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마음이 부처다(2)

2021. 5. 1. 10:17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無始已來, 不異今日, 無有異法, 故名成等正覺,

무시이래, 불이금일, 무유이법, 고명성등정각,

무시이래로 지금에 이르도록

오늘과 다르지 않고, 다른 법이 없다. 

그러므로 정등각을 이루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云, 和尙所言即者, 是何道理

운, 화상소언즉자, 시하도리,

여쭈길, 화상께서 말씀하신 바의 '即'이란 무슨 도리입니까? 

 

師云, 覓什麽道理, 纔有道理, 便即心異

사운, 멱십마도리, 재유도리, 변즉심이,

선사께서 이르시길

어떤 도리를 찾으려 하느냐? 

어떤 도리가 있다면

곧 본래의 마음과는 다르게 된다. 

 

云, 前言無始已來, 不異今日, 此理如何,

운, 전언무시이래, 불이금일, 차리여하,

여쭈길, 

앞에서 '무시이래로 오늘과 다르지 않다'고 하신 것은

무슨 도리입니까?

 

師云, 秪爲覓故, 汝自異他, 汝若不覓, 何處有異

사운, 지위멱고, 여자이타, 여약불멱, 하처유이,

선사께서 이르시길,

단지 그 도리를 찾으려는 까닭으로

그대 스스로 그것과 어긋나는 것이니

그대가 만약 찾지 않는다면, 어느 곳이 다름이 있겠는가?

 

云, 旣是不異, 何更用說即

운, 기시불이, 하갱용설즉

여쭈길, 이미 다르지 않는다면

어찌 굳이 '即'이라고 말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師云, 汝若不信凡聖, 阿誰向汝道即

사운, 여약불신범성, 아수향여도즉

선사께서 이르시길, 그대가 만약 범부와 성인을 차별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그대에게 '即'이라고 말하겠는가? 

 

即若不即, 心亦不心

즉약부즉. 심역불심

'即'이 만약 '即'이 아니라면, 

마음 또한 마음이 아니다. 

 

可中 心即俱忘, 阿爾便擬向何處覓去

가중 심즉구망, 아이변의향하처멱거 

만약 마음과 '即'을 모두 잊는다면  

그대가 더 이상 어디로 찾아 나서겠는가? 

 

                                           -황벽 단제선사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