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97)

2016. 1. 27. 09:28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97회] 

​       - 능엄경 제 6권-
5.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耳根圓通)

5-2. 이근원통의 과용(果用)

 2) 32 응신(應身)


  (1) 부처의 몸으로 나툼

[본문]

[世尊若諸菩薩 入三摩地하야 進修無漏하야 勝解現圓어든 我現佛身하야

而爲說法하야 令其解脫하며 ]

 세존이시어! 만약 모든 보살이 삼마지에 들어가 무루(無漏)를 수행하여

수승한 이해가 드러나 원만하기를 바란다면 저는 부처님의 몸으로 나타내

그를 위하여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해탈을 얻게 하였습니다.

[해설]

만약 보살이 삼매에 들어가서 새는 것이 없는 무루(無漏)의 수행(비이원적 수행)을 해서

수숭한 깨달음이 원만하기를 바란다면 관세음보살이 부처의 몸으로 나타나서 보살에게

설법하여 해탈케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루(漏)자는 물이 샌다는 뜻인데, 번뇌를

누(漏)라고  표현하는 것은 , 번뇌가 있으면 물이 새듯이 자기도 모르게 육도(六度)에

생사(生死) 윤회하기 때문에 루(漏)라는 "샌다"로 표현합니다.

말하자면 번뇌를 한 글자로 쓸때는 루(漏)자를 쓰는데, 번뇌가 있으면 주객 이원화상태로

되므로, 그래서 밖(대상회)으로 나타난 망상을 샌다(漏)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반면에 비이원적 상태는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 없어서 무루(無漏)라고 표현합니다.


 (2) 독각(獨覺)의 몸으로 나툼

[본문]

[若諸有學 賊情妙明勝妙現圓하면 我於彼前 現獨覺身而爲說法하야

令其解脫이니다 ]

 만약 여러 더 배워야 할 유학(有學)들이 적정(寂靜하고 묘명(妙明)하여

수승한 묘리가 드러나 원만하기를 바란다면 저는 그들 앞에 독각(獨覺)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해탈을 얻게 하였

습니다.

[해설]

유학(有學)은 아직 공부를 더 해야 할 수행자들인데, 생사번뇌가 없어지고(寂)

고요하고 (靜) 미묘하게 밝아져서 수숭한 성품이 원만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면

관세음보살은 그 앞에 독각(獨覺)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서 법을 설하여

그들을 해탈을 얻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독각이 되려면 무명(無明)에서 벗어

나 아공(我空)을 얻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독각이 되려고 노력하는 수행자에게

독각의 몸으로 나타나서 독각이 되는 법문을 해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독각을

이루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독각(獨覺)은 벽지불이라고도 합니다.

 

(3) 연각(緣覺)의 몸으로 나툼

[본문]

[若諸有學斷十二緣하고 緣斷勝性 勝妙現圓하면 我於彼前 現緣覺身

而爲說法하야 令其解脫이니다 ]

 만약 여러 더 배워야 할 유학(有學)들이 12인연을 끊고, 인연이 끊어진

깨끗한 본성에 수승한 묘리가 드러나 원만하기를 바란다면 저는 그들 앞

에 연각(緣覺)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해

을 얻게 하였습니다.

[해설]

만약 더 배워야 할 수행자(有學)가 12인연을 끊어서 깨끗한 본성의 수숭한 경계가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관세음 보살은 그들 앞에 연각(緣覺)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해서 연각(緣覺)을 얻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무명(無明)에서 생노사(生老死)까지 번뇌를 일으키는 12인연을 끊어버리면 수승한

연각승(緣覺乘)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십이연기란 범부로서의 인간의 괴로운 생존이 열두가지 요소의 순차적인 상관관계에

의한 것임을 묘사한 것이며, 무지(無知)한 무명(無明)을 근본 원인으로 하여, 행(行),

식(識),명색(名色),육처(六處), 촉(觸),수(受), 애(愛), 취(取), 유(有),생(生), 노사(老死)의

순차적인 12개의 고리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연각은 이 12연기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버린 다는 것입니다​.


 (4)성문(聲聞)의 몸으로 나툼

[본문]

[若諸有學得四諦空하고 修道入滅하야 勝成現圓하면 我於彼前 現聲聞身

而爲說法하야 令其解脫이니다 ]

 만약 여러 더 배워야 할 유학(有學)들이 사제(四諦)가 공함을 얻고 도(道)

를 닦아 적멸(寂滅)에 들어 수승한 본성이 드러나 원만하기를 바란다면 저

는 그들 앞에 성문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해탈을 얻게 하였습니다.

[해설]

만약 더 배워야 할 구도자들이 사제(四諦, 苦,執,滅,道)가 공(空)함을 깨쳐며 나라는

존재가 공(空)하다는 경계를 얻어서, 더욱 도를 닦아 삼매에 들어가서 수숭한 본성을

깨쳐서 원만하게 성문승(聲聞乘)에 도달하려고 원한다면, 관세음보살은 그들 앞에 성문(聲聞)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문승(聲聞乘)을 성취하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 성문(聲聞)이란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서 공부해서

깨친 이를 말합니다.


여기까지 사성(四聖)의 몸으로 나투어 제도했고, 이제부터는 육범(六凡)을 제도하는 내용

입니다. 부처님이나 중생을 통틀어서 사성육범(四聖六凡)이 있는데, 부처,보살,연각,성문은

사성(四聖)이고, 천상(天上),인간(人間),아수라(阿修羅),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이

육범(六凡)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관세음보살 자신이 보살이기 때문에 보살은 제외하고,

대신 독각(獨覺)을 넣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육범(六凡)을 제도하는 내용입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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