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마음을 망각(忘却)하라(2)
2021. 1. 30. 19:07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凡夫皆逐境生心, 心遂欣厭,
범부개축경생심, 심수흔염,
범부는 모두 대상 경계를 쫓아 마음을 내고
마음을 쫓아 기뻐하고 싫어한다.
若欲無境, 當忘其沈, 心忘即境空, 境空喞心滅
약욕무경, 당망기심, 심망즉경공, 경공즉심멸,
만약 대상경계가 없기를 바란다면
마땅히 그 마음을 잊어야 한다.
마음을 잊으면 즉시 경계도 없어지고
대상경계가 없어지면 즉시 마음이 없어진다.
若不忘心, 而但除境, 境不可除, 秪益紛擾
약불망심, 이단제정, 경불가제, 지익분요
만약 마음을 잊지 않고, 다만 대상경계를 제거하려 한다면
대상 경계는 제거하지 못하고, 단지 어지러움만 더할 뿐이다.
故萬法唯心, 心亦不可得, 復何求哉,
고만법유심, 심역불가득,부하구재,
그러므로 만법은 오직 마음의 변현일 뿐이지만
마음 또한 얻을 수 없는데, 다시 어떤 것을 구하겠는가?
學般若人不見有一法可得, 絶意三乘,
학반약인불견유일법가득, 절의삼승,
唯一眞實, 不可證得
유일진실, 불가증득,
반야를 배우는 사람은 하나의 법도 얻을 수 있다고 보지 않고
생각이 삼승에 있기에, 오직 하나의 진실만 있을 뿐이어서
증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謂我能證能得, 皆增上慢人
위아능증능득, 개증상만인,
나는 능히 증득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모두 증상만인이다.
法華會上, 拂衣而去者, 皆斯徒也,
법화회상, 불의이거자, 개사도야.
법화회상에서 옷을 털고 떠나간 사람들이 모두 그러한 무리이다.
故佛言, 我於菩提, 實無所得, 默契而已,
고불언, 아어보리, 실무소득, 묵계이이,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나는 보리라고 하는 것은
진실로 얻을 바가 없다고 말씀하셨으니, 묵묵히 계합할 뿐이다.
凡人臨欲終時, 但觀五蘊皆空, 四大無我,
범인임욕종시, 단관오온개공, 사대무아,
眞心無相, 不去不來, 生時性亦不來, 死時性亦不去,
진심무상, 불거불래, 생시성역불래, 사시성역불거,
湛然圓寂, 心境一如,
담연원적, 심경일여,
범부가 임종할 때 단지 오온이 모두 공하여
사대는 자아가 없고, 진실한 마음은 모양이 없어서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태어날 때 성품 또한 오는 것도 아니고
죽을 때 성품 또한 가는 것도 아님을 관찰하여
담연히 적정하여 마음과 대상 경계가 하나가 된다.
但能如是, 直下頓了, 不爲三世所拘繫, 便是出世人也,
단능여시, 직하돈료, 불위삼세소구계, 변시출세인야,
다만 이와 같이 이 자리에서 단박에 깨달을 수 있다면
삼세에 구속되지 않으니
곧 세간을 출세한 사람이다.
切不得有分毫趣向,
절부득유분호취향,
간절하게 털끝만큼이라도 나아가는 방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
若見善相諸佛來迎, 及種種現前, 亦無心隨去,
약견선상제불래영, 급종종현전, 역무심수거,
만약 좋은 모습으로 제불이 와서 맞이하며
여러 가지를 눈앞에서 불지라도
또한 마음이 따라감이 없어야 한다.
若見惡相種種現前, 亦無心怖畏,
약견악상존존현전, 역무심포외,
만약 나쁜 모습을 여러 가지 눈앞에서 보더라도
또한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但自忘心, 同於法界, 便得自在,
단자망심, 동어법계, 변득자재,
다만 자기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법계와 하나가 되면
곧 자유자재하게 된다.
此即是要節也,
차즉시요절야,
이것이 곧 요긴한 한마디다.
- 배휴 편집, 청두종인 번역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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