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것
2011. 6. 20. 21:58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보고 듣는 자리에 있으면서
보고 듣는 것으로 미치지 못하며,
생각하고 추론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생각으로 추론하여 측량할 수가 없으니,
모두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양으로 인해*
스스로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곧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경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것,
이것이 '어려운 생각을 하는 것'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하였다.
居見聞之地 卽見聞之不及
處思議之際 卽思議之不測
皆由不思議體* 自不可得故 卽思不可思
經云 所思不可思 是名爲難思
* 부사의체(不思議體)란 진여(眞如) 당체(當體)를 말하며, 일체의 보고,듣고,느끼고,아는 것이 끊어진 자리이므로 중생에게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곳이다.
-宗鏡錄-
'성인들 가르침 > 과거선사들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분별지(無分別智)로 진여를 증득하는 다섯가지 방편 (0) | 2011.07.19 |
---|---|
마하무드라의 노래 (0) | 2011.07.07 |
선가야록(禪家野錄) 첫번째 : 세스님 이야기 (0) | 2011.06.17 |
날마다 보고 듣는 이것을 떠나서 부처가 있읍니까, 없읍니까? (0) | 2011.05.18 |
사람마음이 나무와 같이 무심하다면 道와 어긋남이 없도다. (0) | 201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