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8. 10:14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問, 妄能障自心, 未審而今以何遣妄
문, 망능장자심, 미심이금이하견망,
배휴가 물었다.
망념이 자기의 마음을 가로막는다면
무엇으로써 망념을 쫓아 버려야 합니까?
師云, 起妄遣妄亦成妄,
사운, 기망견망역성망
스승께서 말씀하시길,
망념이 일어나는 것도, 그것을 쫏아버리려고 하는 것도,
또한 망념이 된다.
妄本無根, 秪因分別而有,
망본무근, 지인분별이유,
망념은 본래 뿌리가 없지만
분별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다.
爾但於凡聖兩處情盡, 自然無妄, 更擬若爲遣他
이단어범성양처정진, 자연무망, 갱의약위견타
그대가 다만 범,성의 양변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자연히 망념이 사라지는데,
어찌 그것을 떨쳐 버리려 하는가?
都不得有纖毫依執, 名爲我捨兩譬必當得佛
도부득유섬호의집, 명위아사양비필당득불
털끝만큼도 의지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면
이것을 일컬어 '내가 두 팔을 다 버렸으니 반드시 부처를 이루리라'고 하는 것이다.
云, 旣無依執, 當何相承
운, 기무의집, 당하상승
여쭈길, 이미 의지하거나 집착함이 없다면,
어떻게 서로 이어받습니까?
師云, 以心傳心
사운, 이심전심
선사께서 이르시길,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
云, 若心相傳, 云何言心亦無
운, 약심상전, 운하언심역무
여쭈길, 만약 마음이 서로 전한다면
어찌 마음 또한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師云, 不得一法名爲傳心, 若了此心, 即是無心無法
사운, 부득일법명위전심, 약료차심, 즉시무심무법
선사께서 이르시길,
한 법도 얻을 수 없는 것을 마음으로 전한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 이 마음을 요달하면, 곧 마음도 없고 법도 없다.
云, 若無心無法云何名傳
운, 약무심무법운하명전
여쭈길,
만약 마음도 법도 없다면 어찌하여 전한다고 하십니까?
師云, 汝聞道傳心, 將謂有可得也
사운, 여문도전심, 장위유가득야
선사께서 이르시길,
그대는 마음을 전한다는 말을 듣고는,
얻을 만한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所以祖師云, 認得心性時, 可說不思議,
소이조사운, 인득심성시, 가설부사의
了了無所得, 得時不說知, 此事若校汝會何堪也
료료무소득, 득시불설지, 차사약교여회하감야
그래서 조사께서는,
'마음의 성품을 깨달을 때, 불가사의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끝내 무소득이니, 얻을 바가 있다면 안다고 할 수 없다'고 하셨다.
만일 이일을 그대가 알게끔 일러준다 해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황벽선사 어록 <전심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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