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타바크라 기타(18-6)

2018. 10. 16. 10:20성인들 가르침/아쉬타바크라 기타



18-41.

미혹한 사람은 자기의 마음을 억지로 통제하려고 애쓰지만,

그런 방법으로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성취할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참나 안에 안주하고 있는 도인은

마음 작용이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화로운 반응을 하므로

자기 마음을 억지로 통제할 필요는 없다.​(217)

18-42.

'무엇인가 있다(有)'고 믿는 부류의 어떤사람들도 있고

반면에 '아무 것도 없다(無)'고 믿는 부류의 어떤 사람들도 있지만,

둘 중의 어떤 개념도 믿지 않는 아주 희귀한 도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아무 말없이 그저 조용하게 있을 뿐이다.(218)


18-43.

​진아는 순수하고 둘이 없는 하나라고 믿고 있는 미성숙한 지성인들이 있지만,

그들은 진아가 어떤 독립적인 실체인 것으로 착각해서 현상적으로 체험하기를 추구한다.

따라서 그들은 살아 있는 한 불행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219)


18-44.

깨달음을 추구하는 구도자의 지성은

그것이 의존해야 할  어떤 대상이 없으면 작용이 제한되지만,

이미 자유로워진 도인의 지성은

비록 해탈에 대한 열망 뿐 아니라 어떤 욕망에도 제한없이 자유롭게 작용한다. (230)


18-45.

감각대상을 마치 호랑이를 만난 것처럼 두려워하며

마음의 내면 동굴 속으로 피신한 구도수행자는

거기서 마음집중과 제어등의 여러 가지 명상 방편으로 수행을 열심히 한다.(231) 

18-46.

무욕의 도인에게 감각적 대상들은 코끼리를 만난 사자와 같다.

그것들은 곧장 도망가거나

그럴 수 없다면 아첨꾼처럼 그를 섬긴다.​(232)

18-47.

모든 의문이 사라져서 진아를 깨달은 도인은

해탈을 위해서 더 이상 어떤 계율이나 유위적 수행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보고, 듣고,만지고 ,냄새맡고, 먹으면서 일상생활에서 행복속에 지낼 뿐이다.(233)

18-48.

진리를 한 마디 듣자 마자 곧바로

마음이 훤히 비워지고 순수한 자각이 오는 도인은

더 이상 유위적인 노력이나 침묵수행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자기가 무관심하다는 것조차도 무관심하다.(234)

18-49.

마치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순진한 도인은

어떤 일이 앞에 닥치면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가리지 않고

자기가 할일이라면 기꺼히 해치운다.(235)

18-50.

자기의 참나 상태에 서 있으므로써

그는 행복을 발견하며

자기의 참나 상태에 서 있으므로써

그는 자유를 찾으며

자기의 참나 상태에 서 있으므로써

그는 이 세상을 초월하고

자기의 참나 상태에 서 있으므로써

그는 道의 궁극에 도달한다.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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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슈타바크라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