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절대 진아에 대하여

2024. 12. 17. 20:59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최종 결론(Siddhanta)에 대한 설명

 

하늘에는 많은 것들이 왔다가 사라지지만, 하늘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하늘의 고요함 속에는 움직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 기본 원리는 쉽게 관찰됩니다.

 

어두우면 하늘이 검게 보입니다.

같은 하늘인데 태양광선은 노랗게 보입니다.

 

겨울에는 하늘이 차가워진 것 같고,

더운 날씨에는 건조한 것같이 보입니다.

 

이처럼 하늘에 나타난 것은 무엇이든지 다 사라집니다.

하늘 외에 다른 것이 남아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우수한 지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하늘은 오고 가지 않으며,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거짓이라는 것을 쉽게 인식합니다.

 

물과 바람의 원소는 도처에 퍼져 있지만, 진아는 훨씬 더 넓게 퍼져 있습니다.

내면의 진아는 다른 모든 원소들에 스며드는 요소입니다.

 

외양(外樣)이 있는 모든 것은 움직이는 반면에, 진아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적절한 탐구와 분석으로 살아있는 생명체에 의해서 이것이 이해가 됩니다.

 

이에 대하여 반복해서 탐구와 분석을 하다보면 결국에는 진아 속에 계속해서 안주하게 됩니다.

일단 진아와 합일되면 거기서 분리되지 않습니다.

 

거기서, 지혜(Jnana)가 절대 지혜(Vijnana)로 바뀌고 마음이 무심(無心)이 됩니다.

분별의 힘을 이용해서 5대 원소의 성질을 이해하게 되고 진아와 하나가 됩니다.

 

원초적 진아를 찾아서 보게되면,

움직임은 고요해지고 신과 헌신자의 이원성은 '거기'에서 사라집니다.

 

'거기'는 어떤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하는 것은 어떤 객관적(대상적)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약간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무언가를 말해야겠습니다.

 

지적되는 것은 무지의 힘과 앎의 힘이 모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무심(無心)의 무상(無相) 상태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보십시오.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움직임없는 실재(實在)의 평화롭고 고요한 침묵 속에서

움직임의 불안정성이 정지될 때에 무지의 에너지가 녹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움직임 그 자체가 사라지면 움직임의 변상과 효과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움직임이 움직임없는 고요함과 같을 수 있게 되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베다 경전에 제시된 위대한 말씀(Mahavakyas)의 권위는 진정한 포기(sanyas)에 있습니다.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만이 베다 경전 속의 위대한 말씀의 의미를 알고,

그것들이 제시하는 확고한 결론(나는 브라만이다)에 도달합니다.

 

진정한 포기자(산야시)는 마음의 여섯가지 고통(욕망,분노,오만,탐욕,질투,유혹)을 완전히 버린 사람입니다.

자신의 본성을 탐구하고 깊이 명상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포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영적인 발전은 그 사람의 영적인 수행에 달려 있습니다.

 

우주의 주신(主神)이 알려질 때, 무언가 추측을 더 이상 계속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자,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려깊은 사람은 이해할 것입니다.

 

사려깊은 사람은 이해하며, 어떤 것에도 완전하게 집착하지 않습니다.

육체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찬 사람은 자기 육체와의 잘못된 동일시를 보호하려고 애씁니다.

 

사람의 관심이, 주의의 초점이 없는 무상(無相) 상태 속에 안주하게 되면,

베다 경전에서 표현한 대상의 나타남과 사라짐에 대한 일차적 전제가 사라지고,

내면의 주시자도 함께 사라집니다.

 

위의 공간과 아래의 공간을 모두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 사이에 있는 가시적 세계의 칸막이가 제거되면

그것은 하나의 연속적인 공간으로만 보입니다.

 

공간은 단일한 연속 공간입니다.

분리된 실체의 인식으로 보는 것은 마음입니다.

이 개체들의 해체와 함께 남아 있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상상을 초월하는 것, 마음과 지성을 초월하는 것, 감각기관의 인식을 초월하는 것은 스스로 조사하고 검증해 보아야 합니다.

 

보고 또 보아야 우리는 이해하게 됩니다.

올바른 이해가 오면 이전에 이해했던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토록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어떻게 말로 묘사할 수 있겠습니까?

 

"Thou Art That(네가 그것이다)" 라는 말의 의미와 핵심이 발견될 때,

개인의식은 실재(實在)에 합일됩니다.

그런 다음 이해를 한 사람이 그것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영원한 "그것"을 찾으므로써, 그 사람은 진실한 진인(Jnani)이 됩니다.

변화하는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그는 불변 속에 합일되었습니다.

 

잠자는 동안엔 악몽을 많이 꾸지만, 깨어나면 모두가 거짓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것들은 나중에 기억될지라도, 여전히 거짓임을 압니다.

 

부동(不動)의 실현(깨달음)이 제한될 때는,

과거 활동의 업보(業報)로 인해서 육체가 유지되거나 소멸할 수가 있습니다.

움직임없는 실재(實在)를 깨달은 사람은 육체의 운명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씨앗을 불에 구우면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진인(Jnani)에 대한 욕망의 씨앗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탐구와 깊은 명상을 통해 지성(知性)은 부동(不動)의 실재(實在)에 고정되어 있으며,그래서 만사가 성취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과거의 모든 위대한 깨달은 존재들의 지성은 부동(不動)의 실재(實在)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움직임없는 부동(不動)에 대하여 숙고하는 사람은 부동(不動)의 실재(實在)가 됩니다.

움직임에 대해서 숙고하는 사람은 움직임과 함께 남아 있습니다.

단순히 물질 원소들에 대하여 숙고하는 사람은 단지 물질원소들과 융합 될 뿐입니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은 어떤 것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 확고한 내면의 확신을 가진 사람은 환상이 마술사의 속임수같은 거짓이라고 봅니다.

 

탐구를 통해서 모든 상(相)이 완전히 거짓임을 알게 되면,

모든 두려움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진아를 숭배하는데 성공해서 대중들에게 믿는 마음을 전파하십시오.

분별의 힘을 사용하여 내면의 모든 것을 깨달으십시오.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