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89)

2015. 11. 18. 10:05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89] 


4-2. 25 원통
 

4-2-1. 육진원통(六塵圓通) 


5)촉진(觸塵 )원통

 [본문]

 [ 跋陀婆羅幷其同伴 十六開士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等先於威音王佛 聞法出家리니 於欲僧時에 隨例入室이라가悟水  因호니 旣不洗塵이며 亦不洗體 中間安然得無所有호이다 宿習無忘  하야 乃至今時從佛出家하야 今得無學하니 彼佛名我跋陀婆하시며   妙觸宣明하야 成佛子住호리다 佛問圓通하시니 如我所證인댄 觸因爲上 이니다 ]

발타바라와 그의 도반 열여섯 명의 수행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저희들이   지난 세상에 위음왕불(威音王佛)의 처소에서 법을 듣고 출가한 이후 대중과 함께 목욕할 때에 차례로 욕실에 들어갔었는데 홀연히 수인(水因)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그 근본에 있어서는 때[塵]를 씻는 것도 아니고, 몸을 씻는 것도 아니어서, 그 가운데 편안히  무소유(無所有)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속세의 습기를 잊지 못하다가 지금에 이르러서 부처님을 따라 출가하여 이제 더 배울 것이 없는 무학(無學)을 얻게 되었으니 부처님께서 저를‘발타바라’라고 이름 하였으며, 묘촉(妙 觸)이 선명하여 불자(佛子)로 머물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가 증득한 바로서는 촉인(觸因)이 제일인가 합니다.”

[해설]

다음에 발타바라와 그의 도반 16명의 보살들이 일어나 부처님께 인사하면서 자기들이 몸의 감촉을 통해서 여래장을 깨달은 내용을 말합니다. 즉 자기네들이 위음왕불시대에 있었을 때라고 했는데, 위음왕불은 먼 옛날 최초의 부처님시대를 말합니다. 그러니깐 발타바라는 지금 까마득한 과거 전생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옛날 최초의 부처님시절에 출가를 해서, 목욕할 때에 차례로 욕탕에 들어갔는데, 목욕탕에 가만히 앉아서 목욕을 즐기다가 갑자기  물이 닿는 촉감에서, 그 촉감이전의 촉감을 아는 근원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수인(水因)이란 몸의 촉감으로 물이 닿을 때에 그 물의 촉감을 주시하는 그 주시의 근원을 말합니다. 그 물의 감촉을 주시하는 그 근원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때를 씻을 때에 느끼는 것도 아니고, 몸을 씻을 때에 느끼는 것도 아니어서, 즉 어떤 느낌의 대상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얻을 것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편안한 마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위음왕불시절인 전생때에는 속세의 습기때문에 완전히 해탈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에 와서 석가부처님을 따라 출가하여 수행을 한 끝에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발타바라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이 발타바라라는 말은 묘촉(妙觸)이라는 뜻으로, 자기는 이 감촉으로 감촉 이전의 근원을 깨쳤다는 것입니다.


 6)법진(法塵)원통

[본문]​ 

[摩訶迦葉及紫金光比丘尼等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於 於此界中有佛出世하시니 名日月燈이라 我得親近하야 聞法修 佛滅度後에는 供養舍利하고 然燈續明호대 以紫金光塗佛形像 이러니 自爾已來世世生生 身像圓滿紫金光聚하며 此紫金光比丘尼 卽我眷屬으로 同時發心이니다 我觀世間六塵變壞호대 唯以空寂으로 修於滅盡하야 身心乃能度百千劫호대 猶如彈指하야 我以空法으로 成阿羅漢이라 世尊說我頭陀爲最하며 妙法開明所滅諸漏니다 佛問圓하시니 如我所證인댄因爲上이니다]

 마하가섭과 자금광 비구니 등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제가 지나간 세월 그 세계에 있을 때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일월등(日月燈)이었습니다.

저는 그 부처님을 가까이 모시어 법을 듣고 수학하였으며, 그 부처님이 멸도하신 뒤에는 사리를 공양하고 등을 켜 불을 밝히고 나아가 자금광(紫金光) 빛이 모여 원만하였나이다.

여기에 자금광의 비구니들은 다 저의 권속으로 그 때 함께 발심 하였으며, 저희들은 세간의 육진(六塵)이 무상[變壞]함을 관찰하여 오직 공적(空寂)으로써 멸진정(滅盡定)을 닦았기에 몸과 마음이 백 천겁을 지내어도 마치 손가락을 한 번 퉁기는 것과 같았습니다.

저희들은 공적(空寂)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아라한을 이루었기 때문에 세존께서 저희들을 인가하시어‘두타(頭陀)의 최고’라고 하셨으며, 묘법(妙法)이 밝게 열려서 가지가지 번뇌를 소멸시켰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가 증득한 바로서는 법인(法因)이 제일인가 합니다.”

 [해설]

자금광 비구니는 마하가섭을 따라다니는 비구니인데, 전생 어느 때인가는 마하가섭이 부처님 형상에 금칠을 하는 기술자가 되었을 때에 이 비구니가 금을 시주해서 부처님상에 도금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인연으로 얼마동안은 부부의 인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것이 아니지만, 그때의 인연으로 마하가섭을 따라 다니는 비구니입니다. 그때 금을 시주한 이가 여럿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따라서 마하가섭을 따라다니는 비구니 등, 몇명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마하가섭과 자금광 비구니 등이 일어나서 부처님께 아뢰길, 까마득한 어떤 전생시절에, 일월등 부처님 밑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에, 그 부처님이 멸도하셨을 때에 사리를 모시고 등불을 환하게 항상 밝혀놓고 공경하며, 부처님 형상에 금으로 입히는 일을 하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마하가섭과 지금광 비구니의 몸이 세월이 계속 흘러도 자금광 덩어리가 되어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처님 형상에 금을 입혀 드린 인연으로 몸에서 자금광(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저 자금광 비구니들도 마하가섭과 함께 발심하여 수행을 했는데, 세상 온갖 육진(六塵)은 유위법으로서 계속 변해가는 것이므로 허망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자기들은 공적(空寂)함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인가해 주어서, '두타의 제일', 즉 온갖 번뇌를 소멸시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붙혀준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자기가 증득한 공법(空法)으로서 아라한을 얻었으니 법인(法因)이 제일이라고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4-2-2.육근원통

1) 안근(眼根)

[본문] 

[阿那律陀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初出家하야 常樂睡眠한대 如來訶我기를 爲畜生類라시니 我聞佛訶하고 啼泣自責하야 七日不眠이라가 失其雙目호이다 世尊示我 樂見照明 金剛三昧어시늘不因眼하고 觀見十方호대 精眞洞然하야 如觀掌果하니 如來印我成阿羅漢이니다 佛問圓通하시니 如我所證인댄 旋見循元斯爲第一이니다 ]

아나율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제가 처음 출가하여 늘 수면을 즐겼었는데, 여래께서 저에게‘네가 계속 그리하면 축생의 무리가 될 것이다’고 꾸짖으시니 저는 부처님의 꾸지람을 듣고 울면서 책망하며 칠일을 잠자지 아니하여 그만 두 눈이 멀었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저에게 낙견조명(樂見照明)의 금강삼매(金剛三昧)를 가르쳐 주셨으므로, 저는 눈으로는 시방 세계를 보지 못하지만 정견(精見)이 참으로 환히 열려서 마치 손바닥에 있는 과일을 보는 듯 하였으며, 여래께서 저를 인가(印可)하시어 아라한을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가 증득한 바로 서는 보는 작용을 돌이켜서 근원(根元)을 따르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해설]

아나율타는 수행을 하지 않고 게을러서 잠자기만 좋아하다가 부처님에게 꾸지람을 많이 들었나 봅니다. 아나율타는 스스로 반성하면서 발심해서 7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수행하다가 무리해서 눈을 멀고 말았습니다. 이에 부처님이 아나율타에게 락견조명금강삼매(樂見照明金剛三昧)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낙견(樂見)이란 보는 것을 돌이켜서 보는 근원으로 들어가 색진 경계를 잃어버리는 것이고, 조명(照明)은 본래 밝은 마음자리에서 비쳐보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회광반조(廻光返照)한다는 것입니다. 금강삼매(金剛三昧)는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절대로 깨지지 않는 안정된 선정(禪定)을 말합니다. 이렇게 아나율타는 시력은 잃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해 오히려 안근(眼根)을 통해서 견성(見性)을 얻는 더 빠른 지름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나율타는 자기가 증득한 안근을 통해서 되비쳐보는 원통이 제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2) 이근(耳根)원통- 後特表

   (능엄 6권에서 따로이 밝혔다) 
 

 3) 비근(鼻根)원통
[周利槃特迦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闕誦持하야 無多聞이리니 最初値佛하야 聞法出家
하야 億持如來一句伽陀함에 於一百日 得前遺後하고 得後遺前이니다 佛愍我愚하사 敎我安居하야 
調出入息어시늘 我時觀息하야 微細窮盡生住異滅 諸行刹那하고 其心豁然하야 得大無礙하며 
乃至漏盡成阿羅漢하야 住佛座下하니 因成無호이다問圓通하시니 如我所證인댄 
返息循空斯爲第一이니다 ]
주리반특가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저는 외울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다문(多聞)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찍이 부처님을 
만나 가르침을 듣고 출가하였으나 여래의 한 구절 게송[伽拖]을 기억해 지니는데 
있어서도 100일 동안에 앞의 것을 외우면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뒤의 것을 외우면 
앞의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부처님께서 저의 어리석음을 가엽게 여기시어 저에게‘안거(安居)하여 출입식(出入息)
을 제어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 때 출입식을 관찰하여 미세하게 생주이멸(生住異滅)
하는 모든 행이 찰나임을 궁구하고 그 마음이 활연(豁然)하여 대무애(大無碍)를 
얻었으며, 더 나아가 번뇌가 다하고 아라한을 이루어 부처님의 자리에서 더 배울 것이 
없는 무학(無學)을 이루었다고 인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가 
증득한 바로는 출입식을 반조하여 공(空)으로 돌아감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해설] 
주리반특가라는 이름은 어머니가 여행을 하다가 길에서 낳은 '작은 길동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전생에 대법사였는데, 누가 불법을 물으면 인색하게 답을 잘 해주지 않고, 남을 가르치
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생에 기억력이 우둔한 과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리반특가는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부처님이 가르침을 주어도 바로 잊어버려서 수행하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에 부처님이 주리반특가에게 편안하게 앉아서 날숨과 들숨을 잘 제어하는 수행법을 
권했습니다. 이에따라 수행을 하면서 숨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관찰하여  생주이멸(生住異滅)
하는 모든 움직임이 찰나간이라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마음이 크게 열리어 어떤 
거리낌도 없는 대무애상태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번뇌가 완전히 사라진 아라한이 되니 
부처님께서 더 배울 것이 없다고 인가를 해 주셨습니다. 때문에 주리반특가에게는 비근을 
통해 숨쉬는 것을 돌이켜 공(空)을 따름이 원통의 제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무한진인-

'성인들 가르침 > 능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엄경 공부(91)  (0) 2015.12.28
능엄경 공부(90)  (0) 2015.11.24
능엄경 공부(88)  (0) 2015.11.11
능엄경 공부(87)  (0) 2015.11.06
능엄경 공부(86)  (0) 201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