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청정혜보살장 게송

2017. 10. 30. 10:32성인들 가르침/불교게송


청정혜여 그대는 마땅히 알라.

청정혜 당지

淸淨慧 當知

원만한 보리의 성품은

취할 것도 없고 증득할 것도 없으며

보살도 중생도 없느니라.

원만보리성 무취역무증 무보살중생

圓滿菩提性 無取亦無證 無菩薩衆生

깨달을 때와 아직 깨닫지 못할 때를 인해

점차와 차별이 있나니

각여미각시 점차유차별

覺與未覺時 漸次有差別

중생은 아는 것의 장애를 받고

보살은 깨달음의 소견을 여의지 못하였다.

중생위해애 보살미리각

衆生爲解碍 菩薩未離覺

십지(十地)에 들어가 영원히 적멸하여

일체의 형상에 머물지 않고

입지영적멸 부주일체상

入地永寂滅 不住一切相

대각(大覺)이 모두 원만해지면

두루 수순한다 하느니라

대각실원만 명위변수순

大覺悉圓滿 名爲偏隨順

말법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마음에 허망한 생각을 내지 않으면

말세제중생 심불생허망

末世諸衆生 心不生虛妄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런 사람은 현세의 보살이라 하나니

불설여시인 현세즉보살

佛說如是人 現世卽菩薩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여

공덕이 이미 원만해졌다 하나니

공양항사불 공덕이원만

供養恒沙佛 功德已圓滿

비록 방편이 많긴 하지만

모두가 수순하는 지혜라 하느니라.

수유다방편 개명수순지

雖有多方便 皆名隨順智

                      - 원각경 청정혜보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