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3. 21:50ㆍ성인들 가르침/란짓트 마하리지
질문자 : 몸의 신체적 괴로움이, 우리가 몸이 아니라는 것을 더 빨리 깨닫도록 도와줍니까?
마하리지 : 신체적 괴로움은 좋은 것이고, 그 결과 그대는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쁠 것이 없습니다. 스와미 람다스는 괴로움에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로, 세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대는 많은 세간적 문제들을 감내합니다.
둘째로, 그대 자신을 몸으로 간주하면 신체적 문제들이 찾아옵니다. 많은 질병이 옵니다.
셋째로, 우리가 지(知)없이 죽을 때는 수많은 문제들을 겪어내야 합니다. 신이 문제들을 안겨줍니다. (우주적, 천상적 괴로움) .
우리가 이 세 부류의 문제 혹은 고통을 경험할 때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을 좀 얻을 수 있을까?"를 묻고, 실재를 향해 돌아세게 됩니다.
몸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문제를 경험합니다. 대로는 부모에게서 문제를 물려 받기도 합니다.
그런 것이 신체적 문제입니다. 말에서 떠러지는 것과 같은 사고들은 세간적 문제인데, 이 역시 많은 문제를 가져다 줍니다. "내가 죽으면 어덯게 될까?" 마음의 문제들은 세간적 삶에서 옵니다.
외아들이 죽으면 그대는 상실합니다. 그것이 '내 아들'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그 고통으로 괴로워합니다. 이웃 사람의 아들이 죽으면 애석하다고 느껴지는 지는 몰라도 같은 정도의 고통은 아닙니다.
괴로움의 바퀴가 돌아가는 것은 그대가 그것을 '내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모두가 마음에서 옵니다. 모두 세간사와 연관되는 것입니다. 그대 자신이 원해서 말을 탔습니다. (태어났다는 뜻). 말을 탈 때는 고삐를 꽉 붙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떨어집니다. 말과 함께 춤을 추어야 합니다. 어떻게 합니까?
정말 그렇지요. 이 세 부류의 문제를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실재로 나아갈 진정한 기회를 갖습니다. 그대는 그런 어려움에 대해 우울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그것이 올바른 길을 찾는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신체적 문제들은 그대에게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런 몸 마음 문제들이 닥쳐오면 몸에 대해 구역질을 느낄 기회를 갖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역질을 느끼지 않겠지요.
사람들이 우울함을 느끼는 까닭은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환을 참된 것으로 여기면 그런 모든 문제들이 그들에게 다가 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참되다고 여기니 어떻게 합니까? 그것은 그대에게 자동적입니다.
그대가 "나는 이것이다."라고 말할 때는 일체가 옵니다.
만일 "나는 이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면 일체가 사라집니다.
진정한 스승을 찾아가면 이해를 얻습니다.
단언컨대 그대는 질병이나 그 어떤 것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몸을 그대가 아닌 하나의 이웃으로 여기십시오. 그대는 "나는 몸이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에고를 데려 올 뿐 달리 무엇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에고는 어떤 문제도 원치 않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 최고의 것만 원합니다. "내 이름이 맨 머저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고는 세계의 행복과 더불어 강해졌습니다. 만일 그대에게 불행이나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을 당연히 좋은 일로 여기십시오. 그래서 깨달은 사람은 질병은 반기고, 그것이 오게 합니다.
"나는 이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세간적 행복은 참된 행복이 아닙니다.
참된 행복은 세계를 잊어버리는데 있습니다.
잠이 들면 그대는 세계를 잊고 행복합니다.
이 세간적인 것들은 모두 속박인데, 그대는 그것을 실재라고 여깁니다.
그것을 실재로 여기지 않으면 그대에게 어떤 속박도 없습니다.
그대는 늘 그(진아)입니다. 신체적 일들은 오라고 하십시오 왜 걱정합니까?
아들이 병이 나면 엄마가 걱정하지만, 그 병을 그녀가 대신 가져 갑니까?
말을 해 줄 뿐 달리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병이 나면 사람들이 자기를 보러 와주기를 바랍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 봐야 자신의 병을 더 많이 기억 할 뿐입니다.
왜 그대를 보러 와야 합니까? 그대는 도처에서 늘 그대 자신의 이익만 돌봅니다.
그대의 몸-마음의 이익이 우선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식입니다.
그런 모든 것을 잊어버리십시오. 무엇이 있습니까?
그대는 언젠가 몸이 죽을 거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것이 지금 이미 죽어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 말합니다.
진아는 너무나 열려 있는데 왜 걱정합니까?
행복이 오든 문제가 오든 그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뭐든 한 번에 다 오라고 하지. 나는 바위처럼 끄떡 없다"
그런 식으로 하면 걱정들이 사라지고, 매우 빨리 이해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 무엇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행복이나 쾌락이 있어도 그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집착이 있으면 안됩니다. 그대가 왕이라고 합시다. 옥좌에 있으면서 나라를 통치하되, 그것이 참되지 않다는 것을 아십시오.
어떤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몸을 가지고 있어지만 그래도 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자신의 진아 안에 있었습니다. 그것을 일러, 몸이 있되, 몸은 없다(無身解脫 )고 합니다.
몸은 있지만 그래도 늘 자유롭습니다.
몸은 하나의 속박이지만, 자신이 몸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면 자유롭습니다.
그럴 때 그대는 그대 안의 그 힘이고, 그대가 도처에 있습니다.
그 힘은 열려있고 분명하며 그대는 늘 행복합니다.
그리고 결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란지트 마하리지 대담집 <환과 실재>-

'성인들 가르침 > 란짓트 마하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자신을 잊어버리면, 마지막 남아 있는 것이 진아다 (0) | 2025.02.07 |
---|---|
속박과 해탈은 생각일 뿐이지, 존재하지 않는다 (0) | 2024.11.20 |
'나'만이 도처에 있고, 달리 어떤 것도 전혀 없다 (0) | 2024.10.04 |
"일체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십시오 (0) | 2024.08.23 |
일체가 무(無)에서 생기므로, 모든 것은 무(無)일 뿐이다. (0) | 202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