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宛陵錄] 道는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
2021. 7. 10. 10:06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裵相公問師曰, 山中四五百人, 幾人得和尙法,
배상공문사왈, 산중사오백인, 기인득화상법
배상공이 황벽 선사께 여쭈어 말하길
산중에는 4,5백 명 수행자가 있는데
몇사람이 화상의 법을 체득했습니까?
師云, 得者莫測其數
사운, 득자막측기수
선사께서 이르시길
법을 체득한 사람은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何故, 道在心悟, 豈在言說, 言說只是化童蒙耳
하고, 도재심오, 기재언설, 언설지시화동몽이,
왜냐하면
도는 마음으로 깨닫는데 있지
어찌 언설에 있겠는가?
언설은 단지 어린아이를 달래는 것일 뿐이다.
ㅇ. 자각의 마음을 알아라(1)
問, 如何是佛
문, 여하시불
배후가 여쭈길,
무엇이 부처입니까?
師云, 即心是佛, 無心是佛
사운, 즉심시불, 무심시불
선사께서 이르시길
마음이 부처이고
무심이 도이다.
但無生心 動念, 有無長短, 彼我能所等心
단무생심 동념, 유무장단, 피아능소등심
다만 마음을 내어 생각을 움직이거나
있고 없고, 길고 짧고
너와 나와 주관과 객관 등의 마음이 없어야 한다.
心本是佛, 佛本是心, 心如虛空
심본시불, 불본시심, 심여허공
마음이 본래 부처이고
부처가 본래 마음이다.
마음은 허공과 같다.
-황벽선사의 <완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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