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적인 앎이 끝나면 보는 자와 에고 '나'는 사라진다

2021. 8. 24. 21:25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싯따르메쉬와르 마하리지의 

             <스승과 제자 간의 대화> 제 5講-

 

"대상적인 앎이 끝나면 보는 자는 보는 자로써 살아남지 못한다. 

그때 '나(에고)'의 자존심은 그냥 사라진다. [다스보드 6장 10절, 16번 문장]"

 

해탈열망자는 필연적으로 "우리는 세속적인 일을 계속해야 합니까? 

아니면 우리가 세상일을 완전히 포기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샤프란 옷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욱이 나무와 호랑이와 짐승들, 새들은 가정을 꾸리지 않는데, 

이것은 그들이 성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사람은 내면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대상적인 앎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실재(實在)하지 않음을 증명해야 하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은 진리로써 밝혀져야 합니다. 

 

사람이 만약 분리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됩니까?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한 채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가진 행동입니다. 

사람은 자기 안에서 초연해져야 합니다. 

일단 관여하지 않는 법, 포기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체험을 얻게 됩니다. 

 

당신이 어떤 상태에 있던 간에, 당신은 초연해져야만 합니다. 

당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지만, 내면적으로는 포기하십시오. 

대상은 실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마음의 주의를 내면으로 돌이켜서 진아가 브라만이라는 태도를 계발해야 합니다.  

 

만약 오대 원소가 무해(無害)하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는 그것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진아 뿐이라고 생각할 때에도, 

위대한 환상(마야)은 그를 유혹하여 다시 이전 상태로 되돌립니다. 

 

오직 몸과 말과 마음의 세 가지 모두를 가지고 브라만 안에서 안정될 떼에만 이 지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데, 금으로 단장한 값비싼 옷을 입을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진실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에게만 스승의 은총이 찾아 옵니다. 

만약 포기하지 않으면, 한 가지 행동을 하게 되고,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금이나 은이나 놋쇠로 만든 철사로 장식한 아주 값비싼 옷을 입을 수 있지만, 

이 삶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은 없습니다. 

인간은 결코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진인은 오직 진리만을 말하고, 몸,말, 마음이 다르지 않게 행동합니다. 

"나는 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몸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입니다. 

 

꽃도 그러하고, 향기도 그러합니다. 

그대가 이 세상에 있어도 마치 없는 것처럼 있어야 합니다. 

브라만에게는 세상의 삶이든 숲이든 모든 것은 평등합니다. 

그대가 없을 때 어떻게 세속적인 존재가 있을 수 있습니까? 

원하는 대로 살되 태도가 바꿔져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진실한 헌신자인 초카멜라는 정육점 주인이었으며 항상 뼈를 손에 들고 살았습니다. 

그대는 좋은 정제된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그대의 정신적 변화는 어떻게 할 겁니까? 

일단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그대의 진실한 진아(브라만)만이 남습니다. 

브라만 외에는 아무 것도 없으며 오직 태도만 바뀌면 됩니다. 

이것이 포기의 징표입니다. 

 

잠자는 동안 세상이 없을 때에 왕과 거지는 평등합니다. 

밤에 세상을 떠나 잠에 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거기에는 세상도, 집도, 직업도, 아내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가 혼자일 때 그는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애 비참해 집니다. 

 

우리(깨달은 자들)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그것이 우리가 항상 행복한 이유입니다. 

왕이든 신이든 수행할 의무가 있는 사람은 일꾼들입니다. 

성인들은 자비심을 베풀어야 합니다 

욕망없는 사람들은 모든 신(神)들 중의 신(神)입니다. 

적어도 마음으로 한번 만이라도 무욕이 되어 보십시오.

 

이것은 그대가 이 세상이 실재(實在)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에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마음을 떼내어서, 진아에 고정시키십시오. 

그 대상들은 실재하지 않으며 브라만이 진실합니다. 

이 태도를 당신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당신은 끝납니다. 

그런 다음 당신의 뜻대로 살아가십시오. 

 

춤을 못추는 사람은 땅이 고르지 않다고 투덜대지만, 

진아에 대한 지혜를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그것을 얻을 것입니다.

파라할드(비슈누의 신봉자)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신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파라할드는 그의 아버지에게 " 당신은 내몸의 소유자이지만 내 마음은 통제할 수 없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대가 매우 바쁘다면 브라만과 그대의 마음을 동일시(同一視)하십시오. 

지성은 변화해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나는 람(브라만)이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그대가 무엇을 하든 람(브라만)이 됩니다. 

'나는 이러 저러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내버리고, 

우주 전체로 무한하게 펼쳐보십시오.  

 

                                     - Amrut Laya (The Stateless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