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6. 10:02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六祖云, 如是
육조운, 여시
육조가 이르시길
그렇다.
到此之時, 方知祖師西來, 直指人心, 見性成佛, 不在言說,
도차지시, 방지조사서래, 직지인심, 견성성불, 부재언설,
이러한 때에 이르러야
비로소 조사가 서쪽에서 오시어
사람의 마음을 바로 가리켜
성품을 보고 부처를 이루게 하신 것이
언설에 있지 않음을 알 것이다.
豈不見, 阿難問迦葉云, 世尊傳金襴外, 別傳何法
기불견, 아란문가섭운, 세존전금란외, 별전하법,
어찌 다음과 같은 말을 보지 못했는가?
아난이 가섭에게 묻길
세존께서 금란가사를 전하신 것 외에
달리 어떤 법을 전했습니까?
迦葉召阿難, 阿難應諾,
가섭소아난, 아난응낙,
가섭이 아난을 부르자
아난이 예! 하고 대답했다.
迦葉云, 倒却門前刹竿着, 此便是祖師之標榜也
가섭운, 도각문전찰간차, 차변시조사지표방야
가섭이 이르길
문 앞의 찰간을 넘어뜨려 버려라.
이 찰간은 곧 조사를 표방하기 위함이다.
問, 甚生阿難三十年爲侍者, 秪爲多聞智慧被佛訶
문, 심생아난삼십년위시자, 지위다운지혜피불가
여쭈길,
어떠한 이유로 아난은 30년 동안 시자를 하면서
단지 다문 지혜로 부처님께 꾸지람을 받았습니까?
云, 汝千日學慧, 不如一日學道, 若不學道, 滴水難消,
운, 여천일학혜, 불여일일학도, 약불학도, 적수난소,
선사께서 이르시길,
그대가 천 일 동안 지혜를 배우는 것보다
하루라도 도를 배우는 게 낫다.
만약 도를 배우지 않으면
한 방울의 물도 소화하기 힘들다.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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