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77)

2015. 8. 31. 09:53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77회]


3-6. 육근이 생겨나는 원리


ㅇ. 비근(鼻根)이 생겨나는 원리

[본문]

由通塞等二種相發하야 於妙圓中 粘湛發齅이요 齅精映香하야 納香成

이니 根元目爲淸淨四大 因名齅體하니 如雙垂爪이나 浮根四塵流逸奔香

이니라

 통하고 막히는 등 두 가지가 서로 발하여 묘원한 가운데 담연한 것에 붙

[嗅]을 발한 것이다. 맡는 정기가 향기에 비치고 그 향기를 받아들여

근이 되었으니 근원을 지목하여 청정사대라 하고, 이로 인하여 코[鼻體]라

한다.

 마치 쌍으로 드리운 손톱과 같으나 지혜가 없어 마침내 부근사진이 되어

흘러냄새[香]로 치닫는 것이다.

[해설]

통하고 막힘의 두 가지 현상의 변화가 전체적이고 고요한 여래장 바탕에 미세한 파동성의

주파수 반응영역(분자파동성)을 형성하여, 그로 인해  물질의 기체 분자파동 변화를 감지하는 냄새를 맡는

비근(鼻根)이 형성되는데, 이때는 외부의 코의 구조가 아니라, 코의 구조가 생겨나기 이전의 미세한

분자파동에 순수하게 감응하는 승의근(勝義根)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 코가 생기기 이전의 내면 의식파동의 승의근을

청정사대(淸淨四大)라고 부르는데, '청정사대(淸淨四大)'라는 것에서 '청정(淸淨)'은 오염되거나 변조되지 않은

순수한 파동성이라는 뜻이고, '사대(四大)'라는 말은 여래장에서 처음으로 분류되어 나온 기본 물질원소라는 말입니다.

즉 지대(地大)수대(水大),화대(火大),풍대(風大)의 사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사대라는 것은 파동성으로 말하자면

순수한 기본 파동을 말하므로, 가장 미세한 존재의식에서 갈라져 나온 물질화될 기본 파동의 스펙트럼을 말합니다.

내면의식에 있던 기본 비근(鼻根, 승의근)의 순수한 파동이 굳어져서 육화(肉化) 되어 삼차원 시공간의 밖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코라는, 마치 쌍손톱을 두개 나란히 붙혀 논 것같이 생긴 구멍 두개 뚫린 살덩어리로 나타난 것인데, 이 코의 작용은 그 자체의 지혜가 없어서 오직 밖의 온갖 냄새(대상)만 쫏아 끙끙거리며 헤멘다는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코가 냄새맡는 기능을 현대 과학적인 면에서 말하자면, 냄새나 향기라는 것은 물질 분자중에서 기체화된 물질분자의 파동성으로써, 이 기체화된 물지분자 파동성(에너지)을 감지하고 분자 파동성을 분석해서 분별해 내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ㅇ. 설근(舌根)이 생겨나는 원리

[본문]

[由恬變等二種相參하야 於妙圓中黏湛發嘗이요 嘗精映味하야 絞味成根

根元目爲 淸淨四大 因名舌體하니 如初偃月이나 浮根四塵流逸奔味

니라 ]

 그대로 있거나 변화하는[恬變] 등 두 가지가 서로 섞여서 묘원한 가운데

연한 것에 붙어 맛봄[嘗]을 발생한 것이다. 맛보는 정기가 맛에 비치고,

맛을 짜내어 근이 되었으니 근원을 지목하여 청정사대라 하고, 이로 인하

여 혀[舌體]라 한다.  마치 초승달(初偃月)과 같으나 지혜가 없어 마침내

부근사진이 되어 흘러서 맛[味]으로 치닫는 것이다.

[해설]

'그대로 있다'라는 것은 맛이 없는 것을 말하고, '변화한다'는 것은 맛이 있다라는 것을 말합니다.

'맛을 본다'라는 것은 요즘 과학적인 개념으로 말하자면, 물질 중에서도 액체분자의 파동성 종류를

감지하고 분별해 낸다는 것으로서, 이렇게 액체분자가 없든가 또는 액체 분자의 파동성이 있는 상태에 따라서

고요하고 움직임 없던 여래장묘진여성의 표면에서 미세한 파동성 반응이 생겨서 일정한 물질 액체 분자의 파동성

변화를 받아들이는 수용 영역 (감지휠타)가 생기는데, 이것을 설근(舌根)이라고 하며, 이때는 승의근(勝義根)을 말합니다.

그래서 설근(舌根) 중의 이 승의근은 변조되지 않은 기본 파동영역이므로 청정사대라고 부릅니다. 청정사대라고 부르는 것은 오염된 파동성이 없는, 즉 오염되지 않은 감응영역인 숭의근을 말합니다. 이 승의근으로 인해서 그 파동성 구조가 굳어져 육화(肉化)된 것이 바로 초승달과 같은 모양의 살덩어리인 혀인데, 이 혀는 자체 지혜가 없어서 외부의 맛(대상)만 쫏아다닌 다는 것입니다. 부근사진(浮根四塵)이라는 말 자체가 근(根)에서 들떠 있으면서 외부의 허망한 티끌만을 쫏아다닌다는 말입니다.


 ㅇ. 신근(身根)이 생겨나는 원리

[본문]

[由離合等二種相摩하야 於妙圓中黏湛發覺이요 覺精映觸하야 搏觸成根

根元目爲淸淨四大 因名身體하니 如腰鼓顙이나 浮根四塵流逸奔

이니라 ]

 합하고 여의는 등 두 가지가 서로 마찰하여 묘원한 가운데 담연한 것에

느끼는 성품[覺]을 드러낸 것이다. 느끼는 정기[覺精]가 촉(觸)에

추이고, 촉을 뭉쳐서 근이 되었으니 근원을 지목하여 청정사대라 하고,

로 인하여 몸[身體]이라 한다.

 마치 허리가 가는 장구통[腰鼓顙]과 같으나 지혜가 없어 마침내 부근사

되어 흘러서 느낌[觸]으로 치닫는 것이다.

[해설]

이번에는 육체의 촉각(觸覺)에 대한 것입니다. 합하고 여읜다는 것은 몸에서 떨어졌다, 접촉했다하는

것을 말하는데, 몸에서 떨어졌다 접촉했다 하는 작용에 의해서, 원래는 고요하고 담연한 여래장

묘진여성의 바탕의  일부분에서 일정한 반응의 미세한 파동성이 일어나 일부 수용경계가 생기면서, 촉감(觸感)

이 비추어지는데, 이 촉감이 굳어져서 근(根)이 되었으며, 이근은 승의근(勝義根)을 말합니다. 그래서 청정사대

라고 했습니다. 이 미세한 파동성 감지 센서인 승의근에 의해서 촉감이 굳어지고 육화되어 밖으로 드러난 것이

몸의 촉감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허리가 가는 장구통과 같다는 것은 나무로 만든 장구통 구조물에 가죽을 붙혀서

소리가 나게하는 것처럼, 육체에 촉감이 생긴 것이 마치 나무 장구통에다 소가죽을 둘러서 소리가 나게 하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몸의 촉감은 자체 지혜가 없어서 내부의 근에서 떨어져 나와 오직 접촉하는 대상만을 쫏아다닌 다는 것입니다.


ㅇ. 의근(意根)이 생겨나는 원리

[본문]

[由生滅等二種相發하야 於妙圓中黏湛發知이요 知精映法하야 覽法成根

根元目爲淸淨四大 因名意思하니 如幽室見이나 浮根四塵流逸奔

이니라 ]

 생멸(生滅) 등 두 가지가 상속하여 묘원한 가운데 담연한 것에 붙어서

성품[知]을 드러낸 것이다. 아는 정기가 법에 비추이고, 법을 모아

되었으니 근원은 청정사대라 하고, 이로 인하여 의지[意思]라 부른다.

 마치 어두운 방에서 보는 것처럼, 지혜가 없어 마침내 부근사진이 되어

러서 법(法)으로 치닫는 것이다.

[해설]

뜻으로 아는 것을 의근(意根)이라고 하는데, 생멸(生滅)이라는 것은 바로 파동성 의식을 말합니다. 원래는

담연하고 고요한 여래장 묘진여성은 생멸하는 파동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지로 인해서 이런 생멸하는 파동성의식이 생겨나므로서, 고요한 여래장 바탕에 생멸 파동성이 비추어져서, ​일정한 수용범위의 아는 경계를 만들어서 의근(意根)이 형성되는데,이때는 청정사대이므로 승의근(勝意根)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지(無知)에 의해서 파동성의 거친 의식이 만들어져, 그 거친 파동의식 스스로가 또 거친 파동의식을 만들어내는 사고(思考)작용이 이따르게 됩니다.

이것을 위의 본문에서는 의사(意思),즉 뜻을 따라다니며 생각을 더해간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컴컴한 무지(無知)상태에서 지혜가 없으므로 해서 파동성의식 스스로가 거친 파동의식을 자꾸 새끼쳐가며 변형,변조해 가고 번식시키는 것으로써, 근본 근(根)에서 벗어나 들떠서 온갖 망상과 외부의 물질적 대상들만 쫏아서 헤메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ㅇ. 육진(六塵)이 없으면 육근(六根)도 없다.

[본문]

[阿難如是六根由彼覺明 有明明覺하야 失彼精了하고 黏妄發光이니라 ]

 아난아! 이와 같이 육근이 각명에 밝히려는 명각(明覺)이 있으므로 말

아 정미롭게 아는 것을 잃고 허망에 붙어서 빛을 드러낸 것이다.

[해설]​ 

지금까지 육근이 생기는 원리를 얘기했는데, 이제 결론을 냅니다.

원래부터 있는 각(覺)의 밝은 것은 본각(本覺)의 진명(眞明, 있는 그대로의 밝음)인데,

육근(六根)으로 인해서 생기는 억지로 밝히려는 명각(明覺)은 망(妄, 無知,파동성의식)으로 인해서 명각(明覺)

이 된 것입니다. 즉 밝히려고 하는 그 자체가 망각(妄覺)인데, 밝히려고 하는 그런 유위(有爲)의 작용을 하는 명각(明覺)이 있으므로 해서, 원래부터 지니고 있던 정묘한 진명(眞明, 여래장의 있는 그대로의 밝음)을 잃어바리고, 파동성의식인 망심(妄心)에 의해서, 승의근(勝義根)과 부진근(浮塵根)이 각각 생기고 , 그것들이 나누어진 각각의 수용구조를  통해서 눈으로 보게 된다든가, 귀로 들는다든가 하는 따로 따로 떨어진 육근의 분별식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

[본문]

[是以汝今 離暗離明이면 無有見體 離動離靜이면 元無聽質이오

이면 齅性不生이오 非變非恬이면 嘗無所出이오 不離不合이면觸本

無滅無生이면 了知安寄리오 ]

 그러므로 그대가 지금 명암(明暗)을 여의면 보는 작용의 자체가 없을

고, 움직임과 고요함을 여의면 원래로 듣는 성질의 작용이 없을 것이며,

색(通塞)이 없으면 맡는 성품의 작용도 생기지 않을 것이며, 변화와 담

담함이 없으면 맛보는 작용도 본래 없을 것이며, 합리(合離)를 여의면 느

낌(覺觸)의 작용도 본래 없을 것이며, 생멸(生滅)이 없으면 분별해 아는

용이 어디에 의지할 수 있겠느냐?

[해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눈의 보는 작용은 빛의 파동성인 명암(明暗)의 변화로 인해서 ​생겼는데, 명암이라는 파동성도 여래장 입장에서 보면 대상(塵, 妄)이므로, 명암이 없으면 눈의 보는 작용도 없을 것이고, 소리 파동의 움직임과 고요함으로 인해 듣는 성품이 생겼는데, ​움직임과 고요함의 파동성이 없다면, 즉 소리의 파동성이 없다면 이근의 듣는 성품이 생길 수 가 없고, 또 막힘과 통함이 없으면 냄새맡는 작용도 없을 것이고, 변화함과 담담함이 없으면 맛보는 작용도 없을 것이며, 붙고 떨어진 것을 떠나서는 촉감의 느낌이라는 것도 아예 없으며, 생멸하는 파동성 의식의 움직임이 없으면 대상을 분별해서 아는 분별식(分別識)이 어떻게 생길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지금 여래장 입장에서 파동성 의식인 진(塵)을 벗어나서 어떻게 하면 근(根)의 본성자리를 회복해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음부터 시작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한진인-​ 

 

 

<본 동영상은 위의 능엄경 내용과는 서로 관련이 없습니다. 참고적으로 보라고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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