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16-6)

2020. 7. 27. 21:13성인들 가르침/불교경전

446. 게경(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늘 만나기에 언제나 태어나니
  서로 떠나면 태어남은 곧 끊어지리.
  마치 사람이 작은 나무 조각을 들고
  저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네.
  
  사람도 나무도 함께 잠기리니
  게으름과 함께 하는 것도 또한 그러하네.
  마땅히 게으름을 여의고
  비열(卑劣)한 정진을 떠나야 하느니라. 
  
  현인(賢人)과 성인(聖人)들 게으르지 않고
  멀리 여읨에 편안히 머무르며
  간절하고 부지런히 선(禪)에 정진(精進)하여
  생사(生死)의 흐름에서 초월하느니라.
  
  아교와 옻칠이 나무를 만나고
  불이 바람을 만나 거세게 타오르며
  흰 마노와 우유가 같은 빛깔이듯이 
  중생들이 세계와 함께 하며
  비슷한 것끼리 서로 어울려
  더하고 자라남도 또한 그러하네.
  
  
447. 행경(行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늘 경계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하느니라. 어떤 것이 경계와 함께 하는 것인가? 이른바 중생들은 착하지 않은 마음일 때는 좋지 않은 경계와 화합하고, 착한 마음일 때는 좋은 경계와 화합하며, 비천한 마음일 때는 비천한 경계와 화합하고, 수승(殊勝)한 마음일 때는 수승한 경계와 함께 하느니라.


  그 때 존자 교진여(?陳如)와 많은 비구들이 근처에서 경행(經行)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상좌(上座)요 많이 들어 아는 대덕(大德)들로서 출가한지 이미 오래되었고, 범행을 완전하게 닦은 자들이었다. 


  또 존자 대가섭(大迦葉)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두타(頭陀)의 고행(苦行)을 실천하며 남은 것을 쌓아두지 않은 자들이었다. 


  존자 사리불(舍利弗)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큰 지혜와 변재(辯才)를 갖춘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대목건련(大目?連)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큰 신통력(神通力)이 있는 자들이었다.


  이 때 아나율다(阿那律陀)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천안(天眼)이 밝고 투철한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이십억이(二十億耳)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용맹하게 정진하며 부지런히 수행하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타표(陀驃)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대중을 위해 공양구(供養具)를 만드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우바리(優波離)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율행(律行)에 통달한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부루나(富樓那)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변재로서 설법을 잘하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가전연(迦?延)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모든 경(經)을 분별하여 그 법상(法相)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아난(阿難)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많이 듣고 다 기억하는 자들이었다.
  이 때 라후라(羅羅)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율(律)을 잘 지키는 자들이었다. 
  이 때 제바달다(提婆達多)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온갖 악행(惡行)을 익히는 자들이었다. 
  이것을 일러 비구가 항상 경계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갖가지 모든 경계를 잘 분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셨을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48. 게경(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늘 만나기에 언제나 태어나니
  서로 떠나면 태어남은 곧 끊어지리.
  마치 사람이 작은 나무 조각을 들고
  저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네.
  
  사람도 나무도 함께 잠기리니
  게으름과 함께 하는 것도 또한 그러하네.
  마땅히 게으름을 여의고
  비열(卑劣)한 정진을 떠나야 하느니라. 
  
  현인과 성인들 게으르지 않고
  멀리 여읨에 편안히 머무르며
  간절하고 부지런히 선정에 정진하여
  생사의 흐름에서 초월하느니라.
  
  아교와 옻칠이 나무를 만나고
  불이 바람을 만나 거세게 타오르며
  흰 마노와 우유가 같은 빛깔이듯이 
  중생들이 경계와 함께 하며
  비슷한 것끼리 서로 어울려
  더하고 자라남도 또한 그러하네.
  
  
449. 계화합경(界和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는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늘 경계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한다. ……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 우세한 마음이 생길 때는 우세한 경계와 함께 하고, 비천한 마음이 생길 때는 비천한 경계와 함께 하며, 살생할 때에는 살생하는 경계와 함께 하고, 도둑질·사음·거짓말도 마찬가지이며, 술 마시는 마음일 때에는 술 마시는 경계와 함께 하느니라. 살생하지 않을 때에는 살생하지 않는 경계와 함께 하고, 도둑질하지 않음·사음하지 않음·거짓말하지 않음도 마찬가지이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경계와 함께 하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갖가지 경계를 잘 분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50. 계화합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항상 경계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한다. 믿지 않을 때에는 믿지 않는 경계와 화합하고, 계를 범할 때에는 계를 범한 경계와 화합하며, 스스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남부끄러운 줄 모를 때에는 스스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남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경계와 화합한다. 믿을 때에는 믿음의 경계와 화합하고, 계를 지킬 때에는 계를 지키는 경계와 화합하며,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남에게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일 때는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남에게도 부끄러워하는 경계와 화합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갖가지 모든 경계를 잘 분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믿음[信]과 믿지 않음[不信]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처럼 정진(精進)·정진하지 않음[不精進]·기억을 잃음[失念]·기억을 잃지 않음[不失念]·정수(正受)·정수가 아님[不正受]·많이 들음[多聞]·조금 들음[少聞]·인색한 자[?者]베푸는 자[施者]·나쁜 지혜[惡慧]·좋은 지혜[善慧]·기르기 어려움[難養]·기르기 쉬움[易養]·만족하기 어려움[難滿]·만족하기 쉬움[易滿]·욕심 많음[多欲]욕심 적음[少欲]·만족할 줄 앎[知足]·만족할 줄 모름[不知足]·거두어 받아들임[攝受]·거두어 받아들이지 못함[不攝受] 등의 경계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도 위의 경에서 설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그와 같이 자세하게 말씀하셨다.
  
  
451. 계경(界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갖가지 모든 경계에 대해 마땅히 설명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라고 하는가? 이른바 안계(眼界)·색계(色界)·안식계(眼識界)와 이계(耳界)·성계(聲界)·이식계(耳識界)와 비계(鼻界)·향계(香界)·비식계(鼻識界)와 설계(舌界)·미계(味界)·설식계(舌識界)와 신계(身界)·촉계(觸界)·신식계(身識界)와 의계(意界)·법계(法界)·의식계(意識界)이니, 이것을 갖가지 경계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52. 촉경(觸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이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갖가지 경계[界]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觸]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受]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애욕[愛]이 생기느니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라고 하는가? 이른바 18계(界)로서 안계(眼界)·색계(色界)·안식계(眼識界) ……(내지)…… 의계(意界)·법계(法界)·의식계(意識界)이니, 이를 갖가지 경계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며 ……(내지)……어떤 것을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애욕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안계(眼界)를 인연하여 안촉이 생기고, 안촉을 인연하여 안촉이 일으키는 느낌이 생기며, 안촉이 일으킨 느낌을 인연하여 안촉이 일으키는 애욕이 생긴다. 이계(耳界)·비계(鼻界)·설계(舌界)·신계(身界)도 마찬가지이며, 의계(意界)를 인연하여 의촉이 생기고, 의촉을 인연하여 의촉이 일으키는 느낌이 생기며, 의촉이 일으킨 느낌을 인연하여 의촉이 일으키는 애욕이 생기느니라.


  비구들아, 갖가지 애욕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이 생기는 것이 아니요,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경계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라. 반드시 갖가지 경계를 인연해야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해야 갖가지 느낌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해야 갖가지 애욕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비구들아, 갖가지 경계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애욕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53. 촉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갖가지 경계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애욕이 생기느니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라고 하는가? 이른바 18계(界)로서 안계(眼界)·색계(色界)·안식계(眼識界) ……(내지)……의계(意界)·법계(法界)·의식계(意識界)이니, 이를 갖가지 경계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애욕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안계(眼界)를 인연하여 안촉이 생기는 것이요 안촉을 인연하여 안계가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안계를 인연해야만 안촉이 생기느니라. 안촉을 인연하여 눈의 느낌이 생기는 것이요 눈의 느낌을 인연하여 안촉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안촉을 인연해야만 눈의 느낌이 생기느니라. 눈의 느낌을 인연하여 눈의 애욕이 생기는 것이요 눈의 애욕을 인연하여 눈의 느낌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눈의 느낌을 인연해야만 눈의 애욕이 생기느니라. 


  이와 같이 이계(耳界)·비계(鼻界)·설계(舌界)·신계(身界)도 마찬가지이며, 의계(意界)를 인연하여 의촉이 생기는 것이요 의촉을 인연하여 의계가 생기는 것이 아니며, 의계를 인연해야만 의촉이 생기느니라. 의촉을 인연하여 뜻의 느낌이 생기는 것이요 뜻의 느낌을 인연하여 의촉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의촉을 인연해야만 뜻의 느낌이 생기느니라. 뜻의 느낌을 인연하여 뜻의 애욕이 생기는 것이요 뜻의 애욕을 인연하여 뜻의 느낌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 뜻의 느낌을 인연해야만 뜻의 애욕이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갖가지 애욕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이 생기는 것이 아니요,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경계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라. 갖가지 경계를 인연해야만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해야 갖가지 느낌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해야 갖가지 애욕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비구들아, 마땅히 갖가지 경계를 잘 분별하라고 하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54. 상경(想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갖가지 경계[界]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觸]이 생기고,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受]이 생기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생각[想]이 생기고, 갖가지 생각을 인연하여 갖가지 욕망[欲]이 생기며, 갖가지 욕망을 인연하여 갖가지 지각[覺]이 생기고, 갖가지 지각을 인연하여 갖가지 번열[熱]이 생기며, 갖가지 번열을 인연하여 갖가지 추구[求]가 생기느니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라고 하는가? 이른바 18계(界)이니 안계(眼界)와 ……(내지)…… 법계(法界)이니라.
  어떤 것을 갖가지 경계를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내지)……어떤 것을 갖가지 번열을 인연하여 갖가지 추구가 생긴다고 하는가?


  이른바 안계(眼界)를 인연하여 안촉이 생기고, 안촉을 인연하여 눈의 느낌이 생기며, 눈의 느낌을 인연하여 눈의 생각이 생기고, 눈의 생각을 인연하여 눈의 욕망이 생기며, 눈의 욕망을 인연하여 눈의 지각이 생기고, 눈의 지각을 인연하여 눈의 번열이 생기며, 눈의 번열을 인연하여 눈의 추구가 생기느니라. 


  이와 같이 이계(耳界)·비계(鼻界)·설계(舌界)·신계(身界)도 마찬가지이며, 의계(意界)를 인연하여 의촉이 생기고, 의촉을 인연하여 뜻의 느낌이 생기며, 뜻의 느낌을 인연하여 뜻의 생각이 생기고, 뜻의 생각을 인연하여 뜻의 욕망이 생기며, 뜻의 욕망을 인연하여 뜻의 지각이 생기고, 뜻의 지각을 인연하여 뜻의 번열이 생기며, 뜻의 번열을 인연하여 뜻의 추구가 생기느니라.


  이것을 비구들아, 갖가지 경계를 인연하기 때문에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내지)…… 갖가지 번열을 인연하여 갖가지 추구가 생기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비구들아, 갖가지 추구를 인연하여 갖가지 번열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갖가지 번열을 인연하여 갖가지 지각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갖가지 지각을 인연하여 갖가지 생각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갖가지 생각을 인연하여 갖가지 느낌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갖가지 느낌을 인연하여 갖가지 접촉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갖가지 접촉을 인연하여 갖가지 경계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라. 갖가지 경계를 인연해야만 갖가지 접촉이 생기고 ……(내지)…… 갖가지 번열을 인연해야만 갖가지 추구가 생기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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