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9. 20:44ㆍ성인들 가르침/아쉬타바크라 기타
해탈한 도인에게는
해야 할 의무라든가 집착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의 모든 행위는 그냥 무위적(無爲的)으로 행해질 뿐이다.(18-13.189)
모든 욕망의 경계를 넘어선 도인에게 있어서
이 세상 그리고 세상에 대한 포기 또는 이 세상이 환상이라는 것,
그리고 이 환상의 세계로부터 벗어나야만 된다는 생각 등의
그런 개념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겠는가?(18-14,190)
일반 수행자는 우주를 인식하면서,
우주 그 자체의 존재를 부정하려고 애쓰지만,
무심한 도인은 우주를 인식하면서도,
그러나 그는 공(空)을 본다. (18-15,191)
브라만이 자기 자신과 별도로 떨어진 어떤 것이라고 알고 있는 구도자는
"내가 브라만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깊히 명상을 해야만 할 것이지만,
모든 개념을 초월하고 또한 진아 외에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도인은,
명상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18-16,192)
수행자는 산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기 위해서 집중 수련 등을 행해야 한다,
그러나 도인은 마음의 산란함이 없으므로, 추구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진아에 도달한 도인에게 있어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18-17,193)
도인은 일상 활동 속에서 겉으로는 보통사람과 별로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내면적으로는 전혀 다르다.
모든 것이 의식이라는 것을 잘 아는 도인은,
마음이 산만하다거나 집중명상을 해야 한다는 것 등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16-18,194)
그는 깨달았다. 그리고 모든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는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러나 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16-19,195)
도인은 그가 처한 특별한 환경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기꺼이 행하고 만족해 한다.
그러나 행위 하면서도 그것이 유위행인가 무위행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16-20,196)
-아슈타바크라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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