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를 포기하라(4)

2025. 1. 20. 22:41성인들 가르침/슈리 푼자

 

질문자 : 리쉬케시 머무는 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당신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넉나우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삿상에 처음 왔을 때 사람들이 당신께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습니다. 참나 탐구는 생각과 감정의 동일시를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슈리 푼자 : 그렇다. 모든 사람들이 경험에 대해 쓰고 있다.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처음으로 새롭고 신선한 것을 보고 있을 때, 분명 어떤 경험이 있다. 결혼 첫날 밤의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그대의 눈, 얼굴, 말은 그대에게 아직 어떤 경험도 없음을 보여준다. 얼굴에서 알 수 있다.

경험한 사람은 안과 밖으로 한 사람의 온 존재를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그대의 목소리와 몸조차 경험의 상태를 보여줄 것이다. 여하튼 그대는 지금 여기에 있다. 사람들의 글에 의해 놀라지 말라. 그대도 언젠가는 그 맛을 볼 것이다. 그대의 일이 끝나고 모든 질문들이 사라질 때, 이것이 그 경험이다. 그대는 탐구조차 하지 않는 듯 보이는구나. 비록 탐구에 대해 말하지만 그대는 탐구하지는 않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질문자 : 생각 및 감정과의 동일시를 멈추게 할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슈리 푼자 : 다시 말하지만, 탐구로 모든 것이 멈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탐구를 하면 모든 것이 멈출 것이다. 그냥 고요하라. 그대의 명상을 멈추고, 명상하는 자를 찾아라!

 

질문자 : 당신께서 '고요하라' 하시니, 곧 제 마음은 방법을 묻습니다.

 

슈리 푼자 : 여기서 그대는 어떤 것도 하지 말라. 그냥 고요히 하라. 문제가 있으면 그냥 내게 물어라.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어떤 것도 생각하지 말라. 한순간이라도 어떤 것도 하지 말라! 사람이 생각하는 모든 것은 과거에 속해 있음이 틀림없다. 죽은 것과 무덤 속에 있는 것을 생각해서 이로울 것이 없다.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그대의 마음을 과거에 가도록 하지 말라. 마음은 과거를 뜻한다! 어떤 것이 일어날 것이라면 그것은 과거가 아닌 바로 이 순간 안에 일어날 것이다.

그대의 마음을 과거에 대한 생각으로 떠다니게 하지 말라. 그러면 그대는 그대가 고요하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항상 과거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근심 속에 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나는 그대에게 충고한다.

 

질문자 : 제 마음은 자기 머리를 벽에다 계속 부딪치고 있는 고집 센 염소와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생각 사이에 평화가 있습니다.

 

슈리 푼자 : 두 생각들 사이의 공간은 자유를 즉시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두 호흡들 사이도 마찬가지다. 내쉬는 호흡과 들이쉬는 호흡 사이에는 아무런 시간이 없다. 이것은 1분당 16번 일어난다. 모든 생각은 이 빈 공간으로부터 와야만 한다. 그대의 들이쉼은 어디로부터 일어나는가?

 

질문자 : 아무 데도 아닙니다.

 

슈리 푼자 : 그렇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이 생각은 텅 빔으로부터 옴에 틀림없다. 생각하기 전에는, 그대는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생각들이 일어나는 곳까지 간다면, 그것이 바로 탐구가 텅빔을 만나는 방법이지만, 그것은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설명되어져야 한다. 이 탐구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텅 빔 ! 생각 이전에, 탐구 이전에, 호흡 이전에, 내가 그대에게 그것은 아무데도 아닌 곳으로부터 오며 그대는 아무 데도 아닌 그것이며 생각도 아니라고 말한다면, '나'라는 생각은 사라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것을 나는 그들에게 거듭 말하고 있다. 그대는 이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대는 그대의 기원, 즉 그대가 어디서 왔는지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면 그대는 그대가 결코 사라진 적이 없으며, 항상 여기에 있었음을 그리고 모든 것이 그대에게 속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그대요, 그대의 참나이다 ! 이것은 수행할 것이 아니라, 그냥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수행도 믿지 않는다. 그대는 "나는 그것이다"를 느껴야 하며 이것은 어떤 수행을 통해서 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대는 이미 그것이기 때문에 그대의 참나가 되기 위해 수행하지 않아야 한다 ! 이처럼, 이 그것은 아무런 한계도, 경계도 없다. 이 그것은 항상 현재이며, 영원하다.

그러므로 그대는 그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어야만 한다 !

 

질문자 : 저는 명상자를 찾으므로 그것이 되기 위해 수년간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슈리 푼자 : 그렇다면 그것을 찾지 말라. 찾는 것을 포기하라. 지쳤다면 찾기를 포기하고 이렇게 질문해 보라.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던 거기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제 누구도 찾지 말라. 명상과 찾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포기하라. 그러면 무엇이 남을 것인지 내게 말해 보라.

 

질문자 : 파파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는 아직 흠뻑 젖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곧 다가올 은총이라고 느낍니다 !

 

슈리 푼자 : 그대는 은총을 왜 미래로 미루는가? 그것은 그대가 고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요함이 마지막 경험이며 그대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 미래에 뭔가를 해야할 것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그대가 고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요는 내면의 고요를 의미한다. 그대의 입술이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 고요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항상 내적으로 고요하도록 힘써라.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대는 고요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 고요하는 데는 어떤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 노력하지 말라. 어느 곳에서도 생각이 꿈틀거리게 놔두지 말라. 이것이 고요하게 하는 것이다. 성공한다면, 그대는 마친 것이다.

그대는 더 이상 해야할 것이 없다.

 

질문자 : 마음이 마음 그 자체로 향하는 과정을 묘사할 수 있습니까?

 

슈리 푼자 : 마음을 돌려 보내라.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박혀 있든 붙어 있든 간에 마음을 거기에서 돌려 보내라. 대상들이 있는 곳에서 대상들이 없는 곳으로 마음을 돌려 보내라. 대상이 없다면 마음은 마음일 수 없다 ! '공'이 없다면 '방망이'는 의미가 없다.

마음이 어떤 대상에도 접촉하지 않도록 마음을 돌려 보내라. 그러면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

그대의 마음을 마음의 대상에게로 돌려 보낸 뒤,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묘사해 보라. 내가 그대를 대신하여 마음을 돌려 보낼 수는 없다. 그대가 그대 스스로 마음을 돌려 보내야 한다.

매일 밤 잠들 때 그대는 마음을 돌려 보낸다.

마음을 내면으로 돌려 보낼 때 그대는 어떻게 느끼는가?

잠들 때 그대의 마음은 돌려 보내졌다. 어떻게 그대는 이것을 설명하겠는가?

그대의 마음을 보내 버린다면 그대는 다른 얼굴을 보여 줄 것이다.

그대가 무엇인가를 묘사한다면, 그대의 마음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아직 돌려보내지 않은 것이다. 그대의 마음을 보내 버리면 마음도, 묘사자도, 묘사도, 묘사될 것도 없다.

이것은 그대의 마음을 안으로 보내버린 후이다. 그것을 하라. 말만으로 그것을 하지 말라.

탐구는 너무나 간단하다. 그대가 좋아하는 곳 어디서든 할 수 있다.

그대는 탐구를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시장에서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은 어디로부터 일어나는가?" "누가 고통받고 있는가?"

"고통을 어떻게 없앨 것인가?" 라는 이런 생각을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라.

"나는 누구인가?"를 탐구하라.

그대가 어디에 가든지 이것을 하는데 많은 노력이 들지 않는다.

어느 날 삿상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을 것이고 그러면 그대의 탐구는 끝날 것이다.

매일 사람들은 여기에서 단지 몇 시간만을 보내고도 도움을 얻고는 그들의 나라로 돌아간다.

 

                                                                   -슈리 푼자 법문집 <그대가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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