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7. 21:35ㆍ성인들 가르침/기타 비이원론 가르침
해방의 징표(徵標)에 대하여
이전에 강의를 듣는 사람이 "한 사람이 해방되기까지 몇칠이나 걸리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이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정신 차려서 답변을 들어보기 바랍니다.
해방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누가 해방이라고 불러야 합니까?
어떻게 하면 성인의 친견모임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까?
좋습니다. 그러면 속박이란 사람이 묶여있다는 의미이고,
해방이란 사람이 자유롭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깨달은 성인의 친견 모임에서 자유롭게 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지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살아있는 존재는 욕망과 개인이라는 개념에 묶여 있지만,
분별력으로 깨달은 현자에 의하여 해방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따로 떨어진 개인이라는 신념이 굳어져서, 거기에만 의존해 있었고,
생명 있는 존재들은 자기의 육체의식(육체와의 잘못된 동일시) 때문에 왜소해지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생각합니다.
"나는 별개의 개인이다. 나는 속박되어 있다. 나는 탄생과 죽음이 있다. 나는 내가 행동한 열매를 받을 것이다. "
악행(惡行)의 열매는 슬프고, 선행(善行)의 열매는 즐겁습니다.
나는 확실히 나의 죄업과 덕행의 열매를 경험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관념이 너무나 확고해져서,
죄와 덕행의 업보를 피할수 없고,
자궁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속박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개인이라는 생각은 구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그것은 마치 누에고치 속에 있는 죽은 누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와 같이,살아 있는 존재는 무지하고 신(神)에 대하여 알지 못하며,
생(生)과 사(死)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나는 내세(來世)를 위해 유익한 자선활동을 해야겠다.
그 자선활동을 하면 내 삶이 좀 더 나아지겠지."
전에는 내가 어떤 자선활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했습니다.
이제 나는 적어도 자선활동을 할 것입니다.
나는 헌옷과 동전 한 두 개를 줄 것이고,
그러면 나는 나중에 천 배의 보상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성소의 순례지에서 자선을 베푸는 행위의 위대함을 듣고는,
천 배의 보답을 받을 생각을 하며 그곳으로 갑니다.
동전 한 두개를 기부하고, 순례자에게 빵 한조각을 시주함으로써,
많은 양의 식량이 보답으로써 여러번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미래의 수익을 상상합니다.
이렇게 사람은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욕망에 얽혀 있습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시주 하든지, 다음 생에 보답을 받을 것이다"라고 상상하는 사람은
무지에 묶여 있음을 확실하게 아십시오.
수많은 생을 겪여야 비로소 인간의 육체를 얻게 됩니다.
만약 이생에서 올바르게 진아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자궁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육체의 자궁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항상 가능한 것이 아니며,
갑자기 하류 종(種)에서 다시 고통스러운 삶을 겪어야 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경전과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인간의 몸을 얻는 것도
매우 희귀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덕행과 비덕행의 균형이 있어야만 인간의 몸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으로 탄생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스라마드 바가바탐(고대 힌두교 경전, 푸라나스 중의 하나)에서 바야샤 무니가 진술한 내용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희귀하고, 어떤 욕망으로 인해서 얻어집니다.
만약 사드구루가 배의 선장이라면, 한 사람을 가치있게 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신은 우리들 중에 덕(德)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인간은 속세의 삶을 초월할 수 없습니다.
신은 그런 사람을 자살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진아에 대한 지혜가 없는 인간들은 840만종 생명체들의 생사윤회의 순환 속에 떨어져 남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여러번 죽어야 하므로 자살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육체를 가진 상태에서 진아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생사윤회의 순환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많은 하류 생명체에 태어나는 비참한 고통을 견디어 내야 합니다.
곰, 원숭이,개, 돼지,말,황소,버팔로, 당나귀,까마귀,수닭,여우,
고양이,카멜레온,개구리 및 파리 등이 그런 종(種)입니다.
진아지(眞我知)가 없으면, 이들 모든 하류 생명체들을 통해서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만이 내생(來生)에 대한 희망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인간의 몸으로 죽으면
다시 인간으로 태어 날 것을 염치없이 희망합니다.
덕을 많이 쌓아 놓아서 다시 또 한 번 인간 육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다음 생에 대한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욕망에 의해서 자신을 스스로 속박시킵니다.
그들은 이 생(生)에서 그들 자신이 스스로 적(敵)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욕망의 속박입니다.
깨달은 성인들과 함께 친교관계에 있으면 속박이 깨진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훌륭한 사람들과 친교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생물체와 생명체로 구성되는 전체 우주 창조물과 함께 인간육체는
이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세계 안에서 다양한 특성에 따라 작용하는 오대 원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체, 마음의 상태, 자아상태, 장기에 연관된 것들, 즐거움, 옴(AUM)의 정도. 속성(구나),
그리고 힘은 모두 네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됩니다.
네 가지 몸 : 거친 육체, 미묘체, 원인체, 대원인체
네 가지 마음상태 : 깨어있음, 꿈 상태, 깊은 잠상태, 뚜리아 상태.
에고의 네 가지 상태 : 육체, 미묘체, 원인체, 대원인체
네 가지 장소 : 눈, 목, 심장, 머리.
네 가지 즐거움의 감각 : 육체적인 것, 선택적인 것, 기쁨에 대한 욕망, 미묘한 기쁨의 외양.
네 가지 파동성 요소 : 옴(AUM), 생성, 유지,파괴, 전체편재성
네 가지 속성 : 사뜨바,라자스,타마스, 순수 사트바
네 가지 힘 : 활동력,중요성, 의지력, 지혜력
이 모든 사항을 합치면 32 가지가 됩니다.
뒤에 나올 제 17장 9절(17-9)에서 자세히 설명됩니다.
육체와 우주의 조직 구조는 이와 같습니다.
그 범위는 상상력에 의해서 증가합니다.
이러한 원리들에 대한 지식을 주장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들로 인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논쟁을 증가시키기만 하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은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직 깨달은 현자만이 모든 것을 비이원성으로 논하는 방법을 진실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대화의 주된 내용은 육체가 오대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진아가 육체의 원인임을 이해하십시오.
결국은 육체는 파괴되므로 진아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육체의 형상 속에서 나타나서 발견되는 주요 원소들의 결합체입니다.
경전에서는, 미묘체는 지성,마음,생각, 자아, 내심(內心 :안타카라나), 다섯 가지 생기 에너지 또는 프라나, 다섯 가지 행위기관, 그리고 다섯 가지 감각 대상에 연관된 다섯 가지 감각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논술합니다. 이것들은 미묘한 분별력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세밀한 탐색과 분명한 시각으로 미묘체는 정화되고,내면의 마음,외면 마음,지성, 등은 그 주된 요소인 반면에, 진아는 이것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존재에게는 조대신,미세신,원인신,대원인신의 네 가지 몸이 있으며,
우주 수준에서는 1) 거친 물질적 우주 또는 비라트(Virat body),
2) 우주적 생기 에너지, 또는 히라나바(Hiranva body),
3) 비현시된 원인체, 또는 아봐야크루타(Avyakruta body),
4) 원초적 환상, 또는 물라 프라크리티 보디(Moola Prakriti body) 가 있습니다.
이것들을 8개의 몸으로 이해하십시오.
인간의 몸과 관련해서는 4개의 몸과 우주의 4개의 몸이 있는데, 이것들이 잘 알려진 8개의 몸입니다.
원초적으로 비현시된 남성 원리와 현시된 여성원리(푸르샤와 프라크리티)와 함께 이것들이 10개의 몸을 만듭니다.
다양한 원리의 주요한 요점을 가리켜 보이자면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진아는 비범한 목격자(주시자)이며, 모든 움직임의 행위자이며, 그리고 현시된 모든 것의 원천입니다.
물질적 육체와 우주 뿐만 아니라 개인(지바)과 신(시바)조차도 모두 환상과 무지의 동요(動搖:파동성)입니다.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진아는 이 모든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탐색을 해 보면 진아의 네 가지 등급이라고 불리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징후들을 잘 듣고나서, 그 들은 징후들을 잘 기억하고 간직해 두십시오.
첫 번째는 개별자아(Jivatma), 두 번째는 신아(神我,Shivatma), 세 번째는 우주를 초월해 있는 진아(眞我,Paramatma), 그리고 네 번째는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는 무아(無我,Nirmalatma)입니다.
이것이 네 가지 범주의 자아들 입니다.
이것들은 다르게 보이고,우열하거나 열등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네 가지가 모두 같은 하나의 '나'일 뿐입니다.
나는 이것을 직유(直喩)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주의 깊게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항아리 속의 공간, 방안의 공간,방 밖의 공간,우주 공간 넘어에 있는 브라흐만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이, 개별 자아, 신적인 신아, 초월적 진아 그리고 순수한 무아는
모두 하나의 진아만을 구성합니다.
항아리를 점유하는 공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 자아(찌바트마)라고 하는 육체를 점유하고 있는 브라흐만의 형상이 있습니다.
방을 차지하고 있는 공간(마타카쉬)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주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흐만의 형상을 신으로서의 신아(시바트마)라고 부릅니다.
방 밖에 있는 공간이 있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우주형상의 너머에 있는 브라흐만의 형상을 초월적 진아(파라마트마)라고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것과도 구애받지 않는 공간(치다카쉬)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속성도 없는 순수하고 구애받지 않는 무아(니르말아트마)는 최고의 신이며, 이름이 없습니다.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공간이 다르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 차별성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진아는 지복으로 충만한 '하나'일 뿐입니다.
이 모든 현상계의 내면과 외부에는 항상 존재하는 미묘한 진아가 있습니다.
위대한 뱀 세샤도 그 천 개의 입으로도 그 위대함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진아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개인은 전혀 없으며,
자신의 정체성은 모든 명칭과 속성이 없고,경계가 없는 존재로써 알려집니다.
스스로를 개인이라고 믿는다면, 사람은 따로 떨어져 분리된 느낌을 받습니다.
이러한 개인성이나 에고의 느낌을 가지고, 사람은 탄생이라는 고통을 겪습니다.
분별력을 사용하여 자기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보는 사람에게
무슨 개별적 탄생이라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생사윤회의 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방이라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기본적 요소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서 실재(實在)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진아는 실재(實在) 그 자체입니다.
이것은 베다 경전의 "내가 그것이다"라는 위대한 선언의 의미입니다.
성인들은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명확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입문과 동시에 가르침을 받는 바로 그 즉시 해방이 일어납니다.
그 사람은 자아에 대한 어떤 속박도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의심은 풀렸고, 회의적인 태도도 버려졌습니다.
성인과 함께 있으면 즉시 해방이 됩니다.
꿈 속에 묶여있던 사람은 깨어나면 자유로워지고,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면 인간존재는 해방이 됩니다.
무지의 어두운 밤이 끝날 때에
욕망으로 인한 슬픔이 사라지면서 즉시 자유로워집니다.
꿈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잠에서 깨는 것 외에
다른 영적인 수행 실천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명확하게 보는 관찰력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습니다.
분별력을 사용함으로써, 속박은 사라집니다.
분별력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모든 노력이 그저 지겨워지기만 합니다.
분별력의 힘을 사용하여 사람은 자신이 오직 진아로만 홀로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진아 안에서는 속박이나 해방이 없으며,
태어남과 죽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스승과 제자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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