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의 수행

2017. 9. 8. 12:37성인들 가르침/종범스님법문



어떤 스님이 큰스님께 여쭈었다.


"어떤 것이 대열반인가요?"


"죽고 사는 생사업(生死業)을 짓지 않는 것이 대열반일세."


"그러면 어떤 것이 생사업입니까?"


"대열반을 구하는 행위가 생사업이지."




조금 있다가 또 여쭈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수행입니까?"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자는 것이 나의 수행이네."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합니다. 스님께서 그렇게 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요?"


"다르지. 다른 사람은 밥을 먹으면서도 천 가지 만 가지 생각을 하지만, 나는 아무 생각도 않한다. 다른 사람은 잠을 자면서도 천 가지 만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는데, 나는 아무 생각도 않한다. 이것이 다르다."



                                                                                                                                                   -한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