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 10:38ㆍ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65회]
제 3부 수도분(修道分)-삼마제
제1장 아난이 (삼마제)수행방법에 대해 묻다.
[본문]
[阿難及諸大衆이 聞佛示誨하고 疑惑銷除하야 心悟實相하야 身意輕安하야
得未曾有하고 重膚悲泣호대 頂禮佛足長跪合掌하고 而白佛言無上大悲淸
淨寶王이 善開我心하사 能以如是種種因緣으로 方便提獎하며 引諸沈冥하
야 出於苦海니다 ]
아난과 대중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의혹이 소멸해 없어지고, 마음의
실상을 깨달아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경쾌[輕安]하여 일찍이 없었던 일
[未曾有]을 얻고는 거듭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마를 부처님의 발에
대어 절하고 꿇어앉아 합장한 채 부처님께 사뢰었다.
“더 없이 높고 대자대비하신 청정한 진리의 왕[無上大悲淸淨寶王]께서
는 저희들의 마음을 잘 열어 주셨고, 이와 같은 가지가지 인연과 방편으
로 이끌어서 어둠에 빠진 저희들을 인도하여 고해에서 벗어나게 하셨습
니다.
[해설]
지금까지 부처님이 여러가지 다양한 방향으로 가르쳐 주신 것을 듣고, 미혹이 무엇이며, 또 그 미혹이 사라지면 바로 그 자리가 각(覺), 깨달음이라는 것을 아란이 이해했다는 것이죠. 의혹이 사라지고 마음에 깨달음이 생겨나서 몸과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짐은 깨달음의 성품을 밝혀서 의심으로 막혔던 것이 탁 터져 마음이 확 트였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해 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에게 무릎을 꿇고 감사의 절을 하면서 아난이 부처님을 찬양하는 말을 올립니다.
[본문]
[世尊我今雖承如是法音하고 知如來藏妙覺明心이 遍十方界하야 含育如
來十方國土에 淸淨寶殿妙覺王刹이니 如來復責多聞無功하야 不逮修習
하시니 ]
세존이시어! 제가 지금 비록 이러한 법음을 듣고 여래장의 묘하게 깨어
있는 밝은 마음[妙覺明心]이 시방세계에 두루하며, 이 장성(藏性)에는
모든 여래의 시방국토에 있는 청정보엄 묘각왕찰(淸淨寶嚴妙覺王刹)이
함유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래께서 다시‘다문(多聞)만으로는 공(功)을 이룰 수 없어서
참으로 닦아 익혀 나아가는 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꾸짖으시니
[해설]
그래서 여래장의 묘각(妙覺) 명심(明心)이 온 세상에 원래부터 두루 펼쳐져 있어서 법계가 온통 하나로써 일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많이 들어서 아는 것만으로는 실제로 깨달음을 체득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깨달음에 대해서 말과 개념으로만 이해했다고 해서 실제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고 부처님이 말씀하셨다는 것이죠. 깨달음이 긍극적으로 불성을 이르려면, 수행을 통해서 생멸심(生滅心)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본문]
[我今猶如旅泊之人이 忽蒙天王賜與華屋이니다 雖獲大宅이나 要因門入
이니 唯願如來不捨大悲하고 示我在會諸蒙暗者하니 捐捨小乘하고 畢獲
如來無餘涅槃 本發心路케 하소서 今有學者로 從何攝伏疇昔攀緣하야사
得陀羅尼入佛知見이리잇고 ]
저는 지금 마치 나그네 생활을 하던 사람이 홀연히 천왕(天王)으로부터
호화로운 집을 받은 것과 같습니다. 비록 큰집을 얻었으나 문을 통하여
들어가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오직 원컨대 여래께서는 큰 자비를 저
버리지 마시고, 이 모임에 있는 여러 어리석은 이들을 깨우치시어 소승
(小乘)을 버리고 필경 여래의 남음이 없는 열반에 드는 본래 발심했던
길을 얻게 하여 주소서.
지금 저희들 가운데 더 배워야 할 유학(有學)들이 어떻게 하여야만 옛
날처럼 대상에 끌려가는 마음[攀緣]을 항복받고, 진실한 다라니를 얻어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해설]
나그네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큰 집을 얻었다는 것은 여래장의 묘각(妙覺)이 무엇인지 그 원리는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 큰 집에 들어가는 문을 알지 못하듯이 그 묘각(妙覺)을 증득하는 길을 알지 못하고 있어 그 길을 부처님께 지금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승과 대승에서는 각기 다르게 무여(無餘)열반과 유여열반(有餘)열반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소승에서는 몸이 열반에 들지 않은 것을 유여열반이라고 하고, 몸까지 없어지는 것을 무여열반이라고 하는데, 대승에서는 부족한 것이 없이 끝까지 이르러 간 것을 무여열반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여래의 무여열반이라고 했으므로, 대승의 무여열반을 말합니다. 진실한 다라니를 얻어 부처님의 견지까지 올라갈 수가 있느냐고 묻는데, 다라니라는 것은 총지(摠持)를 말하니까. 온갖 것을 다 포괄해 지녔다는 원만한 방편(다라니)를 얻어서, 결국 어떻게 부처님의 견지(비이원적인 상태), 즉 이원적인 상대 세계를 벗어난 절대 바탕의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본문]
[作是於而五體投地하고 在會一心으로 佇佛慈旨하더라 ]
이렇게 말하고는 오체(五體)를 땅에 던지고서 모임 가운데 대중과 함께
일심으로 부처님의 자비하신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설]
부처님께 오체투지하며 가르침을 청하는 장면입니다.
다음부터 실제 수행방편에 대한 부처님이 삼마제 가르침이 펼쳐집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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