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99)
2016. 4. 13. 21:00ㆍ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99회]
5.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耳根圓通)
5-2. 이근원통의 과용(果用)
2) 32 응신(應身)
(12) 인왕의 몸, (13) 장자의 몸, (14) 거사의 몸으로 나툼
[본문]
若諸衆生樂爲人王인댄 我於彼前에 現人王身而爲說法하며 令其成就하며
若諸衆生이 愛主族姓世間推讓인댄 我於彼前에 現長者身하야 而爲說法令
其成就하며 若諸衆生이 愛談名言淸淨自居인댄 我於彼前에 現居士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니이다
만약 모든 중생이 사람 가운데 왕이 되기를 좋아하면 저는 그들 앞에 인왕
(人王)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
였습니다.
만약 모든 중생들이 가문[族姓]의 맹주가 되어서 세상에서 추앙 받기를
좋아하면 저는 그들 앞에 장자(長子)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모든 중생이 고상하고 우아한 말[高談名言]로 청정하게 살기를 좋
아하면 저는 그들 앞에 거사(居士)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해설]
사람의 왕이란 전륜성왕(轉輪聖王)에서부터 율산왕(栗散王)까지를 말합니다.
조그만 나라들이 좁쌀같이 흩어져 있다고 해서 그 나라의 왕들을 율산왕(栗散王)
이라고 하는데, 한 나라의 왕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보통사람이 임금이 된다고 하면
역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보통사람이 임금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의 태자라든가 지금의 사람이 임금되기를 원할 것 같으면 그 사람에게 임금되는
법을 가르쳐 주어서 죽은 후 내세에 임금의 아들로 태어나게 한다든지, 나라를 세워서
자기가 임금이 되도록 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가문의 맹주가 된다는 것은, 그 집안의 선조가 높은 벼슬을 하여 그 씨족집안이 대대로
물려 가면서 권세를 잡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권문대가 또는 양반귀족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고관대작 집안의 주인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또 중생이 경전에 나오는 고귀한 말로 청정하게 살기를 좋아한다면, 집에서 혼자 도를
닦는 거사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한다는 것입니다.
(15)재상의 몸, (16) 바라문의 몸으로 나툼.
若諸衆生이 愛治國土副斷邦邑인댄 我於彼前에 現宰官身하야 而爲說法
令其成就하며 若諸衆生이 愛諸數術攝衛自居인댄 我於彼前에 現婆羅門
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니이다
만약 모든 중생이 국토를 다스려서 나라를 쪼개어 제도를 바로잡기를 좋
아하면 저는 그들 앞에 재상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모든 중생이 술수(術數)로써 자신을 호위하며 거기에 살기를 좋아
하면 저는 그들 앞에 바라문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해설]
만약 중생이 조그만 한 지방을 다스리고 싶어 한다면, 그들 앞에 장관의 몸으로
나타나서 법을 설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중생이 의술이나 음양 오행술 등을 익혀 그것을 업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신과 소통하여 복을 빌어주는 바라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해 준다는
것입니다.
(17) 비구의 몸, (18) 비구니의 몸, (19) 우배새의 몸, (20) 우바이의 몸으로 나툼
[본문]
若有男子가 好學出家持諸戒律인댄 我於彼前에 現比丘身하야 而爲說法
令其成就하며 若有女子가 好學出家持諸禁戒인댄 我於彼前에 現比丘尼
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有男子樂持五戒인댄 我於彼前에 現優
婆塞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復女子五戒自居好인댄 我於彼前에
現優婆夷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니이다
만약 어떤 남자가 배우기를 좋아해 출가하여 계율을 지니고자 하면 저는
그 앞에 비구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어떤 여자가 배우기를 좋아해 출가하여 계율을 지니고자 하면 나는
그녀 앞에 비구니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녀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녀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어떤 남자가 오계(五戒)를 지니기를 좋아하면 저는 그 앞에 청신사
[優婆塞]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에게 성취하게 하
였습니다.
만약 어떤 여자가 오계(五戒)를 지니고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면 저는 그
녀 앞에 청신녀[優婆夷]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녀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
녀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해설]
지금 부터는 불교를 배우려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떤 남자가 불교 배우기를 좋아해서 출가하여 계율을 지니려고 한다면 관세음보살이
그 앞에 비구승으로 나타나서 설법하여 깨달음을 성취토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또 만일 어떤 여자가 불교를 배우기를 좋아해서 출가하여 계를 지니고자 한다면
그 앞에 비구니로 나타나서 설법하여 달성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남자가 오계를 지니며 청정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그 앞에 우바새의 몸으로
나타나 설법하여 그가 목적을 성취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여자가 오계를 지니며 청정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그 앞에 우바이의 몸으로
나타나 설법하여 그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관세음보살이 이끌어 준다는 것입니다.
우바새는 인도발음인데, 한문으로 청신사(淸信士)를 말하고, 즉 집에서 불교를 믿는
남자 신도인, 거사(居士)를 말하며, 우바이는 인도말이고 한문으로는 청신녀(淸信女)라고
번역되며, 신심이 깊은 여자 불교신도를 말하는데, 요즘 현대 한국불교식 말로 여신도인 보살님
들을 말합니다.
(21) 귀부인의 몸으로 나툼
若有女人이 內政立身以修家國하면 我於彼前에 現女主身及國夫人命婦
大家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니이다
만약 어떤 여인이 집안을 다스려서[內政] 입신(立身)하고 가정과 나라를
다스리려고 하면 저는 그녀 앞에 여주인(女主人, 后妃)의 몸이나 국부인
(國夫人) 혹은 명부(命婦)나 대가(大家)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
을 설하여 그녀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해설]
다음은 세속사람들에 대한 것입니다.
'만약 어떤 여인이 내정으로 입신한다'라는 말은 옛날에는 여인들은 밖에서 사회활동을
못하고 집안 가사를 주로 담당했는데, 그것이 일방가정주부든 궁궐의 왕후든 간에 여자들은
가정 내부일 밖에 못했습니다. 평범한 일반인의 가정이든, 국가의 왕의 부인이든, 가사일 밖에
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가정주부로써 한 가정을 옳바르게 다스리는 여주인이 되려는 이에게는
가정 주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제후의 처나 명문대가의 대부인으로 몸을 나투어 그를 위해
법을 설하고 목적을 달성토록 인도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22) 동남(童男)의 몸, (23) 동녀의 몸으로 나툼
若有衆生不壞男根인댄 我於彼前에 現童男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有處女가 愛樂處身不求侵暴인댄 我於彼前에 現童女身하야 而爲說法
令其成就니이다
만약 어떤 중생이 남근(男根)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하면 저는 그 앞에 동
남(童男)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에게 성취하게 하였
습니다.
만약 어떤 처녀가 처녀의 몸으로 있기를 좋아하여 난폭한 침략을 당하지
않으려고 하면 저는 그녀 앞에 동녀(童女)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녀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녀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해설]
어떤 남자가 일생동안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정조를 지키려고 한다면, 일생동안
여자와 관계하지 않은 남자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가 색욕으로부터 벗어나게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남(童男)은 나이가 어린 남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여색(女色)
범치않는 남자를 말합니다.
또 어떤 처녀가 일생동안 처녀로서 정절을 지키고자 한다면 관세음보살이 그 앞에 동정녀(童貞녀)의
몸으로 나타나서 설법하여 그녀를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24) 천신의 몸, (25) 용의 몸, (26) 야차의 몸,(27) 건달바의 몸,
(28) 아수라의 몸,(29) 긴나라의 몸, (30) 마호라가의 몸, (31) 사람의 몸
(32) 사람이 아닌 몸으로 나툼
若有諸天樂出天倫인댄 我現天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有諸龍이
愛出龍倫인댄 我現龍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니이다 若有藥叉가 樂度本
倫인댄 我於彼前에 現藥叉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乾闥婆가 樂脫
其倫인댄 我於彼前現乾闥婆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阿修羅樂脫
其倫인댄 我於彼前現阿修羅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緊那羅樂脫
其倫인댄 我於彼前現緊那羅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摩呼羅伽樂
脫其倫인댄 我於彼前現摩呼羅伽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諸衆生
樂人修人인댄 我現人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하며 若諸非人이 有形無形
有想無想이 樂度其倫인댄 我於彼前皆現其身하야 而爲說法令其成就니이
다
만약 어떤 천신(天神)들이 그 천신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천신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어떤 용(龍)들이 용신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용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
니다.
만약 어떤 야차(藥叉)들이 그 야차들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야차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
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건달바(乾闥婆)들이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건달바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아수라(阿修羅)들이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아수라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긴나라(緊那羅)들이 그들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긴나라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
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마후라가(摩呼羅伽)들이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그들 앞에
마후라가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어떤 중생들이 사람을 좋아하여 사람 되는 법을 닦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사람의 몸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만약 사람이 아닌[非人] 유형무형(有形無形)과 유상무상(有想無想)의
중생들이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저는 그들 앞에 그들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해설]
천인들이 하늘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원한다면 천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그들이 성취하도록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용들이 그 용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원한다면, 용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그들이 성취하도록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야차들이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원한다면 야차의 몸으로 나타내어 그들에게
설법해서 그들이 성취토록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건달바가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건달바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성취케 한다는 것입니다.
건달바는 좋은 냄새나 향을 찾아 다닌다고 하여 향음(香陰), 식향(食香) 등으로 번역
합니다. 제석천왕의 부하 신인데, 음악을 연주하는 악신(樂神)이기도 합니다.
아수라가 그 무리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아수라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그들이
성취하도록 인도해 줍니다.
아수라는 비천(非天)이라고도 하며, 태(胎),란(卵),습(濕),화(化)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화현한다고 합니다.
긴나라가 그 무리에서 벗어나려고 원하면 긴나라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성취케 한다
는 것입니다.
긴나라는 제석천왕의 부하로서 역시 음악을 주관하는 음악신입니다.
마호라가가 그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원한다면 마호라가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성취케
한다는 것입니다.
마호라가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중생들이 사람을 좋아하고 수양을 쌓으려고 원하면 사람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성취케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형상을 가진 중생, 형상이 없는 중생, 의식이 있는 중생, 의식이 없는 중생들이 그 무리에서
벗어나려고 원한다면 그와 같은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성취케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是名妙淨三十二應으로 入國土身이니 皆以三昧聞薰聞修의 無作妙力으로
自在成就니이다
이것을 이름 하여‘묘하고 깨끗한 삼십이응신(三十二應身)으로 국토에
들어간 몸이라’하니 모두가 삼매(三昧)인 문훈문수(聞熏聞修)의 무작묘력
(無作妙力)으로써 자재(自在)하게 성취한 것입니다.
[해설]
중생의 소원에 바로 대응해서, 그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그 중생이 있는 환경(國土)에 동종(同種)
으로 관세음보살이 화현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제도하려면 사람으로, 스님을 제도하려면 스님으로
호랑이를 제도하려면 호랑이 몸으로, 개를 제도하려면 개의 몸으로, 관세음 보살이 화현하여
그 언어와 그 차원에 맞게 제도하여 성취하게끔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묘하고 깨끗한 32응신으로 화현하여 그 국토에 들어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지음없이 무위적인 묘력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법문을 듣고 무위적인 수행을 하도록
해서 삼매에 저절로 들어가게끔하여 스스로 성취하도록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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