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분별지혜(16)

2009. 6. 30. 10:28성인들 가르침/쌍카라차리아

 

 

 

어떤 방법으로 탐구를 하든,

대상으로 나타나는 에고와 대상들(에고,육체,감각기관,세상)은 완전히 허상이며,

변상(變相)들이고,

일시적으로 잠시동안만 지각되는 것들이며,

그 자체로는 아무런 지각능력도 없으며,

꿈 속이나 깊은 잠 속에서는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다.

 

반면에 저 진아는,

경전에서 말하는 대로 탄생과 죽음이 없으며,

영원한 것이고, 모든 것의 주시자이며,변하지 않는 것이며,

존재나 비존와는 다르며,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이므로

"나"라는 말의 참된 의미는 이 진아에 있는 것이지,

육체적 에고의 "나라는 느낌"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아는 육체적 에고의 "나라는 느낌"과는 전적으로 다르다.

 

그러므로 육체적 부모의 배출물질에서 만들어진 이 살덩어리 육신을 더러운 오물 보듯이 무시해 버리고,

이 거친 육체를 자기라고 상상하는 육체 동일시된 에고 '나'와 '나'라는 자만심,

그리고 여기에 딸린 이름과 온갖 형상,관습, 민족과 가정, 신분,출신계급, 출생,유아시절,소년,청장년,노년, 죽음등 인생과정등 육체에 딸린 것들에 대하여 모든 집착을 놓아 버려라.

 

또한 마찬가지로 미세체(생기작용,마음,지성,생각)와 이 미세체에서 나오는 작용인 자기가 '행위자'라는 생각, 지성적인 학식과 모든 개념들,그리고 에고의 "나라는 느낌"을 전부 놓아 버리고,

실재하는 참된 앎(眞知)과 지복인 진아 안에서 "나라는 느낌"만을 붙들어라.

 

세계를 마치 거울 속에 반사된 도시풍경이나

거대하게 드리워진 그림자처럼 보면서,

저 일체의 바탕인 스스로 빛을 발하는 부라만의 무한한 공간이,

마치 항아리에 가득 차 있는 물표면에 전체 하늘이 비쳐져 보이는 것처럼,

자기 진아를 비추어 보면서 "그것이 나다" 라는 큰말씀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부분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움직임도 없고, 주객의 이원성도 없으며,

무한하고, 존재,의식,지복의 성품으로써 본래부터 있어 온 그대의 참된 모습이라는 것을 알라.

 

연극을 끝마친 배우가 분장한 배역을 버리고,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 오듯이,

이 거짓된 육체적 자아를 완전히 놓아 버리고,

육체적 자아- 물질적인 우주, 그리고 의식적 자아- 의식적인 우주, 들 조차

오물 덩어리처럼 여기면서 내버리고,

영원히 움직임 없는 일여(一如)한 존재로써,

항상 변함없이 있는 그대로, 홀로 전체에 편재하고 있는 부라만으로써,

영원한 고요속에 안주하여 지고의 평안을 얻도록 하라.

 

                                            쌍카라차리아의 비베카츄다마니(분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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