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1. 19:11ㆍ성인들 가르침/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꿈을 꾸고 있는 중에도 자네는 꿈을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
그때에는 꿈 세상이 자네 앞에 있어.
자네가 꿈속 세상에서 하나의 배역, 한 캐릭터로써 출연하고 있는 동안에
또한 그 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네가 동시에 지켜보고 있어.
그러나 여기서, 자네는 순수한 주시자일 뿐이야.
자네가 꿈 세상에 출연해서 활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네는 그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하나의 주시자로만 있을 뿐이야.
마찬가지로,
이 생시상태에서는 세상과 자네의 몸 마음이 나타나 있지만,
자네는 그 몸 마음도 아니고, 이 나타난 세상도 아니며,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모양없는 주시자가 바로 자네란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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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자네가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를 하고 있다면,
그렇게 여기는 동안에는 어쩔수 없이 육체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겪을 수 밖에는 없어.
강물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을 때에
소용돌이의 맨 밑바닥 깊은 곳으로 재빨리 잠수해 들어간다면,
그 사람은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수면위로 끌려 올라가기 직전에 그 소용돌이 범위 밖으로 벗어날 수가 있겠지.
만일 그 사람이 수면 위에서 소용돌이를 벗어나기 위하여 발버둥치면서 억지로 소용돌이와 싸운다면, 그 사람은 곧 힘이 다 빠져 버리고, 결국은 지쳐서 익사할 수도 있을 것이란 말야.
이와 똑같이,
육체마음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서 자네가 희생 당하기 전에
마음의 수면 아래 깊은 곳으로 잠수해 들어가야 돼.
육체 마음에 얽매여서 그 소용돌이 안에 붙잡혀 있지 말란 말야. 이사람아-
생각 넘어의 내면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생각없는 무념(無念)의 상태로 있으라구.
지금 내가 말한 것에 대하여 자네가 얼마나 깊히 이해하고 있는지 내가 알고 싶은데, 무슨 의문이라도 있으면 나에게 질문해 보게나.
의문이란 마음에서 나온 것인데, 그러나 그대는 그 마음이 아냐 ! 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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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아직 더욱 숙성돼야 하고,
자네가 얻고자하는 그 깨달음 지혜가 가치있게 드러날 수가 있어야 돼.
"내가 부라만이다"라는 암송에 의해서 자네는 좀 더 미묘해 질수 있고,
이 육체마음의 느낌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네.
만일 자네가 어떤 다른 소위 자칭 스승이라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배우러 가서,
그곳에서 그들이 가르쳐 주는 어떤 수행방편을 따라 한다면,
자네가 그것으로 어떤 만족감을 잠시 얻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부라만 의식에는 절대로 도달할 수가 없을 걸.
자네는 우선 첫번째로 육체마음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어야만 하는데,
그러고 나면 자네의 의식이 좀 더 미세해 진다구.
그 미세한 느낌이 자네 내면 속에 완전히 스며들어 푹 젖어야 돼 !
나는 내 육체를 지켜보고, 나의 존재(내가 있음), 즉 부라만 상태를 지켜 보고 있어.이것은 마치 불꽃이 타고 있는 향막대기 같애.
화학변화가 있어나는 존재핵점, 또는 주시자는 여기 이 향막대기 속에 있는데,
이 불꽃의 스파크가 타고 있는 것과 비슷해.
자네는 지금 내가 상세하게 가르쳐 주는 것을 완전히 이해해야만 내 가르침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야.
나는 자네에게 지금 부라만의 씨앗에 대하여 열심이 말하고 있는데,
자네는 내가 가르쳐 주고 있는 자네 내면의 부라마 씨앗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어야 돼.
부라마 씨앗이란 바로 자네의 존재(내가 있음)인데,
그것이 이 현상계에서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나 잎과 꽃을 무성히 피우는 것이야.
그 부라마 상태에서는 어떤 먹을 것도 요구하지 않아.
부라마는 홀로 전체 우주삼라만상을 모두 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굶주려 있지도 않고, 모든 현상계가 바로 부라마 그자체라는 것이지.
나는 지금 자네를 그 상태로 올려주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야.
여기서 몇번의 강의를 듣고나서 뭔가 좀 이해했다고 해서,
자네가 지금 깨달은 사람이 다 되었다고 착각하지는 말라구.
궁극적으로 자네는 모든 지식을 잊어 버려만 하고,
부라만과 하나로 완전하게 합일되어야만 한단 말씀야.
- N .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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