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에 대한 성찰

 

                                                                     <2012. 1. 5. 아차산 영화사에서>

 

요가 바시슈타의 요지 

 

제8장 진아에 대한 숭배 

 

1.

그대 자신을 몸으로부터 분리하고 의식 안에 편안히 안주하면 그대는 하나(유일한 실재)가 될 것이며, 다른 모든 것은 풀처럼 (사소하게) 보일 것이다.

 

2.

그대로 하여금 이 세계를 알게 하는 그것을 알고 나면 마음을 안으로 돌려라.

그러면 진아의 광휘를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3.

라가바여, 그대로 하여금 소리,맛,형상,냄새를 인식하게 하는 바탕은 그대의 진아, 곧 지고의 브라만이자 주님들 중의 주님이라는 것을 알라.

 

4.

라가바여, 존재들이 그 안에서 진동하는 그것, 그들을 창조하는 그것, 그 진아가 그대의 진정한 자기임을 알라.

 

5.

추론을 통해 '비진리'임을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물리친 뒤에 순수한 의식으로서 남아 있는 것, 그것을 그대의 진정한 자기로 간주하라.

 

6.

앎(知)은 그대와 별개가 아니며, 알려지는 것(대상들)은 앎(知)과 별개가 아니다.

따라서 진아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고, 그 어떤 것도 (그것과) 별개가 아니다.

 

7.

'브라마, 비슈누, 시바, 인드라 기타 모든 신들이 늘 하는 것을, 의식의 화신이 나도 한다' 이렇게 생각하라.

 

8.

'나는 전 우주이다. 나는 쇠퇴하지 않는 지고의 진아다. 나와 별개의 어떤 과거도 미래도 없다.' 이렇게 성찰하라.

 

9.

'일체가 하나의 브라만이고, 순수한 의식이며, 나눌수 없고 불변인 진아이다.'

 

10.

'나도 없고 다른 어떤 것도 없다. 도처에 언제나 지복으로 가득 찬 브라만만이 존재한다.' 이렇게 차분하게 명상하라.

 

11.

지각하는 자와 지각대상이 있다는 느낌은 몸을 가진 모든 존재들에게 공통되지만,

요기는 하나의 진아만을 숭배한다.

 

                                                  -요가 바시슈타 요지-

 

                                           <2010. 9. 20. 구리시 한강변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