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자신을 잊어버리면, 마지막 남아 있는 것이 진아다

2025. 2. 7. 22:22성인들 가르침/란짓트 마하리지

 

마하리지 : 요기였던 한 성자가 자나까 왕을 찾아 갔습니다. 그는 왕이 깨달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왕은 수카무니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그에게, 그가 모든 집착을 떠나면 자신이 즐거울거라는 전갈을 보냈습니다. 수카무니는 집으로 가서 왕이 한 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기는 자신의 삽가리개를 던져 버리고, 발가벗은 채 왕을 다시 찾아 갔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에게 모든 집착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대는 몸이 아니고, 요기도 아니고, 성자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궁궐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집착에 대해서 왕이 한 말의 내적인 의미를 이해했던 것입니다.

그대는 즐거움 속에 있을지 모르나 결코 그대 자신을 잊지 마십시오. 집착하지 마십시오. 집착이 가장 나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릇된 집착이기 때문입니다. 실재에 집착하십시오. 그러면 그대가 실재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세간적, 신체적 문제들이 올때는, 당연히 그것은 뭔가 좋은 일을 위한 것이라고 여기십시오. 최소한 그대는 이 몸에 대해 다소 구역질을 일으킬 수 있고, 진정한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나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는 몸이다."라고 말할 때가 가장 좋지 않습니다. 그대가 노인이 되면 누가 옆에서 도와주기를 바라고, " 나는 이걸 못해"라고 합니다. 그대 안의 그힘이 그대에게 생명력을 줍니다. "나는 몸이 아니다."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안점입니다. 몸을 하나의 이웃으로 여기십시오. 이 모든 문제들은 이원성이 왔음을 의미합니다. '나'가 있으면 '너'와 '그'가 있을 수 빆에 없습니다. 그대가 없을 때는 누가 있겠습니까?

그대는 단일성이 자동적으로 마음 속에 들어옵니다. 문제들은 나중에 오게 되어 있지만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왜 걱정합니까? 그대가 입니다. 바로 이순간 그대가 입니다.

그대는 몸이 아닌데 왜 걱정합니까? 모든 사람들은 이 몸을 걱정하고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대가 살아 있을 때 이해로써 죽으십시오. "나는 몸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는 그대가 그입니다.

그대가 다리 하나를 잃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절름발이가 되지만, 왜 걱정합니까? "나는 잘름발이가 아니다. 나는 실재다"라고 하십시오. 그대는 몸이 아니고 이름이 아니라고 한 스승의 말을 이해하면, 그대가 늘 자유롭습니다. 그와 같이 자유로워지십시오. 일체가 다 좋으라고 있는 일입니다.

어떤 왕이 있었는데 손가락이 베어 상처가 났습니다. 의사가 붕대를 감아 주었습니다.

왕이 손가락을 자신의 고문에게 보여주었더니, 고문이 " 일체가 다 좋으라고 있는 일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왕은 놀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게 좋으라고 있는 일이란 말이오? 그를 하옥하라."

몇칠 뒤 왕은 사냥을 나갔다가 어떤 밀림부족에게 사로 잡혔습니다. 그들은 왕을 희생제물로 삼고 싶었지만, 손가락에 붕대가 감겨 있는 것을 보고 희생제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살아난 왕은 속으로, 고문이 한 말이 맞았고 그 상처가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왕은 돌아오자 감옥으로 가서 고문을 만났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좋소, 당신 말에 동의하오. 그 상처는 결국 좋은 것이었소. 그러나 당신은 어떠하오? 일주일 넘게 감옥에 있었으니 말이오. 그게 좋은 일이오?" 그래서 고문이 말했습니다. "만일 제가 감옥이 있지 않았다면 폐하와 함께 갔을 것이고, 폐하 대신 희생 제물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대 자신을 잊어버리면 모든 사물과 모든 사람이 그대의 것입니다.

"나는 이것이다."라고 말하면, 그대는 작은 중생이 되어 고통받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그대는 몸이 아니며, 몸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죽게 하십시오.

그대는 죽음이 내일 온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오늘 죽게 하십시오.

그와 같이 일체를 잊어버리십시오. 에고를 잊고 몸을 잊으십시오.

그러면 가장 큰 행복을 얻습니다. 그대가 자고 있을 때는 몸을 잊습니다. 그때 그대는 행복하지 않습니까? 잠에서 깨어난 뒤의 그 신선함은 어디서 옵니까? 그대의 진아에서 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과 같은 좋은 것을 얻을 때 누구를 기억합니까?"

금세공인입니다.(세간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뜻)

그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예컨대 병이 났을 때는 누구를 기억합니까?

그럴 때는 람(Ram,신)을 기억합니다. "오, 신이시여, 신이시여, 저를 도와 주소서!"

만약 문제가 닥쳐오지 않는다면 그대는 복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고가 가장 큰 말썽꾼입니다. 에고가 사라지면 그대가 입니다.

성자 뚜까람이 말했습니다. "나는 그 분께 내돈을 다 드렸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니다. 몸은 신께 바치고 '나'도 신께 드린다. 이제 내 것이 무엇인가? 나는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 것도 없을 때는 무엇이 남습니까? 자아 없는 그대의 진아, 곧 실재입니다.

그대는 늘 자유롭습니다.

 

질문자: 부디 확신의 의미를 설명해 주십시오.

 

마하리지 : 확신은 내가 몸이 아니라는 명료한 이해를 의미합니다. 그것이 확신입니다. 그럴 때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몸 안에 있는 그 힘(파워)입니다. 결국은 그 힘조차도 남지 않습니다.

그럴 때 그대가 입니다. 그 힘도 참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빛을 주고 나서 사라집니다. 그대가 죽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지(知)를 얻어야 하고, 나중에는 그 지(知)를 내버려야 합니다. 확신은 이것이 다 참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환(幻)과 실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