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순복(포기)

2023. 11. 30. 21:43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자기 순복(포기)

 

이전의 4-8절에서는 여덟 번째 유형의 헌신에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이제 아홉 번째 유형의 헌신에 대한 설명을 주의 깊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홉 번째 유형의 헌신은 "자기 순복(포기)"라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이것에 대해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자기 순복(포기)의 속성에 대하여 들어 보십시오.

사람은 신에게 완전히 자기 자신을 바쳐야 합니다.

이 원리의 의미를 탐구해 보면 차차 이해가 될 것입니다.

 

자신을 헌신자라고 부르면서도 여전히 분리된 느낌으로 신을 숭상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신과 분리된 느낌은 원래는 속성이 없는 것을 스스로가 속성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그는 무지하며,

스스로 헌신자라고 자칭하지만, 진실한 헌신이 별로 없습니다.

 

헌신자가 된다는 것은 분리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분리 되어 있다고 여기는 것은 헌신자가 아닌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헌신자로서의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깊히 생각하고 신이 누구인지를 조사하여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내면을 탐구해 보아야 합니다.

 

수행자는 "나는 누구인가?"를 탐구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탐색해 보면,

결국은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나'라는 망상이 하나 하나씩 풀어지게 되면,

이 "나"라는 것이 어떻게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지기 포기(순복)가 아주 쉽게 일어날수 있는 방법입니다.

 

분별력을 활용해서 자기 자신이라고 집착하는 모든 것을 버릴 때,

'나'라는 것이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상(창조물,프라크리티) 그 자체가 사라지면 오직 진아만이 홀로 남는데,

어떻게 어떤 '나'가 찾아질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의 참된 정체성은 최고의 신인 파라메쉬와르(진아,푸르샤)입니다.

두번 째로 나타나는 정체성은 우주의 형태인 창조물(프라크리티)입니다.

그 사이에서 '나'와 같은 어떤 제3의 정체성이 어디에서 생겨날 수가 있습니까?

'나'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면 육체와의 동일시된 잘못이 풀리게 되고,

좀 더 깊히 탐색하게 되면 실제로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창조물과 마찬가지로 자기 육체의 본질과 자기의 정체성에 대해서 탐구해 본다면,

자신의 정체성(존재)이 있다는 것을 취하기 때문에

우주에 존재하는 많은 형상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시됨으로 인해 잘못된 동일시가 사라지고, 진아를 체험함으로써,

주시 그자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전체적인 진아만이 홀로 존재하는데,

어떻게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나'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진아만이 오직 유일하며, '진아-지복'의 충만감만 있습니다.

'나는 진아다'라는 확신을 가진다면,

어디에 개별적인 '나'가 남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나는 무엇인가?'를 탐색해 보면,

'내가 그것이다'(소함) 가 답인데, 오직 진아만 보게 됩니다.

거기에서 따로 떨어진 별도의 '나'가 어떻게 존재할 수가 있겠습니까?

진아는 속성도 없고, 어둠(무지)도 없습니다. 하나(일체)가 된 것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다른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별도의 '나'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진아(아트만)은 비이원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원화 상태와 비이원화 상태가 모두 존재하지 않는 곳에,

어떻게 어떤 개인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진아는 속성도 없고, 무속성도 없으며.그 자체로 완전하고 충만합니다,

어떤 속성에 의해서도 오염되지 않는 그 안에서,

또 누가 거기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너(You)", "이다(Are)", "그것(That)"(Tat Tvam Asi, You Are That, 그대가 그것이다.를 말함)의 각 단어로 구분되는 라벨들을 떼어버려서 모든 차이점의 분별이 제거된다면,

진아는 차별이 없이 홀로 남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거기에 어떤 '나'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개별적인 자아(지바)와 신(시바)이라는 이름을 제거한다면,

어떻게 두 가지(주체와 대상)가 처음 부터 발생할 수 있겠습니까?

지성이 자신의 '참 형상(스와로파)'의 단일성 속에 확고해진다면,

어떻게 어떤 별도의 개별적인 '나'가 따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가짜이고, 신이 진짜입니다.

신과 헌신자는 일체이므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진아체험(깨달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진인들(냐니)에게 확신감을 주는 자기 순복(포기)이라고 합니다.

이제 헌신의 아홉 번째 형태에 대하여 설명되었습니다.

 

오원소 중에서는 하늘(아카샤,허공)이 가장 크며,

모든 신들 중에는 우주의 신(쟈가디샤)이 가장 위대합니다.

마찬가지로 헌신의 아홉 가지 형태 중에서,

이 아홉 번째 자기 포기(순복)이 가장 위대합니다.

 

헌신의 아홉 번째 형태는 자기 순복(포기)입니다.

만일 자기 순복(포기)에 도달하지 않으면 생사(生死) 윤회의 수뢰바퀴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이 입증된 진실입니다.

아홉가지 헌신을 실천하면 가장 위대한 "진아를 증험하는 해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해방은 모든 우주 현상계가 최종 파괴된 이후일지라도 변함이 없습니다.

 

해탈의 다른 세 가지 형태들은 어떤 변화나 혹은 다시 세속으로 복귀가 있습니다만,

'진아를 증험한 해탈'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세 가지 세상(색계,욕계,무색계)가 모두 파멸되드라도 "진아 정체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베다와 고대 경전(사스트라)은 네 종류의 해탈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 3개는 파괴되고, 네번 째는 파괴가 불가능합니다.

첫번째 해탈은 신의 거처에 있는 것(스왈로카타)이고,

두번 째는 신과 가까이하는 것(사미파타),

세번 째는 신의 형상과 비슷한 모양을 갖는 것(스와르파타)이며,

네번째 해탈은 진아증험으로 신이 되는 해탈(사야자)입니다.

이것들이 인간 존재가 신에게 헌신을 통하여 도달하는 네 가지 해탈입니다.

 

이것들 자체는 다음 절에서 자세히 설명될 것입니다.

독자들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다음에 설명할 내용을 주의깊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