시 육왕사로 돌아와서는 석가모니부처님께 절했다. 그 절의 큰스님인 오광스님은 이런 게송을 지어 스님을 찬탄했다. 버티고 앉아 대낮처럼두 눈썹 사이번개칼걸어두고,죽이고 살려내고그때그때멋대로네.소양 땅 신령한 그 나무인가. 아, 저런 엉터리에게로 갔구나.부처님 크신 법이여. 스님은 다시 설창스님을 찾아뵙고 명주 땅으로 가서 무상스님도 뵈었다. 또 고목스님을 찾아뵙고는 한참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고목스님이 물었다."그렇게 앉아 있을 때는 어떻게 마음을 쓰는가?""쓸 마음이 없습니다.""쓸 마음이 없다면 날마다 어떤 것이 그대의 몸을 끌고 왔다갔다 하는가?"스님이 눈을 치켜뜨고 바라보니 고목스님이 말했다. "그것은 그대 부모..
2024.08.07 -
내면 진아의 위대함
내면 진아(아트만)의 위대함 그것(의식)의 뿌리에서, 우주의 확산은 전체가 오로지 오 원소로만 구성됩니다.우주의 공통된 실(絲)은 모든 것을 보는 주시자이자 실재(實在)의 형태인 내면 자아입니다. 한쪽에는 대상들의 밀집된 군대(객관 대상)가 있고, 다른 쪽에는 왕(내면 진아,주시자,아트만)이 왕좌에 높히 앉아 있습니다. 이 내면 진아(아트만)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됩니다. 몸은 뼈와 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왕은 실재(實在)의 형태로 보이는 세상의 근원이라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모든 것(세상)은 오원소와, 그 오원소 너머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자각(自覺)인 왕의 권력에 의한 작용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별의 힘을 사용하여 자유로워졌고.그렇게 함으로서 신의 화신(아바타)이라고 불리..
2024.08.06 -
찾기를 포기하라(1)
과거와 생각으로떠내려가지 않으려면 불굴의 노력과 결심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은 불순과 잘못에 다시 빠질 것이다. 이 자기 노력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이 거대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기에 쉽다. 마음의 습성을 일어나게 하는 환경이 올 때잠자던 마음의 습성 역시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노력에 전적으로 그대 자신을 바쳐라. 성스러운 믿음이 그대로 하여금 바다 속으로 뛰어들도록 도을 것이다. 그러면 그대는 내면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나'는탐구로써 파괴될 환영이다. 그대가 무엇을 하든노력없이 항상 '나'라는 생각을 쫓아가라. 항상 바른 방향을 보라. 그대는 그것(That) 속으로 들어가는 오직 반걸음이 필요할 뿐이다. 완전한 한걸음은 이름을 가진 활동이다. 구름이 태양을 가릴..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