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속에 진리가 있는가?

2011. 9. 18. 21:03성인들 가르침/지두크리스나무리티

 

 

 

종교 속에, 신학 속에, 이상 속에, 신앙 속에 진리가 있는가?

이것이 오늘의 문제다.

 

우리가 생각하는 종교란 무엇인가?

분명 기독교,불교, 힌두교, 이스람교처럼 조직화된 종교는 아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선전, 교화, 개종, 강요를 일삼는 조직화된 신앙행위다.

이렇게 조직화된 종교 속에 과연 진리가 있을까?

 

진리를 빨아들이겠지만, 이런 조직화된 종교자체가 진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조직화된 종교는 거짓이며, 사람들을 분리시킬 뿐이다.

 

너는 기독교도, 나는 카도릭신자, 저 사람은 불교도, 이사람은 힌두교, 하는 식으로 서로 말싸움을 벌이거나 죽이게 만든다.

이 속에 과연 진리가 있을까?

 

우리는 지금 진리 추구로서의 종교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조직화된 종교 속에 과연 진리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다.

조직화된 종교로 인해 종교 속에 진리가 있다는 생각을 너무 강하게 갖게 된 나머지 우리는 자신을 기독교도,혹은 카도릭신도, 혹은 불교 신자라 부르면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거나 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식으로 믿게 되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

 

신, 실재를 발견하려면, 미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미덕은 자유이며, 진리는 저 자유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신앙을 내세우는 조직화된 종교의 손아귀에 붙잡혀 있으면 진리를 발견할 수 없다.

 

그들의 교리, 이상, 믿음 속에 과연 진리란 것이 있는가?

믿음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히 믿음이 안전, 마음의 평화, 안정, 갈길을 제시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내면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에 보호받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서 이상(理想)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상은 실재를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할 뿐이다.

이상(理想)은 진리에 대한 실천(實踐)도 가로 막는다.

 

                                                        -지두 크리스나무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