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성찰,일념집중

2022. 10. 6. 22:58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마하리쉬 :

무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진아에 대한 망각

(2) 진아지를 가로막는 장애물

 

(수행의) 보조 수단들은 생각을 뿌리뽑기 위한 것입니다.

이 생각들은 종자형태로 남아 있는 원습이 다시 나타나는 것인데, 이 생각들이 다양성을 낳고,

여기서 다시 온갖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보조수단 중에는 스승으로부터 진리를 듣는 청문등이 있습니다.

청문의 효과가 즉각적이어서 제자가 단박에 진리를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아주 진보한 제자에게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는 진리를 여러 번 듣고 나서도 자신은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의 마음 속에 있는 불순함, 즉 무지,의심, 그릇된 동일시가 장애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거되어야 합니다.

 

(1) 무지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진리를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 주제에 대한 앎이 완벽해질 때까지 말입니다.

 

(2) 의심을 제거하려면, 자신이 들은 바에 대해서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마침내 그의 앎이 모든 종류의 의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3) 비아(非我, 몸, 감각기관,마음,지성)와 자기의 그릇된 동일시를 제거하려면,

그의 마음이 일념으로 집중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성취하면 장애들이 종식되고 삼매가 나타납니다.

즉, 평안이 지배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말하기를, 구도자는 청문,성찰,일념집중(일여내관)을 한시도 그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책을 읽기만 해서는 이를 성취할 수 없고, 마음이 내면으로 향하도록 꾸준히 수행해야만 가능합니다.

그 구도자는 기(旣) 수행자일 수도 있고, 미(未) 수행자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의 사람은 약간의 자극만 주어도 진아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의심만 그를 장애하고 있을 뿐이어서, 스승에게서 진리를 듣기만 하면 그것이 쉽게 제거됩니다. 그래서 즉시 삼매의 상태를 얻습니다.

그는 전생에 이미 청문, 성찰 등을 해 마쳤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것이 필요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의 사람에게는 이런 보조수단들이 다 필요합니다.

그는 진리를 반복해서 듣고 나서도 의심이 솟구쳐 오릅니다.

따라서 그는 삼매의 상태를 얻을 때까지 보조수단들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청문은 자기가 육신 따위와 하나라는 환상을 제거해 줍니다.

성찰은 앎이 바로 진아라는 것을 분명하게 해 줍니다.

일념집중은 진아가 무한하고 지복스럽다는 것을 드러내 줍니다.​

 

                                                                -라마나 마하리쉬 대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