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8. 21:02ㆍ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신에 대한 탐색에 들어가기 전에
이제 모든 생각을 그치고,
잠시 고요히 앉아서
여기서 말한 내용을 마음 속에 간직하면서
그대로 깨어 있으십시오.
만일 어떤 마을이나 지역에 머무르려면,
그 지역의 통치자를 만나러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앞으로 그곳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머무르고 싶은 곳이 어디든
그곳의 통치자를 만나 보아야
만사가 순탄하게 풀리고 부담없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지역의 통치자를 만나지 않고서는,
어떻게 그 사람의 신분을 그 지역 내에서 보장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한 사람의 신분(존재성)이 안정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는 거지에서 왕에 이르기까지 누구라도 될 수 있겠지만,
그곳의 지배자는 누군가가 한 사람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지배자를 만나는 것이 적절한 처신요령이라는 것을 압니다.
만일 그대가 그 동네의 지배자를 만나지 않고 그 마을에 불법으로 머문다면,
그대는 갑자기 쫏겨날 수도 있고,어떤 노예상태로 끌려들어 갈수도 있고,
혹은 누군가가 저지른 도둑질 때문에 오해를 받아 죄를 뒤집어 쓸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그 마을의 지배자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의 삶이 비참해 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도시 내에서는 시장이 그 지역민들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 위에는 그 시장보다 더 높은 그 지역의 도지사가 있으며,
또 그 도지사보다 더 높은 것은 그 나라의 왕입니다.
이것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나라의 통치자는 왕이 있고,
그 위에는 많은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또 다른 큰 나라의 황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지배자가 한사람, 코끼리들의 주인이 한 사람, 말들의 주인이 한 사람,
그리고 땅의 주인이 한 사람, 이렇게 많은 부류의 지배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 모든 것 위에는, 가장 높은 왕인 황제가 있습니다.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놔두고 ,
이들 모든 것의 지배자들에게는,
브라만이라고 부르는 만물을 창조한 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에 있는 저 창조자의 창조자는 누구입니까?
브라흐마,비슈누,시바의 형태로 창조계 전체를 창조한 자가 가장 위대합니다.
무엇이든지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서라도,
유일한 긍극의 절대신(파라메쉬와르)을 인정해야 합니다.
만일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죽음의 고통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만일 사람이 "우주의 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삶의 자세를 바로잡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이 세상으로 이끌어 내었으며,
전체 우주를 창조한 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타락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신을 인정하고 나서, 그대의 삶을 살아나가십시오.
만일 그대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엔,
깨달은 성인들의 영적인 친견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
이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신을 아는 사람을 깨달은 성인이라고 합니다.
그는 영원한 것과 덧없는 것을 이해합니다.
궁극의 절대신은 움직임이 전혀 없으며, 어떤 변상(變相)도 없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내면에서 크게 체험한 사람을 성자 또는 현자라고 부릅니다.
일반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도 보통 사람과는 차별나는 다른 말을 하고,
'진아지(眞我知)로 깨어있는 사람은 깨달은 현자(賢者)입니다.
속성이 없는 절대진아(파라마트만)만이 순수지혜(깨달음)라고 부르는 것임을 이해하십시오.
그 외에 다른 모든 지식이라는 것들은 무지(無知)일 뿐입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분야의 지식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지식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이런 유형의 지식은 실제적인 성취는 없습니다.
사람은 신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가치있고 유일한 궁극의 지식입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모두가 무의미한 "생계형 지식"이며,
오직 배를 채우고 생계를 유지하는데만 쓸모가 있습니다.
전 생애를 배를 채우고 몸을 유지시키는 일에만 관심을 쓰지만,
결국은 그 모든 노력이 죽음의 순간에는 헛되게 소멸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배를 채우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지식을 참된 지식이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이 진아지(眞我知)인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덕망있는 군자(君子)로 간주된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사람들은 그에게 깨달음을 성취하는 법을 자꾸 물어보아야 합니다.
무식한 사람이 다른 무식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그곳에서 지식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불행한 사람이 다른 불행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거기에서 어떤 행운을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병든 사람이 다른 병든 사람에게 갈 때, 어떻게 좋은 건강이 그에게 올 수 있겠습니까?
힘이 없는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어떻게 힘을 줄 수가 있겠습니까?
귀신이 다른 귀신을 만난다면 그 만남에서 어떤 가치있는 것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거만한 사람이 거만한 사람을 만나면 누가 서로를 이해하게 만들 수 있겠습니까?
거지에게 자선해 달라고 구걸할 것이 무엇이 있겠으며
혹은 아직 입문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입문을 구할 것이 무엇이 있겠으며,
그리고 아직 초승달이 나오지도 않은 시간에 달빛을 어떻게 볼 수가 있겠습니까?
행실이 나쁜 사람이 다른 행실이 나쁜 사람에게 가면 그 사람이 어떻게 행실이 좋아지겠습니까?
속박된 사람이 다른 속박된 사람을 만난다면, 그는 해방된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육체와 동일시된 사람이 다른 육체와 동일시된 사람에게 갔을 때,
어떻게 육체가 없는 순수의식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지혜의 길은 진아 깨달음을 가진 스승의 도움 없이는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아 깨달음'을 가진 스승을 찾아서
그의 가르침으로 축복을 받으십시오.
변함없는 것과 덧없는 것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
살아있는 존재는 해탈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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