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마음을 망각(忘却)하라(1)

2021. 1. 23. 19:22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九月一日, 師謂休曰, 自達摩大師, 到中國, 唯說一心. 唯傳一法

구월일일, 사위휴왈, 자달마대사, 도중국, 유설일심, 유전일법

9월 1일, 선사께서 배휴에게 일러 말씀하시길

달마 대사께서 중국에 오신 이후로

오직 한 마음만 말씀하셨고, 오직 한 법만 전하셨다.

 

以佛傳佛, 不說餘佛

이불전불, 불설여불

부처로서 부처를 전하고

다른 부처의 말씀은 전하지 않았다. 

 

以法傳法, 不說餘法

이법전법, 불설여법

법으로서 법을 전하고,

다른 법은 말씀하지 않았다. 

 

法即不可說之法, 佛即不可取之佛, 乃是本源淸淨心也

법즉불가설지법, 불즉불가취지불, 내시본원청정심야,

법은 설명할 수 없는 법이며,

부처는 곧 가지지 못하는 것이 부처이니,

곧 이것이 본원청정심이다. 

 

唯此一事實, 餘二則非眞

유차일사실, 여이칙비진

오직 이 하나의 일만이 진실일 뿐,

나머지 둘은 진실이 아니다. 

 

般若爲慧, 此慧即無相本心也,

반야위혜, 차혜즉무상본심야

반야는 지혜지만, 

이 지혜는 곧 모양이 없는 본래의 마음이다. 

 

凡夫不趣道, 唯恣六情, 乃行六道

범부불취도, 유자육정, 내행육도

범부는 도에 나아가지 않고,

오직 욕정을 제멋대로 하여

이에 육도로 간다. 

 

學道人一念計生死, 即落魔道

학도인일념계생사, 즉락마도

도를 배우는 사람은 한 생각이라도 생사를 계고하면

곧 마구니 세계에 떨어진다. 

 

一念起諸見, 即落外道

일념기제견, 즉락외도,

한 생각에 여러 가지 견해를 일으키면

즉시 외도에 떨어진다. 

 

見有生, 趣其滅, 即落聲聞道,

견유생, 취기멸, 즉락성문도,

생이 있음을 보고 그 멸로 나아가면,

즉시 성문도에 떨어진다.

 

不見有生, 唯見有滅, 即落緣覺道

불견유생, 유견유멸, 즉락연각도

생이 있음을 보지 않고

오직 멸만이 있음을 보면 

즉시 연각도에 떨어진다. 

 

法本不生, 今亦無滅

법본불생, 금역무멸,

법은 본래 생하지도 않고

지금 역시 없어짐이 없다. 

 

不起二見, 不厭不欣

불기이견, 불염불흔,

두 가지 분별심을 내지도 않고 

싫어하거나 기뻐하지도 않는다. 

 

一切諸法, 唯是一心, 然後乃爲佛乘也

일체제법, 유시일심, 연후내위불승야

일체의 모든 법은 오직 한 마음 뿐이다. 

그렇기에 아예 불승이 된다. 

 

    -배휴 편집, 청두종인 번역< 황벽선사의 전심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