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6. 22:11ㆍ성인들 가르침/시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나는 빠라박티, 곧 '지고의 헌신'이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헌신에는 낮은 것과 높은 것, 두 종류가 있다.
높은 헌신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헌신에서는 그 헌신자가 나(神)을 볼 수 있다.
나의 헌신자인 사람들에게는 어떤 속박도 없다.
단순한 행위 하나도 나의 헌신자를 속박할 수 없다. 이것은 큰 비밀이다.
이런 이야기는 사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의적인 것이다.
이것은 빠라마트만과 그의 헌신자 간에 은밀하게 전달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위대한 헌신자와 빠라마트만 만이 이것을 이해하며, 다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다.
해탈에 이르게 하는 지혜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찾아 온다.
어떤 것을 갈구하는 사람은 그 과업에서 힘과 용맹함을 얻고, 그 속에서 완벽해진다.
사람으로 태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욕망을 갖지만, 해탈에 대한 건전한 열망을 갖는 사람은 아주 귀하다.
큰 믿음을 가지고 확고하게 헌신하는 사람이 자유를 얻고 나면, 설사 그가 이 지혜를 내버리려고 해도 그것이 그를 떠나지 않는다. 진정으로 듣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지혜(반야)가 '안식처'가 된다.
이 빠라박티(지고한 헌신)은 워낙 위대해서 그것을 듣기만 해도 헌신자들이 자기를 깨닫는다.
여러분은 이 높은 헌신을 듣고도 지혜를 얻지 못했는가?
그대들이 설탕이나 어떤 단것을 얻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것이 달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이 비밀의 지(知)를 그 순수한 형태로 이야기해 주었다.
이것은 모든 지혜의 유형 중에서 최상의 (반야)지혜이다.
이 지혜는 정수(精粹)이다. 지혜의 핵심이다.
베다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 지혜 때문이다.
총명한 브라민(부라만을 아는 사람)들만이 이 지혜에 대한 권위를 가질 수 있다.
나는 베다 학자들이나 베다가 다른 사람들에 주지 않는 이 지혜를 여러분들에게 주었다.
이 지혜에 의해 온갖 무지가 사라질 것이고, 개아의 신(시바)은 안식(安息)할 것이다.
나는 여러분에게 마음과 지성을 넘어서 있는 이 지혜를 주었다.
나는 나의 부(富)전부를 그대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야기한 것이 이제 여러분의 의식 속에 오롯이 존재한다.
내가 말한대로 여러분은 모든 것이 브라만이라는 것을 확신하는가?
아직도 마음 속에 어떤 의문이 있는가?
만일 내 이야기를 미처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시 들려 주겠다.
이 세계라는 겉모습 모두가 생명기운 짜이따니아(파동성의식)일 뿐이다.
여러분의 몸을 비롯한 일체가 브라만이다.
이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마음 속에서 '나'와 '너'같은 이원성을 결코 가져서는 안된다.
실은 이러한 이원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나'가 사라지면 남는 것은 브라만의 상태이다.
처음부터 '나'와 '너'같은 이원성은 없었다.
여러분이 눈으로 무엇을 보든 그것(대상화)은 하나의 형상이다.
그것은 여러분에 의해 (객관적으로)보이는데, 그것이 여러분의 진아는 아니다.
어떤 것이 여러분의 형상이 아닌 것(대상화,객관화)으로 경험될 때, 여러분(보는 자)은 무형상이 된다.
자연스럽게 '너'의 관념은 '나'라는 느낌과 더불어 사라질 것이다.
이 '나'라는 느낌은 에고지만, 여러분의 형상이 무(無)가 되면서 그 에고도 사라진다.
어떤 형상이 없으면 에고는 아무 기반이 없게 된다.
형상이 없으면 그것이 있을 자리가 없다.
이제 여러분은 본래 그랬던 것처럼 무형상이 된 것이다.
형상 없는 것에는 아무 것도 붙들어 맬 수 없고, 그것을 속박할 어떤 방안도 없다.
무형상인 것은 늘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로 있다. 그것에게는 속박이 없다.
그래서 그것을 무집착, 무아의 상태라고 한다.
이제 명상 ,명상자, 명상의 대상이 모두 사라졌다.
만일 명상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명상 할 대상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것을 알 때 그 사람에게는 어떤 업을 속박도 없다.
행위는 환(幻)의 활동이고, 그것은 개아의 것이다.
'이 행위에서 내가 이익을 얻을 것이다' 혹은 '내가 어떤 길한 것을 얻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개아의 관심이다.
좋고 나쁜 것은 모두가 환(幻)의 일부이다.
진아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아무 이익도 원하지 않을 때 누가 그런 일을 하겠는가?
행위는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다. 그 이익을 받는 개체는 누구인가?
개아였던 것이 사라졌고, 그는 브라만이 되었다. 고객이 사라졌다. 주인만 남았다.
그는 전부이고, 전체이며, 완전하다.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사람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한, 그는 진아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이라고 간주해야 한다.
여전히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의심이 있는 지(知)는 가짜다.
여러분은 자신이 신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환(幻) 전체가 기본적으로 거짓인데, 그 안에 무수한 거짓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무슨 해(害)가 있겠는가?
일체가 거짓이거나 비진실인데, 그 안의 어디에 진실이 있겠는가?
그리고 그 '나'가 거짓으로 드러난다고 한들, 환 속에서 무엇이 잘못이겠는가?
천당과 지옥 둘 다 거짓이다. 그것은 모두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진아 확신에 견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진아 확신이 참으로 확고해 졌을 때, 그것이 빠라마뜨만이다.
진아 확신은 전혀 흔들리면 안되고 부동이어야 한다. 그것이 전능한 신이다.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신이다. 확신에 의해 더 향상된 확신이 계발되고, 마침내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
진아확신이 증장되어야 한다. 확신이 흔들린다면 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
안정된 진아 확신이 없는 동안 거대한 별똥별의 파국이 진행되는데, 그것은 우리 자신의 상상이다.
그런 많은 별똥별들이 떨어진다 해도 구애받지 말아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어나게 내버려두라.
항상 여러분의 진아확신을 강하해 나가라.
실재하지 않는 환(幻)이 실재함을 증명하려고 애쓰는 것은 진실을 서원해서 인가?
그렇게 애를 쓰면 더 굳건하게 되고, 여러분 자신의 참된 성품에서 벗어나게 된다.
참되지 않는 것을 참되다고 증명하려는 어떤 의도도 없어야 한다.
자신이 진아라는 확신이 더 강해져야 한다.
진아에서 타락하는 것이 모든 타락 가운데 최악의 타락이다.
자신이 진아라는 매우 강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 위대한 브라민이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해는 내 공양물을 받기 전에는 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때는 저녁이었고, 베다에 통달한 대단한 고행자였던 한 브라민이 자고 있었다.
저녁이 되자 아내가 그를 깨우면서 말했다." 해가 지려고 해요. 산디야(기도) 할때를 놓치겠어요"
브라민이 말했다. "조금 더 자게 해주오. 내가 일어나지 않는 한 해는 지려고 하지 않을 거요" 이것은 그의 실제 체험이었다. 몸은 우리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여러분은 그 몸에 자부심을 가지면 안된다. 그래서 브라만을 깨달은 사람은 의식(儀式)에 대한 존경심이 조금도 없는 것이다. 모든 의식은 두려움 때문에 일어난다.
두려워하는 사람들만이 온갖 의식을 거행한다. 상실은 두려움의 아버지요 어머니이다.
그 두려움은 우리가 무엇을 상실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우리에게 두려움이 없다면 왜 어떤 행위를 해야 하나?
두려움이 모든 행위의 이유인 것이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에게는 두려워할 것도 까르마(행위)도 없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몸을 넘어서 있다. 그는 형상이 없다.
까르마는 의심에서 태어난다. 의심이 까르마의 씨앗이다.
의심이 없다는 것은 씨앗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볶은 볍씨는 파종해도 싹이 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까르마는 지혜로운 사람에게 어떤 이득이나 손실도 안겨주지 않는다.
진아가 무형상이고 몸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신이 무형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깨달은 자는 그 자신이 무형상이다. 그의 동네가 무형상이고, 그의 집이 무형상이다.
그는 그 자신의 음식이고 생계다. 일체가 진아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불멸의 실재를 성취한 것'이다.
-싯다르메쉬와르 마하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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