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적인 것에 무관심해지기

2016. 4. 13. 09:18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악독한 적이다. 

우리 자신에게 있는 행복을 감추는 것이 바로 우리들 자신인 것이다.

 

그대가 그대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개념적인 알음알이의 원인 제공자이다.

그대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간에, 

다만 이 "환상의 세계" 범위 안에서만 성취될 수가 있을 것이다.

 

욕망은 속박이며, 욕망없음이 부라만이다.

구도자는 대상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진아 안에서 명상을 해야 한다.

만일 끊어짐 없이 진실한 자성 안에 머물러 있을 수만 있다면,

환상의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대상에 대한 탐욕은 떨어져 나갈 것이다.

 

절대진아, 파라마트만을 깨친 사람은 어떤 것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는 무엇인가 활기차게 행할 필요도 없다.

그대의 육체는 당연히 움직일 필요는 있다.

그대는 마음 속에서 항상 이런 생각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구도자는 진아(실재)와 비진아(환상)를 분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일단 그대의 자성이 (비이원적인)지복 그 자체이며,

모든 대상들도 또한 오로지 동일한 지복 그 자체라는 것을 확신하기만 한다면,

그대는 자연적으로 온갖 대상적인 일에 무관심해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나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는 마음을 유지하게 된다. 

그대는 이 세상에서 어떤 것을 탐욕하는 일에 대하여 굉장히 부끄러워 할 것이다.

마치 한 여인이 콧수염이 있기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나(참나)는 언제나 모양이 없고,

세 가지 구나(움직임의 파동요소, 사트바,라자스,타마스)를 초월해 있다.

이 세상의 대상들을 소유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만일 그대가 이러한 자세를 계속해서 견지할 수만 있다면,

온갖 대상에 대한 집착이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마치 매춘부라는 직업을 성직자가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그대는 여전히 속세 세상과 관련되며 살아가면서도,

자기의 진실한 자성의 전체적인 자각 속에서 올곳이 서 있을 것이다.

 

                                                    -Amrut L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