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사 금강경 강의(25)

2021. 4. 7. 21:12성인들 가르침/금강경

化無所化分(화무소화분)  第二十五(제이십오)

 

[본문]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汝等(여등)은 勿謂如來(물위여래) 作是念(작시념)하되

我當度衆生(아당도중생)이라하라. 須菩提(수보리)야 莫作是念(막작시념)이니 何以故(하이고)오

實無有衆生(실무유중생)하여 如來度者(여래도자)인댄 如來即有我人(유래즉유아인) 衆生壽者(중생수자)일새니라.須菩提(수보리)야 如來說有我者(여래설유아자)는 即非有我(즉비유아)어늘 而凡夫之人(이범부지인)이 以爲有我(이위유아)니 須菩提(수보리)야 凡夫者(범부자)는 如來說即非凡夫(여래설즉비범부)요 是名凡夫(시명범부)니라.

수보리야, 네 뜻이 어떠하냐, 너희들은 여래가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이르지 마라.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한다>고, 수보리야, 이런 생각을 가지지 말라 함은, 어찌한 소이이냐,

실로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없음이니, 만약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 하면, 여래가 곧 아인, 중생,수자상(我人 衆生 壽者相)이 있음이니라. 수보리야, 여래의 말에 나라고 있는 것은 곧 내가 있음이 아니어늘, 범부들이 내가 있음을 삼느니라. 수보이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의 말씀에는 곧 범부가 아니고 이 이름이 범부이니라. 

[해설]

이 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주하고, 마음을 항복받기 위하여 사상(四相)을 여의도록 하신 법문이시니, 

우리의 본마음인 보리(菩提)가 본래 상이 없기 때문에 본마음에 돌아가도록 하신 것이 부처님의 뜻이어늘, 

범부들은 이것을 망각하고, 나를 말하면, 아상에 걸리고 중생이라고 말하면 중생에 걸리고 범부라 말하면 

범부에 걸리나니, 여래의 말씀이신 나나, 중생이나, 범부는 이름만 다른 한 사람임을 알면 명상(名相)에 속지 

않을 것이며, 상을 여윈자라 할 것이다.  

 

                                                    -해안선사 강의 < 금강반야바라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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