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 21:17ㆍ성인들 가르침/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마하리지 : 진리는 무시간이며 묘사할 수 없소. 그 안에서 누가 살고 있든, 그가 무엇을 하든, 영원히 존재하는 진리에 에고가 도전할 수 있겠소? 그 어떤 사람도 진리에는 도전할 수가 없는 것이오.
가끔 어떤 파도가 나를 덮쳐 오는데, 그러면 나는 모든 것을 순수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러나 그렇게 해 보려고 하면, 근본적인 진리를 바꾸려는 어떤 일도 내가 시도할 수가 없다는 것을 내가 알게 되오.
나는 의식이 생겨난다는 것과, 그 의식이 에테르(허공)가 되고 또 음식 자체가 되며, 그 둘 다 무(無)로 사라지는 것을 보는데, 그것이 어떻게 변할 수가 있겠소?
여기서 일어나는 일은, 잎, 씨앗, 과일 등, 식물로부터 양분을 섭취하면 그것을 통해 또 하나의 의식이 일어난다는 것이오. 의식은 소화된 음식의 정수이며, 그 음식이 사라지면 이와 더불어 저 의식도 사라질 것이오.
이 유일한 삶의 기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경전을 공부하고 고행을 하고 명상을 하는데, 거기서 나온 온갖 생각들이 수천권의 책을 가득 채워왔소. 그러나 주의(主意)가 의식의 바탕에 고정되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가 않소.
다섯 가지 원소로부터 몸을 통해 나온 의식은 존재성의 성질, 곧 '내가 있다'는 앎을 가지고 있는데, 그 존제성의 상태는 언젠가는 소멸될 것이오. 나는 많은 우주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질 때도 나는 영원히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소. 이 모든 것을 나는 보고 알고 이해하고 있소. 즉 내가 항상 언제나 변함없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소. 무슨 일이 일어났건 나는 항상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소.
질문자 : 저는 제 삶이 거치장스럽게 느껴지고 몹씨 불만족스럽습니다.
마하리지 : 그대는 불멸이오. 그대는 죽지 않소. 그러므로 그대가 지금 자기의 삶에다가 두고 있는 가치를 내버리시오. 그대가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인데,. 그대 자신을 보살피듯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잘 보살펴주시오. 그들이 모두 그대의 가족처럼 행동하시오. 그것이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오. 어떤 특정한 길을 따를 필요는 없소, 모든 것이 다 똑같소.
우주의 중심인 것에 대해 생각하시오. 그대의 주의가 '내가 있다'라고 하는 이 존재성의 앎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게 하시오. 성자와 진인들은 많은 전생(前生)을 가졌지만, 그 사람들은 유한했고, 그 특정한 기간 동안만 살았을 뿐이었소. 이 모든 존재성들은 무지 위에서 나타났고, 전체 의식은 무지에서 나온 그 의식을 무지를 통해서 즐기고 있소. 무지를 통해서 얻은 지식에 대한 자부심과 에고를 내버리면 일체가 명확해지는 것이오.
그대는 몇 가지 체험을 가지고 거기서 뭔가를 얻으려고 하지만, 그대에게 쓸모가 있을 것 같은 그 어떤 것도 결국에는 그대에게 해(害)가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시오. 이 이원성의 세계에서는 어떤 쓸모있는 것이 있으면 쓸모 없는 것도 있소. 그대가 좋아하는 그 어떤 것도 그대에게 해가 될 것이오. 그대가 아주 좋아하는 것은 -그것이 설사 빠라마트만이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대에게 가장 해로운 것이 될 것이오. 그대에게 지식으로 나타나는 것, 그대가 이해하려고 애쓰고, 그대가 좋아하는 그 어떤 것도, 그대에게 아주 큰 슬픔의 원인이 될 것이오.
그대가 빠라브라만의 상태에 도달하면 어떤 욕망도 없고, 어떤 좋아함이나 싫어함도 없을 것이오. 그것이 나스까마 빠라브라만(무욕의 바라브라만)이라는 것이오,.
질문자 : 니스까마 빠라브라만은 무엇인가요?
마하리지 : 저 니스까마(무욕의) 빠라브라만이 있기 때문에 이 현상적인 나타남 속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오. 나타남은 사까마(욕망을 가진)이지만, 그것의 바탕 지지물은 니스까마(무욕의)인 것이오,
질문자 : 그것은 만일 우리가 그 상태에 도달하고 싶으면 그와 같이 행위해야 한다는 뜻입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 없다. 일어날 테면 일어나라'는 식으로 말입니까?
마하리지 : 마음이라는 매개물을 통해서 그것을 논하고 싶다면, 어떤 의미로도, 알마든지 생각해도 좋소. 그러나 무엇을 하든 한계가 있소. 그런 것은 모두 유한한 행위들이오. 만일 이 체험을 갖고 싶다면 그대의 진아, 그대 자신의 자기 사랑(진아애)을 붙잡고 있어야 하오. 한 순간도 거기에서 떠나지 말아야 하오. 그 자리를 꽉 붙잡고 있으시오. 신이나 여신들에게 기도하지 말고 오로지 '하나'만 보시오. '내가 있다'는 자각을 유지해 나가면 그 고집을 통해 그대가 도달하고 싶어하는 그 상태를 알게 될 것이오. (210)
-Seeds of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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