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십지품 공부(39)

2022. 4. 29. 21:21성인들 가르침/화엄경

7) 보살이 크게 정진할 마음을 낸다. 

 

[본문]

"보살이 이와 같이 중생계의 한량없는 고통과 괴로움을 보고 크게 정진할 마음을 내어 

생각하기를 '이 중생들을 내가 응당히 구호하고, 내가 응당히 해탈케 하고,

내가 응당히 청정하게 하고, 내가 응당히 제도하고, 응당히 선한 곳에 두고, 

응당히 편안히 있게 하고, 응당히 즐겁게 하고, 응당히 알고 보게 하고, 

응당히 조복하게 하고, 응당히 열반케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해설]

참마음을 깨달아 참마음대로 살아가는 보살은 중생들의 고통을 보면 저절로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이 일어나고,

그들을 고통에서 건져 내려는 정진할 마음이 일어난다. 그 마음을 이중 삼중으로 밝혔다. 

 

[본문]

"보살이 이와 같이 일체 유위의 법을 싫어하고, 

이와 같이 일체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고,

일체 지혜의 지혜가 훌륭한 이익이 있음을 알고는 여래의 지혜에 의지하여 

중생을 제도하려 하느니라"

[해설]

다시 정리하여 밝힌 내용이다. 즉 보살이 세상 일체 유위의 법은 무상하므로 싫어하고,

그 무상한 세상의 법에 빠져 있는 일체 중생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또 일체 지혜에는 수숭한 이익이 있음을 안다. 

그러므로 여래의 지혜에 의지하여 세상의 무상한 법에서 온갖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

"또 생각하기를 '이 모든 중생들이 번뇌와 큰 고통 속에 빠졌으니 무슨 방편으로 구제하여 구경 열반의 락(樂)에 머물게 하리로'라고 하느니라."

[해설]

보살은 또 생각한다. '모든 중생들이 번뇌의 고통 속에 빠져 있으니 무슨 방편으로 구제하여 저 열반의 언덕에서 즐거움을 누리게 할 것인가.'

 

[본문]

"그리고 또 이렇게 생각하느니라. 

'중생을 제도하여 열반에 머물게 하려면 장애가 없이 해탈한 지혜를 여의지 않아야 하나니, 장애가 없이 해탈한 지혜는 일체 법에 실상과 같은 깨달음(一切法如實覺)을 여의지 않고, 일체법에 실상과 같은 깨달음은 행함도 없고 생멸도 없는 행의 지혜광명을 여의지 않고, 행함도 없고 생멸도 없는 지혜광명은 선정의 공교롭고 결정하게 관찰하는 지혜를 여의지 않고, 선정의 공교롭고 결정하게 관찰하는 지혜는 공교롭고 많이 아는 앎을 여의지 않았도다.'라고 하느니라." 

[해설]

나아가서 보살이 또 생각하기를, '일체 중생을 열반에 머물게 하려면 장애가 없는 해탈의 지혜가 있어야 하고,

장애가 없는 해탈의 지혜가 있으려면 일체 법에 실상과 같은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

다시 일체 법에 실상과 같은 깨달음이 있으려면, 행의 지혜 광명이 있어야 하고,

생멸이 없는 행의 지혜광명이 있으려면 선정의 공교롭고 결정하게 관찰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고,

선정의 공교롭고 결정하게 관찰하는 지혜가 있으려면 공교롭게 많이 앎이 있어야 한다. 

즉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닦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즉 정법의 가르침을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법을 공부하지 않고 어찌 중생들을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게 하겠는가. 

 

                                                   -여천무비 저<대방광불화엄경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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