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 22:02ㆍ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본문]
ㅇ. 오늘 그대에게 먹을 것을 배정해 준 하느님은 항상 그렇게 잘 배정해 줄 것이네.
그러니 금후나 내일에 대한 어떤 생각도 하지 말며, 지고자이신 그분의 두 발 아래서 끝내고 (모든 짐을 내려놓고) 살아가라.
[본문]
ㅇ. "나는 시바의 도구로서 행위해야겠다"라면서 수숭한 따마스를 하려 들거나 요가에 안주하는 것조차도, 드높은 상태의 저'신에 대한 봉사' 인 자기순복에는 하나의 결함이라는 것을 알라.
[사두 옴 해설]
"나는 손 안의 한 도구다"라는 생각조차도 에고가 그것으로 자신의 개인성을 유지하는 하나의 수단이므로, 그것은 완전한 자기순복, 곧 '나' 없음에 정반대 된다.
신에게서 힘을 얻는 한편, 자신이 신의 부름을 받는 대로 세상 사람들에게 선행을 할 목적으로 기도, 예배, 요가 등 덕스러운 행위를 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여기서는 그런 노력들조차도 에고적이며, 따라서 자기순복에 반한다는 것이 폭로된다.
[본문]
ㅇ. (신의)노예이기를 그치고 자기가 노예라는 그런 생각도 존재하지 않은 채 에고 없이 묵연히 머무르는 것이, 진아의 '고요히 있음'이자 스와루빠(절대진아) 안주로서 빛나는 큰 지(知)인 의식이라네.
[사두 옴 해설]
이 연에는, 지(知)의 길(자기탐구)을 통해 얻어지는 것과 같은 지고의 지(知)가 어떻게 헌신의 길(자기순복)을 통해서도 얻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본문]
하느님은 (모두의) 심장 속에 심장으로 늘 있으면서 우리의 운명(발현업)에 따라 일체를 예정한다네. 따라서 미끄러지지 않고 우리의 근원(심장)에 우리가 홀로 머무른다면, 어김없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네.
[본문]
ㅇ. "나무를 심은 사람이 물을 줄 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마음에 걱정이 없을 것이네. 나무가 시드는 것을 (그것을 심은 이가 본다면), 그 안쓰러운 광경조차도 그것을 보는 지고자 그 분의 소관이라네
[해설]
신에게 큰 믿음을 가진 헌신자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결코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이 결코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주 확신하기 때문이다. 설사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이 공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은 자신이 고통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분은 신일 뿐이라고 느끼면서, 그냥 인내심있게 그것을 견딘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그들은 행복하다.
이처럼 본 연은, 그런 헌신자들에게는 삶 속에서 어떤 불행도 전혀 없다는 것을 보증해 준다.
-스리 무루가나르 지음, 스리 사두 옴, 마이클 제임스 영역 주해 대성 옮김 <진어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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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가뭄 속에서 피어있는 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