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법은 생(生)함이 없다.(5)

學道人皆知此, 但不能免作一精明六和合解, 遂被法縛, 不契本心,

학도인개지차, 단불능면작일정명육화합해, 수피법박, 불계본심,

도를 배우는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알고 있지만

다만 일정명과 육화합을 이해하는 것에 벗어나지 못하여

마침내 법에 속박되어 본래 마음과 계합하지 못한다. 

 

如來現世, 欲說一乘眞法, 則衆生不信, 興謗沒於苦海

여래현세, 욕설일승진법, 즉중생불신, 흥방몰어고해

여래께서 세상에 나투시어

일승의 진실한 법을 설하셨지만

중생들은 믿지 못하고

비방하여 고통의 바다에 빠진다. 

 

若都不說, 則墮慳貪, 不爲衆生溥捨妙道

약도불설, 즉타간탐, 불위중생부사묘도

만약 부처님께서 전혀 말씀을 안 하시면

곧 간탐에 떨어진다.

중생들에게 널리 묘도를 베푸는 것이 못된다. 

 

遂設方便, 說有三乘,

수설방편, 설유삼승

마침내 방편을 베풀어

삼승이 있음을 말씀하신다. 

 

乘有大小, 得有淺深, 皆非本法

승유대소, 득유천심, 개비본법,

승에는 대승과 소승이 있고,

깨달음에 얕고 깊음이 있는데,

모두 본래의 법이 아니다. 

 

故云, 唯有一乘道, 餘二則非眞

고운, 유유일승도,여이즉비진

그러므로 말씀하시길,

오직 일승의 도만 있을 뿐

나머지 이승은 곧 진실한 법이 아니다. 

 

然終未能顯一心法, 故召迦葉同法座別付一心, 離言說法,

연종미능현일심법, 고소가섭동법좌별부일심, 리언설법,

그러나 결국에는 한 마음의 법을 나타내지 못한 까닭으로

가섭을 불러 법좌를 함께 하시어

별도로 한 마음을 부촉하였으니

언설을 떠난 법이다. 

 

此一枝法令別行,

차일지법령별행,

이 한 가지의 법령은 특별히 행해지고 있다. 

 

若能契悟者, 便至佛地矣

약능계오자, 변지불지의,

만약 깨달아 계합할 수 있으면

곧바로 불지에 이른다.

 

    -배휴 편집, 청두종인 번역 <황벽단제선사 어록, 곧장 들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