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 21:31ㆍ성인들 가르침/불교경전
422. 대열경(大熱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매우 뜨거운 지옥이 있다. 만일 중생이 그곳에 태어난다면 늘 뜨거운 불꽃과 함께 할 것이니라.
이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곳은 매우 뜨겁습니다. 세존이시여, 오직 그곳의 뜨거움뿐입니까? 아니면 그보다 더해 그 이상은 없을 만큼 너무도 두려운 큰 뜨거움도 있습니까?
그렇다. 비구야, 그곳은 매우 뜨겁다. 그러나 그보다 더해 그 이상은 없을 만큼 너무도 두려운 큰 뜨거움도 또한 있느니라. 어떤 것이 그보다 더해 그 이상은 없을 만큼 너무도 두려운 큰 뜨거움인가? 이른바 사문 바라문이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면 이와 같이 ……(내지)……태어남·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라는 큰 뜨거움이 타오를 것이다. 비구들아, 이것이 그 이상은 없을 만큼 너무도 두려운 큰 뜨거움이 타오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구하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3. 대암경(大闇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아주 캄캄한 지옥이 있다. 그 곳에 태어나는 모든 중생들은 자기 몸도 보지 못하느니라.
이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곳은 아주 캄캄한 곳입니다. 오직 그곳의 큰 어둠뿐입니까, 아니면 그보다 더해 너무도 두려운 큰 어둠이 또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보다 더해 너무도 두려운 큰 어둠이 또 있느니라. 이른바 사문 바라문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내지)……태어남·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라는 큰 어둠에 떨어질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4. 암명경(闇冥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해가 돌아다니며 모든 세계를 비추듯이, 나아가 천 개의 해와 천 개의 달은 1천 세계·1천 수미산·1천 불바제(弗婆提)·1천 염부제(閻浮提)·1천 구야니(拘耶尼)·1천 울단월(鬱單越)·1천 사천왕(四天王)·1천 삼십삼천(三十三天)·1천 염마천(炎魔天)·1천 도솔천(兜率天)·1천 화락천(化樂天)·1천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1천 범천(梵天)을 비추나니, 이것을 소천세계(小千世界)라고 하느니라. 이 천 세계 중간은 깜깜하다. 해와 달의 광명이 큰 덕과 힘이 있다지만 그곳까지는 비추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중생이 그곳에 태어나게 되면 자신의 몸조차 보지 못하게 되느니라.
이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말씀대로라면 그것은 큰 어둠입니다. 또 그보다 더 어두운 곳도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보다 더 큰 어둠도 있다. 이른바 사문 바라문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면 ……(내지)……태어남·늙음·병듦·죽음과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의 큰 어둠 속에 떨어지나니, 비구들아, 이것을 세계 사이에 있는 어둠보다 더 큰 어둠이 있다고 한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부지런히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5. 암명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소천세계(小千世界)의 숫자가 1천 개에 이르면 이를 중천세계(中千世界)라고 한다. 이 중천세계의 중간은 깜깜하다. ……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6. 암명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천세계의 숫자가 1천 개에 이르면 이를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고 한다. 그 세계의 중간은 깜깜하다. 해와 달이 돌아다니며 온 세계를 널리 비춘다지만 그곳까지는 나타나지 못하느니라. ……(내지)…… 태어남·늙음·병듦·죽음과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의 큰 어둠 속에 떨어지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고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7. 성제문사경(聖諦聞思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 마땅히 설명하리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 잘 사유하고 기억하라.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니, 이것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마땅히 설명하리라[當說]고 말씀하신 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것이 있다[如是有]·[이와 같이 마땅히 알라[如是當知]고 말씀하신 경에서도 또한 위와 같이 말씀하셨다.
428. 선사경(禪思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힘써 선정에 들어 사색하고[禪思] 바른 방편을 일으켜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하라. 왜냐하면, 비구가 선정에 들어 사색하여 안으로 그 마음의 고요함을 성취하고 나면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어떤 것이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는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9. 삼마제경(三摩提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한량없는 삼마제(三摩提)를 닦아 마음을 오로지 하고, 기억을 바르게 하라. 왜냐하면, 한량없는 삼마제를 닦아 마음을 오로지 하고, 기억을 바르게 하고 나면 이와 같이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어떤 것이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는가? 이른바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사실 그대로 나타나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사실 그대로 밝게 나타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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