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탐구(3)

2024. 1. 24. 22:05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참된 지(知)에 대한 탐색- 1

 

ㅇ. 지(知)라는 황금 사원인 심장 안의 지극히 순수한 형상으로서의 시바를,

지(知)를 통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참으로 진리를 숭배하는 것이네.

지(知)야말로 참된 지고의 실재이므로.

 

ㅇ. 지(知)를 통해 지(知)를 아는 것이야밀로 실재의 충만함을 아는 드높은 지(知)라네.

지(知)를 통해 지(知)를 알기 전까지는 그 지(知)에 티끌만큼도 평안이 없을 것임을 알라.

 

ㅇ. 금 장식구들처럼 대상은 아주 많고 서로 다르지만 금이 단 하나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네.

그 자체 특별하고 두드러지는 지(知) 속에서 끝이 나면서 빛나는 찌땀(chittam,마음)의 소멸은 (제한적이고 대상적인 감각지가 없는 ) 순수한 지(知) 자체임을 알라.

 

ㅇ. 봄- 앎(kan-arivu)(진아지) 인 자기를 버리고 보는 감각기관(즉, 감각지각)만을 참된 것으로 여기는 앎이야말로 거짓된 미혹에서 나온 무지임을 보라.

원하는 모든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참된 성품의 소견 안에서 그런 상상적 대상지(對象知)를 없애버리는 것이 참된 지(知) 라네.

 

ㅇ. 지(知, 자각) 하나만이 실재하며, (대상들을) 다수로 보는 지(知)와 별개가 아닌 무지 자체가 지(知,자각)인 자신과 별개가 아니네.

장신구들은 다수이지만 실재하지 않는데, 그것들이 실재하는 금과 별개로 존재하는지, 말해보라. -바가반

 

ㅇ. 순수한 지(知)인 실재의 빛남(사드-찌뜨) 하나만이 (참으로) 존재하며, (그것 안에서) 마치 실재하는 듯생겨난 다른 (감각 또는 마음의) 지(知)들은 모두 가짜인 어두운 지(知, 즉 무지)에 지나지 않으니, 그런 것들을 믿는 것은 위험하다네.

사두 옴 : 누구나 깊은 잠 속에서 경험하는 "내가 있다"는 단순 명료한 지(知)가 완전한 지(知)이다.

<마하리쉬의 복음> 제 1권 1장의 "잠은 무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대의 순수한 상태입니다. 생시는 지(知)가 아닙니다. 그것은 무지입니다. 잠 속에도 완전한 자각(知)이 있고, 생시 속에도 전적인 무지가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ㅇ. 다른 지(知)들은 모두 저급함과 결부된 하찮은 지(知)일 뿐이고, 침묵(진아지)의 의식이야말로 완전한 지(知)라네. 지(知)의 참된 성품인 진아 안의, 대상적 성격을 가진 갖가지 차별상은 착각(덧씌움)일 뿐 참되지 않은 지(知)라네.

 

ㅇ. 쇠퇴하는 몸을 '나'로 여기는 에고의 대상지를,

참된 지견을 가진 저 위대한 이들이 지(知)라고 여기기나 하겠는가?

순수한 지(知)를 아는 그것이 지(知)이지, 다른 것들을 아는 것(대상지)은 모두 무지라네.

사두 옴 : "순수한 知를 아는 그것"은 "내가 있다"로서 빛나는 진아지이다.

 

ㅇ. 알려 해도 알기 힘든 온갖 경이롭고 미묘한 것들을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아는 자'인 그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그가 과연 진인일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라.

사두 옴 : " 먼저 우리의 진아를 모른다면 다른 어떤 것을 아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진아를 알고 나면 알아야 할 다른 무엇이 있겠는가? "라고 <진아지) 제3연에서 말했다.

 

ㅇ. 미친 듯이 성급히 (밖으로) 내달리는 마음이여, 다른 어떤 것에서도 생겨나지 않는 지(知) 하나를 제하고, 달리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모든 우주가 출현하는 근원이 있을 수 있는지 말해보라!

 

ㅇ. 어째서 지(知) 만이 일체 모든 것의 토대라고 말해지는가?

(왜냐하면) 일어나는 (생겨나는) 모든 것의 토대인 지(知)가 그것 자체의 토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네.

 

ㅇ. 비존재(실제성이 없는 것)인 지각력 없는 것에게만, 그 지지물(토대)로서 순수한 사뜨-찌드라는 한 가지가 필요하다네. 불순수한 찌땀(마음)이라는 미혹으로 인해, 사뜨-찌드인 자신을 별개라고 여기는 마음이 진아를 추구한다네.

 

ㅇ. 비존재인 다른 것들과 달리 우리의 실재하는 성품 그 자체가 사뜨(Sat,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존재하는 의식(arivu)의 토대는 곧 그 스스로 존재하는 의식 자체라는 것을 알라.

 

ㅇ. 저 의식인 실재가 그대로서 존재하지만, 그 의식으로써 그 의식 자체를 알아서 그대가 차분해지지 않고, 저 의식인 그대에게서 일어나는 세계를 탐색하면서 망가지고 있다면, 이에 대해 내가 무슨 말을 하랴 !

  • 세계는 바깥에 있는 것으로 보여도, 그것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외관성 현현물일 뿐이다.

 

ㅇ. (지신의) 성품인 스와루빠(진아)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이와 같이 탐구하여 알아내지 못한 사람들은 낯선 몸을 '나'로 여겨 애착하다가 좌절한다네.

미혹에 사로잡히지 않는 단 하나의 존재- 의식의 상태 외의 다른 모든 것은 기만적인 큰 마야 그 자체라네.

 

- 스리 무루가나르 지음, 스리 사두옴, 마이클 제임스 영역 주석, 대상 옮김 <진어화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