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마음이 부처다(1)

2021. 4. 24. 10:14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問, 從上來皆云, 即心是佛, 未審即那箇心是佛,

문, 공상래개운, 즉심시불, 미심즉나개심시불,

배휴가 여쭈길, 예로부터 모두 마음이 부처라고 말하지만

도데체 어느 마음이 부처입니까? 

 

師云, 爾有幾箇心

사운, 이유기개심

선사께서 이르시길, 그대는 몇 개의 마음이 있는가? 

 

云, 爲復即凡心是佛, 即星心是佛

운, 위복즉범신시불, 즉성심시불,

여쭈길, 범부의 마음이 부처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성인의 마음이 부처입니까? 

 

師云, 爾何處有凡聖心耶

사운, 이하처유범성심야

선사께서 이르시길,

그대의 어떤 곳에 범부와 성인의 마음이 있는가?

 

云, 即今三乘中說有凡聖, 和尙何得言無,

운, 즉금삼승중설유범성, 화상하득언무,

여쭈길,

지금 삼승 경전에 범부와 성인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화상께서는 어찌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師云, 三乘中分明向爾道, 凡聖心是妄

사운, 삼승중분명향이도, 범성심시망,

선사께서 이르시길,

삼승의 경전에 분명 사람들에게 말하길, 

범부와 성인의 마음이 모두 허망하다고 하셨다. 

 

爾今不解, 返輯爲有, 將空作實

어금불해, 반집위유, 장공작실

그런데도 지금 너는 알아듣지 못하고

거꾸로 유(有)에 집착하여 

허망한 것을 가지고 실체를 짓고 있다. 

 

豈不是妄, 妄故迷心

기불시망, 망고미심

어찌 망령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겠는가?

망령되기 때문에 마음을 미혹하는 것이다. 

 

汝但除却凡情聖境, 心外更無別佛

여단제각범정성경, 심외갱무별불

그대가 다만 범부의 생각과 성인의 경계를 없애기만 한다면 

마음밖에 다시 다른 부처는 없다. 

 

祖師西來, 直指一切人全體是佛

조사서래, 직지일체인전체시불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오시어

일체 모든 사람이 다 부처인 것을 단박에 일깨워 주셨다. 

 

汝今不識, 執凡執聖向外馳騁, 還自迷心

여금불식, 집범집성향외치빙, 환자미심,

그런데 그대는 지금 알지 못하고 범부와 성인에 집착하여

밖으로 내달리며,도리어 스스로 마음을 미혹시키고 있다. 

 

所以向汝道, 即心是佛

소이향여도, 즉심시불

그래서 그대 같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길,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하신 것이다. 

 

一念情生, 即墮異趣,

일념정생, 즉타이취

한 생각의 망념이 일어나면

곧 육도의 다른 세상에 떨어지게 된다. 

 

                            -황벽 단제 선사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