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 법륭선사의 심명(心銘) 공부(10)
2021. 7. 21. 22:15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본문]
非淸非濁, 非淺非深,
本來非古, 見在非今,
見在無往, 見在本心
本來不在, 本來卽今
맑지도 아니하고 탁하지도 아니하며
얕지도 아니하고 깊지도 아니하며
본래 고(古)가 아닌지라
현재 본다는 것도 금(今)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본다는 것이 과거에 있지도 아니하나니
현재 본다는 것은 본심(本心)에 있다.
본래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본래로 금(今)에 즉(卽)해 있는 것이다.
[해설]
모든 상을 떠난 평등일미(平等一味)인지라 맑음과 탁함, 얕음과 깊음 등도 따로 없다.
시간면에서도 고(古)와 금(今)이 띠로 없어서 본래로 고(古)가 아니었던 까닭에
현재 보는 것도 금(今)이라 할 수 없다.
또한 과거에 있는 것도 아니다.
항상 본심(本心)에 즉해 있을 뿐이다.
어느 때 어디에 무엇이 있는 자리가 따로 없는지라 모든 것은 본래 금(今)에 즉(卽)해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오직 본심(本心)일 뿐이고, 본심 그 자리는 항상 금(今)에 즉(卽)해 있는 까닭이다.
금(今)에 즉(卽)해 있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으로 떨어져 있지 않음을 말한다.
시간과 공간으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은 곧 본심일 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박건주 역주 <心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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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맑지도 않고 흐리지도 않으며
얕지도 않고 깊지도 않느니라.
非淸非濁 非淺非深
본래부터 있는 것은 옛것(낡은 것)이 아니며
현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현상)은 지금이 아니라네.
本來非古 見在非今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현상)은 머물러 있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현상) 자체가 본바탕의 마음일세
見在無住 見在本心
본래부터 아무것도 없나니
본래부터 바로 지금이라네.
本來不存 本來卽今
- 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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