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6. 13:59ㆍ성인들 가르침/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마하리지 :
그대가 이스와라 주체(내가 있다 앎)가 되고나면,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것이 전혀 없다네.
개인성이란 늘 환상으로 있었으므로,
이 지식을 듣는다고 해서 자네의 개인성이 사라지는 것과는 상관이 없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개인성이 사라져야만 된다네.
그대는 앎이며, 어떤 모양이나 어떤 속성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대는 비인격적인 존재이며,
그대가 전체를 포용하고 있어.
그대는 드러나지 않는 비현시(非顯示)상태의 우주의식이란 말야.
만일 그대가 그 의식을 찾아 나선다면 무슨일이 벌어질 것인가?
찾는 자는 찾아 다니는 도중에 사라져 버리는데,
왜냐하면 "내가 있음"이 전부이기 때문이지.
방문자 : 한마디 질문 좀 하겠읍니다.
마하리지 : 자네의 그 의문에 주의를 주지 말아.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에만 주의의 촛점을 주라구.
어떤 말도 하지 말구, 그냥 듣기만 해.
방문자 :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묻는 겁니다.
마하리지 : 그 질문조차 내버리라구, 과감하게-
방문자 : 너무 매정스럽게 저를 내리치시는군요.
마하리지 : 그런 생각 마저 다 내버려,
지금 느끼고 있는 것에 관심을 주지 말고,
오직 내가 말하고 있는 그것에만 관심을 주라구.
방문자 : 질문이 일어난 후와 일어나기 전에 있었던 것의 차이는 따로 분리되어 있었읍니다.
마하리지 : 질문이 일어나기 전에 있었던 것만을 보라구.
질문이 일어난 이후에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말아.
방문자 : 그러나 내가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그것이 나의 실재입니다.
마하리지 : 자네가 여기에 오고 있는 한에는, 자네의 탐구는 끝나지 않을 것이야.
탐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네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앉아 있는 것이거든.
그원인이 무엇인가 찾아 보게나.
자네가 탐구하고 있는 그것이 무엇인가?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고(無),
다만 찾고 있는 그 과정만 있을 뿐이야.
(다음 기회에 계속)
- N.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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